제목부터 말투까지 쉰내가 심하니 주의하세요.


월드오브탱크는 초인기 게임이라기는 어렵습니다.

한섭 초창기 2만명에 육박하던 인원은 현재 아시아섭을 다 합쳐도 동시 접속이 15000을 넘기 어렵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인원이 부족하면 필연적으로 인재부족에도 시달립니다. FC바르셀로나가 카탈루냐 선수로만 채워지 있지 않듯이, 월탱갤 클랜도 전부 월탱갤의 기반을 둔 사람으로만 뽑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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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섭 당시 연합 클랜 리스트 -인벤 발췌)


이름이 알려진 클랜의 아이덴티티와 무관하게 클랜에 들어와 이끌던 대표적인 사람을 꼽자면 DCWTF의 군번, YURU의 슨사, 현 TRASH의 레드불(T_rash)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동호회나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지만, 이런 클랜들은 엔드컨텐츠인 클랜전과 캠페인을 즐기기 위해서는 자기들끼리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그래서 엔드컨텐츠에 특화된 사람을 초빙하거나, 전략적인 제휴를 하는 방법을 쓰게 됩니다. 그로인하여 클랜 자체의 아이덴티티가 다소 훼손되더라도요. TRASH의 경우, 이란 지역을 지배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됩니다. 당시 클랜전의 특징 중에 하나인 게임 내의 첩보전 명령 수행도 그들에게는 생소했습니다.


여기서 레드불이라는 인물이 대두됩니다. 월드오브탱크에 대한 게임 전반적인 이해와 게임 피지컬, 오더(현재는 콜러)를 볼 수 있는 능력과 게임 시스템에 대한 지식까지 갖추고 있으며, 클랜 차원이 아닌 개인적으로 첩보전을 수행할 수 있는 클랜(속칭 야구단:주로 야구팀 이름으로 만들어졌음)을 운용했기 때문에 레드불과 TRASH(당시 ADHD)의 전략적 제휴는 상호 이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로써 TRASH는 월탱 전반에 대한 자문이 가능한 고문 + 첩보전을 도와줄 수 있는 동맹을 갖게 되었고, 레드불은 실제 전투가 가능하며 사막 지역에 골드마이닝을 하는 야구단 클랜을 보호해줄 수 있는 클랜을 만난 것입니다. (당시 룰과 시스템으로는 이런 방식이 어뷰징이 아닌 하나의 수단이었고, 추후 첩보클랜과 칩플클랜 운용을 어렵게 하는 시스템과, 최소 전투 관련 룰이 업데이트되면서 지금은 사라졌습니다) 


간혹, 사령관이 바뀜에 따라 초기의 아이덴티티를 벗고 전혀 다른 클랜으로 변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 P2W클랜의 HASU로의 탈바꿈). DC클랜의 암묵적인 제1원칙이라는 것이 "가장 하고 싶은 사람이 한다"이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아시아서버로 넘어온 TRASH가 예전의 TRASH(ADHD)와 같은 아이덴티티를 공유하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지금도 재적중인 클랜원들 중에 아직도 한섭 때의 멤버들이 활동하는 바 어느정도 클랜의 역사를 이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해를 피하자면, 한섭에서 이어온 TRASH 클랜의 성향 자체를 논하는 것이지, 이 클랜에 대한 평가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글 내용에 한섭에서는 고문 역할이었다가 현재는 클랜장이 되어있는 부분의 연결고리에 대한 내용이 좀 적기는 합니다.


정리하자면 TRASH클랜이 탱갤에 대놓고 모병하거나, 클랜장이 탱갤을 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이어진 역사와 유저들의 인식에서 TRASH클랜과 월탱갤은 관련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결론적으로 TRASH클랜원이 탱갤을 보고 욕을 한다면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것이죠.

흡사 예전 <YURU>클랜을 본 같은 팀원이 "앗카링~"하니까 "하~이 유루유리하지마루요" 대신에 "그게 뭔데 씹덕아"라는 소리를 들은 것 마냥요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