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전에서 러시아군이 압도적 우위로 싸운 1944년에도 러시아군 탈영병이 ㅎㄷㄷ하더구만..
무조건 물량 전차 야포 비행기...다 좋은데 보병은 너무한거 아냐??? 이러니 탈영할수 밖에
댓글 15
흥미로운게 소련군은 뒤로 갈수록 기계화된 전력의 비중이 높아지더군요. 얘네들은 점점 더 전차와 야포, 항공기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도 그럴게 너무 많이 녹았거든요. 바르바로사부터 시작해서 정신없이 맞다보니 인적자원은 독일의 그것과 별반 다를게 없게 됬죠. 후반기의 압도적인 공세에서도 병력이 꾸준히 소모되고 있는 사실 또한 주목할만 합니다. 결국 이런저런 요인들이 합쳐져서 고참들의 빈자리를 얼마 훈련 받지도 못한 신병들이 차지하게 됩니다. 이러면 또 경험 부족으로 사상자가 더 늘어나는 악순환을 초래하죠. 아무튼 중요한건 그때쯤이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우라\' 돌격 같은 진풍경은 보기 힘들어진다는 겁니다. 오히려 경악할만한 포격과 그 뒤로 오는 전차들의 물결이 소련군의 상징으로 남게 되죠.
스피어스(222.120)2007-09-26 02:05
소련군의 보병들도 바그라티온이 전개될 즈음에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군복도 제대로 못받고 모신나강 하나 달랑 들고 다니던 거지떼들이 파파샤 하나씩 끼고 간지나는 망토도 두르고 다니죠. 전술이야 뭐 하루아침에 바뀌겠냐만 이정도면 독일군이랑 충분히 붙어볼만하게 됩니다. 운없는 형벌부대원들은 여전히 맨몸으로 지뢰를 뚫고 다니는 안습을 보여주지만요.
스피어스(222.120)2007-09-26 02:16
단지 물량 덕이라고 치부할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전술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진화했으니까요. 쿠르스크가 기점이었나? 아무튼 그때쯤을 전후해서 주도권이 소련 쪽으로 넘어가게 됬다고 알고 있습니다. 독일군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기동전은 이제 소련군의 버전으로 바뀌게 되죠. 폭격을 포격으로 바꾸는 등의 차이는 있지만... 자세한건 다른 분들이 더 잘 알꺼에요. 아무튼 정말 이건 진화라고 해야 됩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송두리째 바뀐 케이스거든요. 아마 그런 업그레이드가 없었다면 아무리 물량이 많다한들 그리 쉽게 이길 순 없었을 겁니다. 더더군다나 적은 그쪽에 뼈가 굵은 육군 강국이니까요. 만약 상대가 관동군이라면 뭐 도그 파이팅으로도 이겼겠지만 말입니다.
스피어스(222.120)2007-09-26 02:31
스피어스 소련을 무슨 원시 집단 같이 묘사 해놨는데 귀찮아서 태클 안검
김디콘(jeong0409)2007-09-26 02:41
뭐 소련군이 일본군을 그리 쉽게 이긴건 아닌....소련이 일본을 침공했을떄 소련측은 사망 2만 부상 5만 일본측 사망 8만 포로 60만 이었으니까....
Arbeit(kimdonghh)2007-09-26 07:57
김디콘 //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기보단 개전 초기에 독일군들의 표현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서요. 히틀러는 바르바로사 당시 러시아인들을 종종 \'아시아의 짐승들\'이라고 불렀죠. 리처드 오버리의 책에서 한 독일 참모 장교가 했다고 나오는 \"러시아 인 \'무리\'는 현대 장비와 뛰어난 지휘력을 갖춘 군대와 상대가 될 수 없다.\"라는 말이 참 의미심장합니다. 다른 독소전 관련 책에서도 초기 소련군을 표현할때 \'원시적\'이라는 단어가 종종 있는걸 발견합니다. 충분히 설명드리진 못했는데 이만하면 저 혼자서 그런 매도를 했다고 오해하시진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스피어스(222.120)2007-09-26 10:10
스피어스 / \"간지나는 망토\"는 우의 이야기 하는거 아냐? 그건 30년대부터 있었는데. 그리고 소련군의 발전은 모든면에서 이루어지지 41년에는 명실상부하게 유럽중심국가중 최약체라고 할만한 군대가 44년에는 최강육군이 되어 있었던것. 독일군이랑 해볼만하다가 아니고 최강이었다고.
흐(61.82)2007-09-26 10:15
\'만약 상대가 관동군이라면 ~\'은 그냥 농담 삼아서 말한건데... 사실 별 뜻은 없었어요 ㅎㅎ ;;
스피어스(222.120)2007-09-26 10:15
너무 그렇게 디테일하게 파시면 정말 곤혹스럽습니다. 전 배우는 중이라 정말 별로 아는게 없어요. 그냥 나중에 여유가 생겨서 군장도 다 지급하게 됬더라- 하고 말한겁니다. 그리고 해볼만하다- 라고 말한건 문맥상 전력이 아니라 개개인의 퀄리티를 말하는거라 아시리라 믿는데요. 에구... 이거 글쓴 분한테 조금이라도 아는 선에서 설명하려다가 이리저리 많이 까이네요. 부족한 부분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주십사 -_-;;
스피어스(222.120)2007-09-26 10:19
일단 전체적 취지는 스피어스 횽에게 동감. 전쟁후반에 소련은, 적국 독일의 전술을 그대로 흡수해서 빨아먹지. 공군과 육군의 입체적 전술은 독일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어.
ㅎㄹ(121.144)2007-09-26 10:19
스피어스의 전체적 맥락은 나도 맞다고 봐. 자그마한 부분을 부연한 것.
물론(61.82)2007-09-26 10:24
하긴 몆십만명의 러시아인이 독일군복입고 있는데다가 또 몆십만이 포로로 잡혀있었고 수백만이 죽었으니 병력쏟아붓기가 힘들었을듯
흥미로운게 소련군은 뒤로 갈수록 기계화된 전력의 비중이 높아지더군요. 얘네들은 점점 더 전차와 야포, 항공기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도 그럴게 너무 많이 녹았거든요. 바르바로사부터 시작해서 정신없이 맞다보니 인적자원은 독일의 그것과 별반 다를게 없게 됬죠. 후반기의 압도적인 공세에서도 병력이 꾸준히 소모되고 있는 사실 또한 주목할만 합니다. 결국 이런저런 요인들이 합쳐져서 고참들의 빈자리를 얼마 훈련 받지도 못한 신병들이 차지하게 됩니다. 이러면 또 경험 부족으로 사상자가 더 늘어나는 악순환을 초래하죠. 아무튼 중요한건 그때쯤이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우라\' 돌격 같은 진풍경은 보기 힘들어진다는 겁니다. 오히려 경악할만한 포격과 그 뒤로 오는 전차들의 물결이 소련군의 상징으로 남게 되죠.
소련군의 보병들도 바그라티온이 전개될 즈음에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군복도 제대로 못받고 모신나강 하나 달랑 들고 다니던 거지떼들이 파파샤 하나씩 끼고 간지나는 망토도 두르고 다니죠. 전술이야 뭐 하루아침에 바뀌겠냐만 이정도면 독일군이랑 충분히 붙어볼만하게 됩니다. 운없는 형벌부대원들은 여전히 맨몸으로 지뢰를 뚫고 다니는 안습을 보여주지만요.
단지 물량 덕이라고 치부할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전술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진화했으니까요. 쿠르스크가 기점이었나? 아무튼 그때쯤을 전후해서 주도권이 소련 쪽으로 넘어가게 됬다고 알고 있습니다. 독일군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기동전은 이제 소련군의 버전으로 바뀌게 되죠. 폭격을 포격으로 바꾸는 등의 차이는 있지만... 자세한건 다른 분들이 더 잘 알꺼에요. 아무튼 정말 이건 진화라고 해야 됩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송두리째 바뀐 케이스거든요. 아마 그런 업그레이드가 없었다면 아무리 물량이 많다한들 그리 쉽게 이길 순 없었을 겁니다. 더더군다나 적은 그쪽에 뼈가 굵은 육군 강국이니까요. 만약 상대가 관동군이라면 뭐 도그 파이팅으로도 이겼겠지만 말입니다.
스피어스 소련을 무슨 원시 집단 같이 묘사 해놨는데 귀찮아서 태클 안검
뭐 소련군이 일본군을 그리 쉽게 이긴건 아닌....소련이 일본을 침공했을떄 소련측은 사망 2만 부상 5만 일본측 사망 8만 포로 60만 이었으니까....
김디콘 //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기보단 개전 초기에 독일군들의 표현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서요. 히틀러는 바르바로사 당시 러시아인들을 종종 \'아시아의 짐승들\'이라고 불렀죠. 리처드 오버리의 책에서 한 독일 참모 장교가 했다고 나오는 \"러시아 인 \'무리\'는 현대 장비와 뛰어난 지휘력을 갖춘 군대와 상대가 될 수 없다.\"라는 말이 참 의미심장합니다. 다른 독소전 관련 책에서도 초기 소련군을 표현할때 \'원시적\'이라는 단어가 종종 있는걸 발견합니다. 충분히 설명드리진 못했는데 이만하면 저 혼자서 그런 매도를 했다고 오해하시진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스피어스 / \"간지나는 망토\"는 우의 이야기 하는거 아냐? 그건 30년대부터 있었는데. 그리고 소련군의 발전은 모든면에서 이루어지지 41년에는 명실상부하게 유럽중심국가중 최약체라고 할만한 군대가 44년에는 최강육군이 되어 있었던것. 독일군이랑 해볼만하다가 아니고 최강이었다고.
\'만약 상대가 관동군이라면 ~\'은 그냥 농담 삼아서 말한건데... 사실 별 뜻은 없었어요 ㅎㅎ ;;
너무 그렇게 디테일하게 파시면 정말 곤혹스럽습니다. 전 배우는 중이라 정말 별로 아는게 없어요. 그냥 나중에 여유가 생겨서 군장도 다 지급하게 됬더라- 하고 말한겁니다. 그리고 해볼만하다- 라고 말한건 문맥상 전력이 아니라 개개인의 퀄리티를 말하는거라 아시리라 믿는데요. 에구... 이거 글쓴 분한테 조금이라도 아는 선에서 설명하려다가 이리저리 많이 까이네요. 부족한 부분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주십사 -_-;;
일단 전체적 취지는 스피어스 횽에게 동감. 전쟁후반에 소련은, 적국 독일의 전술을 그대로 흡수해서 빨아먹지. 공군과 육군의 입체적 전술은 독일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어.
스피어스의 전체적 맥락은 나도 맞다고 봐. 자그마한 부분을 부연한 것.
하긴 몆십만명의 러시아인이 독일군복입고 있는데다가 또 몆십만이 포로로 잡혀있었고 수백만이 죽었으니 병력쏟아붓기가 힘들었을듯
종전후에는 소련육군이 세계최강군으로 변모하지
독일군한테 배우기도 했지만.. .투하체프스키가 제창했던 방식으로의 회귀 아닐까.
투하체프스키...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