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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은 단순히 그 무식한 방어력과 화력 이외에도 적 전력을 단독으로 빨아먹는 쿠션의 무시무시한 역활을 수행할 수 있으니까요. -ㅅ-

간단한 예로, 레이테 해전에서 무사시가 단함으로 얼마나 많은 미 함재기의 공격을 받아내어 아군 전력을 온존시켜 돌입을 확보했으며, 북해에 짱박힌 티르피츠 1척 때문에 영국 본토함대에 몇 척의 전함들이 나서지도 못하고 함께 짱박혀야 했는가, 를 생각한다면 좀 쉽지 않을까 합니다만.

솔로몬 전역에서도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해군이 워싱턴 1척을 잡기 위해 기리시마와 휘하 중순 등의 전력이 모두 떼거지로 달라붙어 공격을 가해야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사우스다코타가 기리시마를 상대하는 동안 나머지 전력은 모두 내뺐으니 -ㅅ-

단 1척만으로 충분한 위협의 가치가 되고, 압도적인 우세를 위해서는 그보다 훨씬 압도적인 전력을 투입해야만 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전함의 부수적인 임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추신 - 그리고 항공주병론으로 가장 개피를 본 나라는 일본 -ㅅ- 일본이 끝까지 거함거포주의로 밀어붙였다는 주장은 이제 완전 헛소리로 보이는군요. 항공기만으로도 절대 해전에서 우세를 점할 수 없어요. 항공기와 군함이 함께 움직여야 100만 파워.

그럼 전 이만 -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