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수정 ㅡ

비행기의 울음이 동네에 퍼진다

나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고
한참을 쓰러져있었다

끝내 돌아누웠다

빈 도로엔 햇빛이 얼어가고
빌딩의 그늘은 뒤를 쫓아 녹인다

티끌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은
날개에 찢겨져 긴 구름을 그린다


ㅡ 원본 ㅡ

여객기의 저주파가 동네를 에운다

나의 오만함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한참을 쓰러져있었다

돌아누워 편안히 등을 맞댄다

빈 도로엔 일광이 얼어가고
빌딩의 그늘은 꽁무니를 쫓아 마구 핥아먹는다

티끌 없는 시퍼런 하늘은
플랩이 주욱 찢어놓아 하얀 멍이 그어진다


제 욕심이 너무 과했나봐요 더 잘 쓰고 싶어서 꼬고 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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