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사다리처럼 타고 별을따
가족사진 걸려있던 텅빈 못에 걸어두고 싶었다
엄마의 얼굴도 환해지고
우리집 거실도 따뜻해 지지 않을까 싶어서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옆으로 걷기 시작한건
아빠가 배타고 떠나던날
차마 바다를 보지 못하고
꽃게와 함께 해변에서만 서성였던 날부터였나
해변가 숨죽인채 별의 깜빡거림을 지켜보는 거북이
퇴화된 날개와 이미 너무나 무겁고 단단한 집
상처가 무서워 온몸을 딱지로 뒤덮은 덕에
더이상 온도를 느끼지 못하게된 거북이
바다에 아른거리는 별의 환영
거북이가 밤바다로 기어간다
등껍질 사이로 차가운 온도가 스민다
전환 좋네 더 많이 읽고 공부하면 쑥쑥 늘듯
2연에서 3연으로 좀 갑자기 넘어가는 듯
나는 2연에서 3연으로 이미지 전환이 된 건 괜찮다고 보는데 3연 전개가 좀 튀는 느낌이 듦.
원래 2연 3연 사이 아빠가 배타고 갔다 이런 얘기쓸려다 너무 과한거 같아서 걍 통째로 뺏는데 빼버리니 또 공백이 생겨서 어색해진듯 다들 느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