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안 사람들은 마른 기침처럼 웃음을 뱉어낸다
달달한 바닐라라떼 향을 입에 머금고
가면은 과자처럼 건조하고 바삭하게 관리 해야한다
굳이 햇볕에 말리는것 보다
애초부터 마음으로 우는법을 배우는게 낫다
사람들의 마른울음은 진짜일까
가면은 감자칩처럼 얇을수록 실용적이다
개찰구에서 바코드를 찍고
무더기로 포장되어 어딘가로 실려가는 사람들
지하철안 반끔 가면이 벗겨져 고장난듯
기괴한 무표정으로 나란히 진열되있다
초코정장으로 코팅된체 딱딱하게 굳은
누런 막대과자한테서 달달한 바닐라향이 나
킥 웃음이 나왔다
다들 딱딱하게 굳었다
집에서는 좀 녹으려나
집안에서는 다들 가면을 벗는다
엄마 아빠가 서로 욕하면서 싸우고 있다
좀더 바삭하고 건조한 과자가 되려는듯
아주 뜨거운 오븐에서 서로를 못구워 안달이다
내 감자칩을 벗어 바삭바삭 씹으며 구경한다
축축한 곰팡이가 슬면 보기 흉하고 냄세도 역하다 -> 이런 설명적인 문장은 없는 게 나음. 독자의 해석의 여지를 막아버리잖아. 애초부터 마음으로 우는법을 배우는게 낫다 가면은 감자칩처럼 얇을수록 좋다 이래서 가족이 좋다는건가보다 ->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건 안 좋은 방식. 교훈적인 글은 이제 안 통함. 그리고 '가면'이라는 소재가 너무 뻔하다는 느낌이 듬. 네가 가면이라고 느껴서 그렇게 썼겠지만 그건 너무 그냥 가면이고.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해 보면 더 좋을 거 같다. - dc App
조언 ㄱㅅㄱㅅ
소재가 좋은 것 같아요! 창의적인 생각이 돋보이는 시네유! 다만 윗분 말씀처럼 다소 뻔한 부분이 있다거나 너무 친절해 평면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말할 수 없는 것들에게 입을 빌려준다는 느낌으로 써보셔요. 과자가 되었다는 마음으로 같은 시를 다시 써보세요. 잘 읽었습니다. 마음으로 우는 법을 배우는 게 낫다, 이 구절이 오래 남았어요.
넵 조언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