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란 한줄짜리 실로 구현해낸
안정적인 사슬 구조가
차가운 바람에 휘날린다
그 위 의도치 않게 돋아나 버린
미세하게 성가신 가시들
그것들 아래로 숨기고 있는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다보니
나도 모르는세 간신히 형성된
선처럼 위태로운 접합부
둥글게 비대한 신체위
기어코 올라서버리고만 작은 머리의 기형적 구조
짖궂은 누군가가 장난스럽게
퍽 하고 머리를 찬다면
일순간에 펑 터지거나
데구르르 굴러 툭 하고 떨어지거나
둘중무엇이든
더이상 인간이라 부를수 없는 무언가
그러나 그런일은 없어
그저 멍하니 서있는 눈사람
짖굳은이 아니고 짓궂은임다
바스코 포파의 시를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해요.
오 뭔가 제 취향이네요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