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란 전제 하에
취미란 게 어떤 틀에 얽매여 남들처럼 이렇게 해야하고 저렇게 해야하는 건 아니라고 보거든
물론 이해를 공유하기 위해 서로 합의한 틀 속에서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도 맞지만 애초에 공유하지 않고 오롯 소유하고 싶은 것도 취미를 즐기는 감정이란 생각
연금술사의 저자 파엘로 코옐료가 본인의 수필에 적은 일화에서 비슷한 맥락을 엿볼 수 있는데 내용은
작가가 어느 날 등산을 하다 등산 스틱을 구매 함. 스틱을 사용해보니 너무 편하고 좋았는데 스틱의 사용법이 있단 것을 알게 되고, 그 사용법에 맞춰 스틱을 사용하며 산을 오르니 오히려 힘들고 재미도 없더란거지. 그래서 등산을 재밌게 하려고 스틱을 샀는데 스틱의 사용법 때문에 등산에 흥미가 없어지는 것을 깨닫고 스틱을 처음 샀을 때처럼 본인 스타일로 사용하며 등산을 하니 다시 등산이 행복하고 재밌어지더란 거야.
시란 것도 비슷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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