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꿈.
그것은 아름다움.
그것은 고결함.
또 그것은 유려함.
하이힐 사이로 맴도는
갯바위의 휘파람
하얗게 나풀대는 치맛자락 따라
파도가 함께 출렁인다
어깨 너머로 퍼져가는 푸른 하늘은
청초함,
그것은 곧 다가올 여름.
바닷바람에 나부끼는 챙을
손으로 잡고 있다
머릿결은 못내 운명을 받아들이며
여린 목덜미를 내놓고 흩뿌려진다
그 뒷모습은 너무도 하얬다.
보드라웠다. 눈부셨다.
한 폭의 캔버스처럼,
아니, 한 움큼의 구름처럼.
지평선에 헤엄치는 유람선을
나는 전혀 볼 수 없는데
저 모자의 푸른 리본은 대체 어떻게
알았을까
흔들거리며
멀리 인사한다.
이것은 꿈,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내일이 오면 깜빡이며 꺼질지도 모르는
이 순간만의 선명한 플래시라이트.
하나만 더 그려보자,
아쉬움 없이.
하나만 더 그려보자,
하나만 더 그려보자,
하나만 더 그려보자,
하나만 더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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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문장이 하이힐 사이로 맴도는 갯바위의 휘파람 이건데. 이것도 죽어있슴 - dc App
그러면 오히려 하나만 더 그려보자. 이걸로 돌아가야 하는데 쉽지 않죠? 이상 시로 돌아가야 하닌깐. - dc App
전체적으로 생동감이 떨어지는 게 문제인건가요... - dc App
한 편으로 살은 시집이지만 문맥을 따랐을 시엔 산 문장이 하나ㅡ 아님 둘이에요 ㅡ. 공감각적인 겁니다... - dc App
다시 읽으니 저도 좋네요. 무척 기뻐요 - 이 시의 진면목을. 다시 확인해서요 . - dc App
난 좋은데
헉 ㅠㅠ - dc App
좋아요!
감사합니다! ㅠ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