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코 리뷰라고 하겠음

단순히 독후감만 말하는 게 아님

영화를 봐도 음악을 들어도 드라마를 보거나 예능을 봐도

전시를 다녀오고 수업을 들어도

거기에 대한 나의 감상과 생각을 언어로 정리하는 리뷰 활동을 전부 포괄하는 거임

처음 시작할 때야 에고가 엄청 묻어나오고 엄청 감정적으로 리뷰하고 못할 말도 많이 하고 그랬었는데,

리뷰를 하면 할수록 어떤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체득되기 시작함

제일 큰 건 역시 "내가 무엇을 느끼는가"에 대한 표현을 궁리하면서 나 자신의 표현을 찾아나가는 거였음

그리고 그런 것들이 기초 자산이 되어서 지금의 내 직관적이고 가독성 좋은 문장이 나온 거고...(내가 듣는 몇 안 되는 칭찬 중에 하나임)

본인이 추구하는 어떤 문체가 있다면 거기에 맞춰서 리뷰하려고 노력해도 좋음

어쨌든 리뷰의 특징은 본인의 경험을 자기 언어로 소화시키는 과정에 있으니까. 거기에 작가지망생으로서 약간의 도전과제를 추가시키면 좋은 수련법이 되겠지

근데 늘 그렇듯 좋은 훈련도 당사자가 납득하고 열과 성을 다해야 굴러가는 거라...

내가 추천하는 거랑 별개로 실천하는 사람은 못 봤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