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코 리뷰라고 하겠음
단순히 독후감만 말하는 게 아님
영화를 봐도 음악을 들어도 드라마를 보거나 예능을 봐도
전시를 다녀오고 수업을 들어도
거기에 대한 나의 감상과 생각을 언어로 정리하는 리뷰 활동을 전부 포괄하는 거임
처음 시작할 때야 에고가 엄청 묻어나오고 엄청 감정적으로 리뷰하고 못할 말도 많이 하고 그랬었는데,
리뷰를 하면 할수록 어떤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체득되기 시작함
제일 큰 건 역시 "내가 무엇을 느끼는가"에 대한 표현을 궁리하면서 나 자신의 표현을 찾아나가는 거였음
그리고 그런 것들이 기초 자산이 되어서 지금의 내 직관적이고 가독성 좋은 문장이 나온 거고...(내가 듣는 몇 안 되는 칭찬 중에 하나임)
본인이 추구하는 어떤 문체가 있다면 거기에 맞춰서 리뷰하려고 노력해도 좋음
어쨌든 리뷰의 특징은 본인의 경험을 자기 언어로 소화시키는 과정에 있으니까. 거기에 작가지망생으로서 약간의 도전과제를 추가시키면 좋은 수련법이 되겠지
근데 늘 그렇듯 좋은 훈련도 당사자가 납득하고 열과 성을 다해야 굴러가는 거라...
내가 추천하는 거랑 별개로 실천하는 사람은 못 봤음ㅎ
이사람 아직 이십대 초중반 쯤인가
예아
맞음. 여러 매체를 경험하고 기록하는 게 정말 많이 도움 되지 뜻하지 않게 연극이나 뮤지컬, 전시를 보고 시상이 떠오를 수도 있고 앉아서 방구석에서 서점 매대에 올라와 있는 소설책 똑같이 베껴쓰고 앉아 있는 것보단 훨씬 생산적인 활동임.
개인적으론 전시 보러 다니는 게 잘 맞더라... 현대미술도 너무 난해하지만 않으면 ㄱㅊ
창궁아 매번 너무 당연한 소리 하면서 가오 좀 잡지 마라.
갠차 하셈 그럼 안 보임
@창궁 후까시는 잡고 싶은데 싫은 소리는 또 듣기 싫고... 쿨찐짓 좀 그만 하려무나
@ㅇㅇ(211.36) 그래 미안하다
진짜 고맙다 독학러로서 생각도 못한 방법인데 진짜 좋을 것 같네 전시는 좋아해서 진짜 잘 다니는데.. 고마워요 창궁띠
건필하셈 기록 자체만으로도 좋지만 그걸 타인과 공유하면 더 좋긴 함(그렇다고 이딴 데 올리라는 건 아니지만)
완전 동의함. 특히 자기가 쓰려는 분야는 일단 그 분야의 가장 열정적인 독자이자 리뷰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엄청 갈 길이 멀다고 느낌... 읽을 책이 너무 많아...
@창궁 탄젠트 읽어봄? 지를까, 말까 고민 중
@o o(61.74) 읽어야 하는 목록에 있음
대입 갓 마친 새끼들이 급식들한테 수능 조언해주는 급이네; 이런 걸 통찰이랍시고 내놓으면 안 쪽팔리나
안 쪽팔린데? 대입 갓 마친 사람들은 그냥 코렇구나 하고 넘어가겠지~
@창궁 아 ㅋㅋ 네
오랜만에 왔는데 맞말 너 흥해라
유서 깊은 문학 훈련이죠 ㅋㅋㅋ 프루스트, 보르헤스도 대표작 내기 전에 수많은 평론을 쏟아내기도 했고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