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필사가 글쓰기에 도움이 안된다는 게시글 봤는데 정리하면
1. 창의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문장력을 기르기에 시간 낭비다
대략 이 두 가지 내용이더라고 근데 다행이도 내가 피사하면서 책을 읽고 향상된 글쓰기 부분이 이 두 가지야
간단하게 독서 이력을 소개하면
필사하기 이전에 읽었던 책의 장르는 판타지가 많았어
이영도작가의 드래곤라자 소드시커 그외 대여점 판타지소설
트와일라잇 시리즈 헝거게임 나니아 연대기나 왕좌의 게임 등
간간히 비문학도 읽고 특히 만화책은 패시브로 봤어
이때 당시에는 당연하게도 판타지소설가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웹소 도전하면서 가장 많이 달린 댓글이
소재는 좋은데 필력이 안좋다는 거였어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필사로 책을 읽은 후 웹소 회사에서
공모전이 있길래 웹소 5화 분량 써서 보냈는데 피드백으로
묘사와 몰입도가 좋은데 웹소에 맞지 않는 문체라서 같이
하기에는 어렵다고 하더라고 그래도 조언으로 웹소에 맞게
소재 설정을 약간 변형해 줘서 고맙긴하더라
대충 필사 효능을 경험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끝내고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도움이 됐는지 적어 볼께
미리 얘기하지만 다른 게시글에 썼듯이 이제 나는 필사가
아니면 책을 못읽는 상태가 되었어 눈으로만 읽는 건
집중이 안되더라고 그냥 눈으로 읽으면 엄청 집중하지
않으면 내용 연결이 안되고 날아가버리더라
각설하고 위에 1번 창의력을 보면 필사가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줬어 필사하면서 엥?? 이 내용은 좀 별로인데 하는 부분을 내
마음대로 고쳐 써보기도 했거든 나중에 우연히 알게 됐는데
부분 창작이라는 말이 있더라고 소설의 내용 중에 마음에
안드는 부분 혹은 문장 문단 자체를 바꿔서 뒤의 내용이랑 이어지도록 써보게 되더라고 물론 자주 하지 않는
행동이긴한데 가끔 바꾸고 싶어서 못견딜 것 같은 느낌이
너무 들어서 바꿀 때가 많아
이런 부분이 창의력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그리고 2번 문장력 향상에 시간 낭비다 이거에 대해선 아주
조금 동의하는 편인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시간 낭비가
아니라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훈련 방법이다에 가깝지 않나
싶어
하지만 시간을 오래 들이는 만큼 그 효과는 크다고 생각해
무엇보다 편집 교정까지 거쳐서 나온 책이니까 문장력에
의심할 필요도 없고 말이야 하지만 필력이 안좋은 책을
필사하더라도 괜찮은게 본능적으로 필력이 안좋으면
끝까지 필사를 못해
필사하다가 영 아니다 싶어서 안 읽은 책도 꽤 수두룩하거든
좋은 문장이 무엇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능력도 길러준 것 같아
내가 필사를 하면서 글쓰기에 도움이 되었던 건 요정도야
- dc official App
결국 필사'만'한 게 아니라 필사하다가 패러디도 쓴 거고 문장력은 패러디 쓰면서 늘었다고 봐야......
머 이건 해석의 차이겠지. 말해줘서 땡쓰
왜 이렇게 엔터를 친 거지? 필사하는 애들은 가독성 고려도 못하네
이 글 읽고 필사 책 샀다 2만원이니까 책임져
시간 낭비가 아니라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훈련 방법이다에 가깝지 않나 싶어 : 시간 낭비라는 거에 대한 반박이 아니잖아. 시간 낭비는 효율이 똥이라는 거고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훈련 방법이다? 이건 안 그런 글쓰기 훈련 방법이 어딨음?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는 거에 대한 근거가 없는데? 하지만 필력이 안좋은 책을 필사하더라도 괜찮은게 본능적으로 필력이 안좋으면 끝까지 필사를 못해 : 하지만의 호응이 안 맞는데? 앞에서 좋은 책을 필사 해야한다는 얘기가 나와야지 이런 말을 하지. 그리고 필력이 안 좋으면 끝까지 필사를 못한다는 건 결국 안 좋은 책을 필사하다가 알아서 책 바꾼다는 거 아님? 그게 뭐가 괜찮냐? 결국 좋은 책을 필사해야 한다는 말로 귀결되는 건데 ㅋㅋㅋㅋ
필사 효능 본 거 맞냐?
이해해줘라. 필사 아니면 책도 못 읽는대잖아. 모자란 애들은 메타인지가 약해서 지가 뭐가 안 되는지 몰라. 남들 그냥 책 줄줄 읽는 거 본인은 못한다는데 어쩌겠냐.
결국 좋은 문장력을 갖춘 책을 찾는 능력을 길러준다는 거 아님? 내 생각엔 너도 좀 이상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