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팀 하드웨어 통계를 보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VGA는 아직도 GTX 1060임. 이제 2천번대도 끝물이고 곧 3천번대가 나올 시즌인데도 그렇지.


고사양 고사양 하지만 절대다수의 유저들은 50, 60번대 카드를 쓰고 2070 이런건 점유율이 1%대에 불과


대한민국에서도 오버워치, 배그 하겠답시고 천번대 처음 나왔을 때 가성비 좋았던 1060 지른 사람들, 나중에 채굴 떨이로 나온 570 주운 사람들이 지금 게임 유저들의 대다수를 차지할 것임


이정도 퍼포먼스면 롤 오버워치 배그 같은 대중적인 게임들은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본격적인 AAA급 게임들을 즐기려면 문제가 생김.


당장 지금도 나온지 꽤 된 위쳐3, 어크 오딧세이, 레데리2같은걸 1060으로 돌리려면 옵션 타협을 어지간히 하지 않으면 FHD 60방어도 힘들다. 2020년 이후에 나올 기대작들, 예를 들면 와치독스 리전, 사펑, 마블 어벤저스같은 애들이 대기 중인데, 얘네는 오죽 할까?


그렇다면 유저들은 또다시 선택을 해야함.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는데, 옛날과 지금의 업그레이드에 드는 비용이 차이가 있다. 1060, 570 달던 시절에는 i5 4C4T 시절인데 사실 CPU 업글은 안하고 그래픽카드 바꾸고 거기에 250GB SSD 하나 달면 체감이 확연하게 됐는데,


이제 나오는 그래픽카드는 가성비 좋다는 2070S가 60만원하고 있고, 이에 걸맞은 다코어 CPU로 바꿔줘야하고, 그에 맞춰서 메인보드도 갈아줘야하고 생각해보니 SSD 가격도 내려갔겠다 요즘 게임들 깔면 100GB 이러던데.... 하고 보면 상당히 큰 공사가 필요함. 여기가 기존 PC 게이머들을 엑박으로 끌어올 수 있는 포인트가 생기는 거지.


엑시엑의 퍼포먼스와 3년 울티 꼼수등을 이용해서 가장 가성비 좋은 4K 60fps 머신으로 홍보할 수 있으면 분명 자기 컴 성능에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음. 게임패스로 전세대에 미처 플레이 못했거나 이미 했어도 더 나은 퍼포로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앞으로 나오는 신세대 작품들을 안정적인 성능으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그 신세대 작품들은 당연히 마소가 퍼스트 회사들을 굴리고 서드 파티를 잘 포섭해서 PC와 엑박에는 있더라도 플스에는 없는 매력적인 작품들을 만들어내야겠지. 이런 점에서는 플스에서 많이 나오는 RPG라던가 왜색 좀 들어간 게임들도 저변확대를 위해서 많이 필요함.


그래서 중요했던게 어제 발표였고 사실 진짜 나온 면면들만 보면 나쁘지 않은 구성이었음. 처음 나온 브라이트 메모리는 1인 개발 주제에 플레이 영상이 가슴이 웅장해졌고 더트 5나 패독사 신작, 어크까지 발표 자체는 괜찮았는데, 전체란 부분과 부분의 합이 아니라는 증명을 가장 완벽하게 해버렸지.


거기에 황회장도 3천번대는 콘솔과 직접 경쟁하게 될 세대인걸 알고 있으니까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춰서 출시하겠지. 지금 당장은 2080S급으로 성능 뽑아준다는 혜자 구호가 될진 몰라도 그게 3천번대 어디랑 매칭 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그래서 속단하긴 이르다. 하지만 기대는 된다. 키마 지원도 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