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 8이 처음 공개됐을때 걱정하던게 7보다 공포감만 더 강화하거나 해서 건드리지도 못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음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액션과 공포 둘 다 잘 뽑힌 것 같음
무서운 부분은 진짜 심장 벌렁벌렁거리고 통쾌하게 총기 난사하는 부분도 있고 양쪽 다 느낄 수 있어서 좋았음
바하 시리즈 공포의 한계는 플레이어가 무기를 여러개 얻는 순간 확 약해진다는 거임
내가 가진 총이 권총 하나인데 뒤에서 리커가 따라오는거랑 그레네이드 런쳐에 산성탄 가지고 있을때 리커가 따라오는거랑 생각해보면 이해가 편하지
그래서 그런지 RE:2에선 플레이어가 무기를 웬만큼 얻었을때쯤 총기를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셰리 파트를 넣거나 7에서는 루카스의 협박으로 총기를 전부 버리고 진행해야 하는 파트가 있기도 했음
8도 총기를 전부 빼앗고 진행시키는 파트를 넣어놨는데 인형술사의 저택이라는 스테이지에서 나옴
아마 이 부분이 지금까지 해봤던 바하 시리즈 중에서 가장 무서웠던 장면이 아닐까 싶음
총기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도망가기/숨기 둘 중 하나임
여기서 쫓아오는 괴물은 베이비라는 앤데 이름처럼 진짜 애기임
문제는 2.5M짜리 온몸에 염산을 부은듯한 생김새의 애기가 소름끼치는 애기 소리를 내면서 따라온다는거
스테이지가 매우 어둡기 때문에 생김새도 제대로 볼 수가 없음
애기 소리를 내는 무언가가 따라오고 있다는 것만 안 채로 플레이어가 호다닥 숨을 수 있는 캐비넷으로 숨으면 위 사진처럼 앞에서 계속 소리내면서 쳐다보다가 돌아감
캐비넷 틈으로 살짝 보이는 것 때문에 더 소름끼치는 부분이었음
진짜 너무 흉측함
진행 구성에 대해서는 약간 아쉬웠던점이 있는데 초반부 알치나 파트에 힘을 다 썼는지 알치나 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스테이지가 짧음
나머지 세개 다 합쳐야 비슷하게 나오는듯
알치나 얘는 AI가 좀 멍청한건지 뒤에서 대놓고 따라가도 눈치 못 채더라
타일런트같은 추격자 역할인데 타일런트에 비하면 좀 아쉬웠던듯
그래도 성 구조 제대로 모르면 여기저기서 마주쳐서 좀 힘들 것 같긴함
스토리는 에단을 위한 완벽한 헌사였음
에단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깔끔한 마무리는 없었을듯
다만 에단에 모든 것이 집중되서 대체 크리스가 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크리스가 하는 것이 없었다는 것은 좀 아쉬움
괜히 일만 크게 벌리고 하는 건 없는 캐릭터가 되어버렸음
7이나 이전 시리즈와 연결점도 나와서 옛날 시리즈 해봤던 사람이라면 반가운 부분이 꽤 있을듯
스토리랑 별개로 4를 재미있게 했다면 게임이 전반적으로 비슷해서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거임
엔딩에선 에단의 완벽한 마무리/다음 시리즈 관련 떡밥까지 양쪽 다 잡은듯
전투 자체는 재밌게 하긴 했는데 조준 지원이 엄청 강해서 다른 곳을 조준하려고 해도 적쪽으로 다시 끌려가는 문제가 있음 조준 지원 끄고 하는 게 나을수도 있을 것 같음
초반은 1080p TV로 했고 중반부터 4K TV로 진행했는데 그래픽은 매우 마음에 들었음
60f라 1인칭인데도 어지러운거 하나 없이 쭉 진행했고
그래픽은 기어스 5 벌집파괴자 이후 오랜만에 하는 차세대 게임이라 더 좋게 느껴지긴 한듯
위 장황한 헛소리 요약하자면
재밌으니까 한 번 해봐
그리고 바하 7 안 해봤으면 겜패스로 먼저 해보던지 유튜브 에디션 하던지 하고 넘어가야 스토리 이해하기가 쉬울거임
바하7은 유튜브에디션으로 패스하긴 넘 아까운게임
알치나 AI같은건 쉬움난이도로 해서 저런거임
보통도 뒤에 있을때 못 알아보는건 똑같던데 특정 부분에서 일부러 저렇게 되게 만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