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쉽게 쓸 수가 없다
오랜만에 다시 펼쳤는데
단 몇 줄 다시 읽는 동안에도 또 심장이 저려오고 따뜻한 눈물이 차올라 후두둑 떨어진다
마음이 꽉 차서 먹먹한데 아직도 그 느낌을 언어로 쉽게 정의내리기가 어렵다
글을 원래 잘쓰지도 못하지만
머리 속에 박혀있는 시끄러운 문장들을 탈탈 털어내고
오롯이 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 일이 쉽지가 않다
사실 번외편에 대한 느낌은 Shut up I love you의 신곡 발표 날의 감정과 동일했던 것 같다
빠른 리듬에 실렸으나 가사에서 느껴지는 이 깊은 슬픔에 하루 종일 눈물을 흘렸더랬다
어떻게 Can you take me away now - 라고 시작할 수 있지 부자가 많다고 두바이에 가자니 이건 무슨 희한한 고백인가
make me stay far away 라니 혹시 삶으로부터?
이 노래는 영혼의 절규였다
그의 심장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문이었다
그는 정말 자기 자신을 투명하게 들여다보고
그리고 모든 것을 다 - 보여주었다
그는 자신의 신을 그렇게 만나고
자신의 팬도 그렇게 만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가난한 사람은 나를 만나게 돼”
그의 슬픔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의 가난했음을 사랑한다
그것으로 나의 아팠던 가난조차 아름다워지고 기쁨으로 변화되었다
(그러나 가난 자체에 대한 이야기인가?
시리아나 아프리카 난민들의 문제 앞에 그 누구도 가난의 고통을 이야기할 수 없을지도 -
그러나 그의 아픔은 그러한 사회구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직 자신의 무능력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족의 하루하루를 책임질 자신감이 전혀 없을 정도로
그리고 스스로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어쩌다 이렇게 모든 것을 망쳐 버렸는지" ㅠㅠ
무력함에 갇혀버린 의미없는 오늘에 대한 절규였다
목숨을 걸고 올인해서 뛰어내려야 하는 절벽 앞의 외침이었다
그의 기도를 함께 아파할 수 있는 나의 절망의 경험에 감사하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그래서 가난한 이들이 복이 있다는 이해할 수 없는 가르침이 존재하는가보다
그의 고백처럼, 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에.
그리고. 만나야할 사람들을 만나게 되기에.
우리들만의 행복을 경험할 수 있음에. 진심 감사하다
나에게 그의 기도는 100프로의 진실함이었다
너무나 솔직해서 충격적이었고
너무나 탈탈 털어 백프로여서 그 기도문이 단어와 문장들의 일반적인 텍스트로 다가오지 않았다
아직도 그저 어떤 전율로. 파장으로. 그리고 아름다운 노래로 변화되어 그의 기도가 내영혼에 흡수될 뿐이다
4ever
J and G
p.s
마무리도 아직 잘 못하겠으나
19일 마감 전에 나도 뭐라도 내고 싶어서 썼음
미안 좀 손오글이겠지만 느낀대로 써보려고했어
잘썼어 ㄱㅅㄱㅅ
너갤가의 글도 진실함이 느껴지네
감동이다
이야기를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는 말이 있다 이야기를 좋아한다는건 그만큼 다른이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고 다른이의 마음까지 내것으로 느낀다는 것 또 이야기를 한다는 건 과거를 돌아보고 정직한 자기반성과 성찰을 하는 것이기도 한데 이는 실패의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가난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고 배운 이는 좀처럼 깰 수 없는 단단함이 있다
와아아아아
에혀 내맘 그대로 너 갤가가 써줬구나
와 너갤가 글쫌쓰는구나
우와 감동자체네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