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 학년때
학교 식당에서 식판을 들고 어리버리 서 있는
복학생 과 선배를 보고 한눈에 반함

맹렬하게 들이댐 - 우리 과 교수들 까지 내가 그 선배 좋아하는 걸 알개 됨
모르는 사람이 없음, 나 씩씩하고 당당하게 짝사랑함
세기의 짝사랑이라 불러줘

그룹으로 몰려 다녔음. 매주 같이 그룹으로 진짜 산으로 들로 미친듯이 놀러다님.

12월 31 일 새해 맞이 선배 할머니댁으로 가기로 함
근데 신발 나온 사람이 나랑 선배 둘.
밤새 달려 할머니 댁에 가서 인사하고 잠 ㅠㅠ
아무일도 안 일어남. 나 세상 천진하고
선배 죽어도 나를 여자로 안봄, 나의 과분한 사랑에 압도되어 감히 건드리지도 못함
그러면서
(지 생일날 내 앞에서 딴 과 언니 (나도 암)가 보쌈해감)
내 눈앞에서 둘이 사라짐 ㅋㅋ 근데 나 아무렇지도 않음  너무 사랑하니 모든게 용서가 됨 ㅋㅋㅋ 미친

그러다가 내가 휴학을 하고 유학을 가게 되는데 내가 성격이 이상해서
유학 간단 말을 아무한테도 안하고 그냥 사라지듯이 유학감 (친구들이 분노를 느꼈다고 함)

개강후 결국 내가 유학 간걸 알게 됨.

신발 그 선배가 그거 알고 학교도 안나가고
내가 유학간 나라로 뱅기 타고 옴 ㅋㅋ

나보고 말도 안하고 유학가는 사람이 어딨냐 함

내가 너한테 말할 이유가 없지 않냐 대답함

뭔가 더 있을것 같은 이 스토리에 사랑은 없고

끝까지 우정으로 남음 ㅠㅠ

참, 수년 뒤에 우리 둘이 이탈리아 여행 한달 동안 다녀옴, 나는 그때 남친도 있었음, 내 대학 동기들은 왜 우리가 결혼 안하는지 모르겠다 했음, 그 누구도 이해 못하는 관계임.

뻘글써서 미안하다

모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