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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ㅈ회견 중 폰으로 줌 땡긴 사진 저퀄 쩐다....)





tmi 주의

지금부터 쓰는 후기는 총대 입장에서의 생색+하소연+이제는 말할 수 있다임.

안물안궁 나노글이고 약간 신세한탄이니 싫은 게이는 백스텝 권유.








12월 1주차----------------------------

시작은 12월에 있었던 모 해외 롹스타의 컨섩이었음

진짜 완전 평생 손꼽아 기다렸던 인생 스타라서 내한 공연을 너무너무너무 기대했는데 그날 충격을 받은 포인트가 있었음.


무려!!! 이벤트가 없었음

보통 너튭의 흔한 내한스타 국뽕 포인트가 있잖음?

내한 가수들이 갑자기 머리 하트하고 처 울면서

'Korea you are the best!' 하고 막 그러는 것만 열심히 주워봤는데

그날 공연에는 그런 이벤트 전무.

종이비행기 날리기, 두루마리 휴지 펄럭이기, 폰 라이트 서프라이즈 일절 없고 심지어 떼창도 너무 약해서 '이게 떼창이야?' 수준이었음.


아오 ㅅㅂ 울어빠들 ㅈㄴ 감동열매 처묵처묵하고 한국 또 온다고 해야되는데 ㅈ망했다 광광 울면서 집에 왔음.

(바뜨 컨섩 자체는 인생 공연이었을 정도로 개멋 존멋이었어)


12월 2주차-----------------------------

그런데 바로 다음 주에 갤주 팬미가 열린다는 걸 특정 루트를 통해 알게 됨.

근데 어라? 오피셜이 안 뜨네?


그렇게 며칠이 휘리릭 지나감

아니 ㅅㅂ 올해 안에 팬미 한다면서 왜 오피셜이 안떠?


우린 어쩌라고? 준비할 게 을매나 많은데?

혼자 끙끙 앓다가 ㅅㄱㅁ 이후 떡밥이 없어 온갖 망상과 행복회로 돌리며 괴로워하는 게이들을 보고 큰결심 함.


엠바고고 나발이고 풀자.

그래서 ㅅㄱ신문사(이하 ㅅㄱ)에 팬미팅 사실 특종으로 제보하고 주말에 바로 기사 뜸.


그거시 바로 력사적인 12월 14일(토)


12월 17일---------------------------

기사가 터지니까 ㅇ엔터에서 무려 '3일' 뒤에 부랴부랴 오피셜 띄움

(그말인즉 특종 안터졌으면 더 늦게 공개했을 거란 뜻. 기사 터지고 다음 날도 아니고 3일 뒤에 오피셜 뜨는게 말이 되냐)


주말에 특종 나간 뒤에 ㅊㅈ과 갤을 부지런히 들락거리며 이벤트 계획되는 거 없나 눈팅했는데 게이들 소취 리스트만 올라오고 총대가 아무도 안나서는 거임.


나게이 어떻게든 갤주한테 감동주고 싶고 21세기 팬덤 맛 좀 보여주고 싶어서 광광 뛰다가 가격대비 제일 크게 남는게 슬로건이다 싶어서 계획 수립하고 자료 수집 시작함.


그래서 오피셜 뜨자마자 갤에 스태프 모집 글 올리고 ㅇ엔터에 메일 보내고 ㅊㅈ에 문의함.

그런데 ㅊㅈ은 이벤트 계획이 없다고 하고 갤에서는 나의 미숙한 진행 때문에 고 ㄴㄹ 댓글로 싸다구 맞음

-니가 뭔데 총대냐 니돈으로 너 하고 싶은거 하면서 총대라는 말 함부로 쓰지마라 부터 시작해서....(아하하; 뒤끝은 2019년 까지만)


ㅇ엔터는 확실한 컨펌을 해주는 게 아니라 세부 내용을 보내면 취합해서 답주겠다고만 하면서 며칠이 또 그냥 흘러감.



12월 18일---------------------------


ㅋ빅 사건 터짐

여기저기서 너무 성화가 심해서 이러다 어ㄱㄹ 끌릴까 두려워하고 있는데 때마침 ㅅㄱ에서 전화 옴. 기사 쓸건데 코멘트 달라고.

그래서 최대한 점잖은 항의글 소스 찾아서 보내고 개념 팬덤이고 우리는 ㅅ 어미가 아니라 지킴이라는 식으로 멘트 드림.

다행히 ㄱ자님 좋은 분이라 기사 잘나옴.



12월 19일----------------------------


게이들이 갤주 언제 입국하나, 공항가자, 숙소는 어딘가 너무 목말라하면서 글이 많이 올라오기에 ㅇ엔터에 혹시 그부분 공개할거냐 물어봄.

-> 아티스트 안전을 위해 절대 비공개라고 답멜 바로 받음.


그래서 계속 이대로 있으면 게이들 망상만 더 커지겠구나 싶어서 바로 기사 제보함

'ㅇㅈ일 입국 날짜, 시간 비공개'

갤주 안전 위해서 팬들 공항에 가지 않기 운동 어쩌구 저쩌구... 개념 팬덤 유도하는 썰 추가.


12월 19일-----------------------------


그와중에 갤이 겨우 의견 취합될 만하니까 뒤늦게 ㅊㅈ에서 슬로건 한다는 말이 나와서 갈등 터짐. 그런데 주최사랑 주관사는 '우리는 involve 시러염' 시전


앤드 날짜가 얼마 없는데 진행 상황이 더디니까 내가 속이 탄 나머지 평소 하던 채권자 업무 서타일로 주관사랑 주최사에 계속 메일보내고 전화해댔더니 ㅈㄴ 귀찮아하면서 극성 ㅃ순이 취급함


이 때 1차 빡침.



12월 20일-----------------------------------


갤주 입국

대한민국 난리남.

곳곳에서 목격담 올라오고

수니들 뽕 차오르며 광광 뛰기 시작.


그 와중에 ㅊㅈ에서 슬로건 관련해서 투표 붙여서

팬덤 연합으로 진행해서 세 군데 이름 다 박되, 디자인은 투표 붙이기로 합의.


갤주 욕 안먹이려고 이벤트 때 쓰일 이미지랑 영상 저작권을 협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듬.

이왕이면 타 커뮤도 같이 쓸 수 있게 일괄 받아다줘야겠다고 생각하고 방송 4사에 연락함.


갤주 얼굴보고 흥분했는지

주최사/주관사에 갑자기 괜미 이벤트 문의가 물밀듯이 들어옴.

(도시락, 커피차, 쌀화환, 케잌, 옥외광고 등등)

담당자들 정신 못차리고 피드백 느려지기 시작함.

여기는 이거 한다는데, 저기는 저거한다는데, 거기가 거긴가요? 안 겹치나요? 하면서 나한테 묻고 난리.


갑갑해서 이벤트 옾톡에 각 총대들과 ㅇㅇㅈ 모두 모아서 총대들끼리 본격 소통하기 시작.


그러고는 또 이틀 동안 이벤트 리스트나 컨펌이 진행이 안된 채로 날짜만 지나감.


12월 21일-----------------------------


미주 팬클에서 우리 갤매한테 이벤트 연합 관련 연락 옴.

미주팬클도 옾톡에 초대하고 이벤트 뭐뭐 있나 정리하다가

게릴라 영상 이벤트가 빠졌길래 지금이라도 해야겠다는 결정 내림.

급히 공지하고 스태프 수배함.


12월 22일-----------------------------------

주최사/주관사 여전히 연락 안됨.

전화나 메일 답변도 안옴.


안되겠다 싶어서 3개 팬덤 ㅇㅇㅈ한테 '내가 대표 총대로 나서서 창구 일원화하고 이벤트 일괄 정리하겠다'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림....

(나란샛 성질 더럽고 박복한 샛)


갤주 목격담 인ㅅㅌ에 계속 올라오고 게시판은 여전히 활활...

빠ㅅㄴ들이 어딘지 궁금하다, 찾아가자 ㅈㄹ떨기 시작함.

헉 해서 다시 ㄱㅎ에 전화해서 '봐도 모른척, 숙소 알아도 찾지 않기' 기사 내보냄. 우리 개념팬덤이다 블라블라...



이후 헬ㄱㅇ트 오픈(아하하하)

여기부터는 할많하않.

(이미 충분히 많았쟈이)


후기 및 잡썰------------------------------------------

0)조용히 살고 싶었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갤과 갤러들을 사랑해서

-우리 갤이 팬덤의 중심까지는 안 되더라도 개념있고 재미있는 컨텐ㅊ가 넘치는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마지막으로 쓸데 없는 연예인 걱정 한 국자(스푼 아니고 국자였다 ㅅㅂ)


근데 어제 괜미 보면서 내 걱정은 진짜 쓰잘데기 없었고

나혼자 ㅁㅊ놈처럼 광광 뛰었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다.


갤주 교복입는 거 안타까워서 글로벌 명품브랜드에 협찬 요청 전화 걸고

좋은 매체랑 화보 엮어주려고 ㅇ엔터에 아침 댓바람부터 전화 걸고

나샛 왜 그랬던 걸까 ㅠㅠ

갤주는 다 계획이 있었고 알아서 잘하고 있었는데.


뉴스룸도 그렇고 어제 갤주가 보여준 무대는 완벼크 그자체였쟈이.


다시는 갤주 걱정 안하기로 했음.

총대도 내가 한번 뚫어놨으니 다음 번엔 더 멋진 총대가 나타날 거라 믿어.


1)무엇보다 게이들한테 다시 한번 넘나 고맙----------------------------

본격 이벤 관련 글 올리면서 게이들이 매일 선플 달아주고 독려해주지 않았더라면 멘탈 터졌을 거임.

진심 게이들 덕분에 ㅌㄷ안하고 갤주 하나만 바라보면서 열심히 일했음.

(그러나 현생은 망. 2주 동안 월도 시전한 건 회사에 비밀로 하쟈이.)


짜란다짜란다 해주니 더 신나서 했고 힘들어도 즐거웠음.

갤주 말대로 '힘든 일이 많았지만 힘든일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는 거.


2)괜미날 너무 추웠는데 손 호호 불면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고생한 자봉들 고맙


3)그날 아침 11시에 공연장 갔는데 처음에 스태프 출입구로 불쑥 들어가니까 경호팀에서 쌀벌하게 막았지만 내 얼굴 금방 외우고 그담부턴 잘해줬음.

심지어 티켓 확인하는 귀요미 스태프 언니들은 저녁에 우리 자봉들 멘트까지 챙겨 주면서 도와줌.

2차 괜미 때 내가 피켓팅한 자리가 구석이긴 하지만 비교적 앞자리였는데 열심히 자봉하고 공연 시작 직전에 차라락 들어가서 앉으니까 나 알아본 경호팀이 내 자리 좋다고 너무 기뻐해줘서 다시 한번 빵터짐.


4)유료좌석이 3200석인데 그게 확정되기 전에

4000석으로 알려진 단계에서 인쇄소랑 계약을 했기 때문에 괜미 끝나고 슬로건이 수백장 남음.


이건 다음 괜미때 선착순 배부하겠음.

갤주가 준비한 심ㅅ 엽서도 주워놓은 거 (극소량) 몇 장 있는데 그것도 요청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같이 줄게.

(그때 다시 요청받을게)


5)갤주가 우리 위해 괜미할 수 있도록 제안해준 주최사, 멋진 연출과 원만한 진행으로 끝까지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행사 마무리해준 주관사에 감사.

주관사 이사님은 준비하다가 나랑 하도 많이 싸워서 살짝 다정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

뒷풀이하며 고생했다고 톡도 보내주심.


6)하지만 나란 게이 공은 공이고 사는 사잖음?

오늘 낮에 주최사랑 주관사에 이벤트 준비하면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일괄 정리해서 장문의 개선점 메일 보냈음.


요약해서 공유하자면

-공식 소속사와 공카가 없는 상태에서 행사 진행 힘들었을텐데 잘해줘서 고맙다.

-but 담부턴 팬덤 이벤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소통창구를 처음부터 일원화해서 서로의 수고를 줄이자

-굿즈가 디자인은 좋았지만 갤주 팬덤의 재력과 화력에 비해 퀄리티가 아쉬웠다. 가격을 올리더라도 다음엔 좀 더 내구성이 높고 고급스럽게 만들어달라.

-이번엔 첫괜미라 다들 쉬쉬 넘어가지만 다음부터는 컨섩이나 괜미 때 지정 포토를 두거나 아예 포토타임을 정해서 그때만 촬영할 수 있도록 공지하자. 그러지 않고 지금처럼 막촬 저지 안하면 문제생길 수 있다.


7)다음 총대에게

-적어도 행사 한달 전부터 이벤트 리스트 정리해두자. 안되면 최소 3주전.

-이벤트 리스트가 모두 협의되고 끝난 상태에서 일괄 모금하자.

-팬덤 연합 대표 총대는 이벤트 진행하지 말고 전체 디렉션이랑 정리, 커뮤니케이션만 맡자. (자기 이벤트도 몇가지 하면서 다른 총대들이랑 소통하고 그걸 또 정리하고 전달하고 조율하고 그러면 레알 현생 망가짐)

-이벤트 업체는 기존에 최저가/최고퀄로 진행했던 검증된 곳이 없다면 반드시 두 군데 이상에서 비교견적을 받자.

-유저들에게 의견받거나 투표해야 하는 사안, 총대가 그냥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결정내려서 공유만 해도 되는 사안을 구분해서 공지하자.

-각 총대와 팬덤 연합의 ㅇㅇ진들 이메일 주소를 등록해서 진행 상황을 일괄 공유하거나 톡방 게시판에 차곡차곡 쌓아서 날짜별로 언제든지 체크할 수 있게 해두자.


쓰다보니 ㅈㄴ 길어졌다.

한땀한땀 다 읽은 게이 존경한다.

다음 괜미나 컨섩 때 더 멋진 총대가 나타나길 기대하며,


이만.


*이 글은 퍼가지 말고 소문내지도 말고 갤에서만 보쟈이.



ps

아!! ㅈㄴ 중요한거 빠뜨렸다! 막바지에 ㅊㅈ에서 추가 이벤트 더 하고싶은데 어떡할까 묻길래 등신대하라고 추천해줌. 

그러면서 5종 정도 하되 쟈이 꼭 해야된다고 강조해뜸.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