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샛 살았던 곳이
길가에 큰 미닫이 창문이 있던 곳이었어


나샛 그때 키우던 댕댕이가 있었다
연한 갈색 소형견이고
푸들+요크셔 믹스견이라 ㅈㄴ 귀여웠어

어느날 날 밝은 오후였는데
얘가 미닫이 큰 창문 위에 올라가서
밖을 보다가 나를 보다가 반복하며 낑낑대길래
나가고 싶은건가해서
안돼 라고하고 바람만 쐬게끔
창문만 열어줬는데
갑자기 고등어무늬 고양이가
창문틀에 있었던걸 발견한거야

울 댕댕이랑 그 고양이랑
창문을 사이에 놓고 대치중인걸 발견하고
나샛 ㅈㄴ ㅊ 웃는데
길가던 어떤 젊은 남자가 얘네를 보러오더라

얼굴을 봤는데 ㅈㄴ 예쁘게 생긴거
얼굴이 정말 조막만한데 하얗고
키가 크고 말랐고 눈썹이 일자눈썹에
무쌍눈이 너무 매력적이었어

너무 존잘이라 나도모르게 쳐다봤는데
그게 갤주였던거야
내가 너무 놀래서
창문 옆을 다급하게 두드렸더니
나를 쳐다보더라
그래서 눈이 마주쳤는데
한참을 아련하게 보고있었다

그러다가 갤주 부모님인지 지인인지모를
어른이 부르길래 돌아가더라
나샛은 아쉬움에
갈때까지 보고있었음



그때 입었던 옷은
내 흐린 기억력으로
안에 흰색 이너에다가
검은색 얇은 코트같은걸 입고
연청색 바지를 입었었다






그렇다
지금까지 읽은 이 글은
나샛이 방금 전에 꾼
꿈이다


낚아서 미안


꿈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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