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배달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한 준일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혼자만의 공간인
단칸방으로 들어가는데


(방에 이미 불이 켜져있고 인기척이 느껴진다)

준일
안에 누가 있나?


드르륵ㅡ(미닫이문 여는소리)



준희
준일이 왔니?



준일
스 슨생님
왠일로 오셨어여?(반가움을 감추지 못한다)



준희
집에서 쫓겨났는데 갈곳이 있어야지



준일
ㅎㅎㅎㅎㅎ슨생님 웃겨여



준희
준일아



준일
네 슨생님



준희
이제 선생님이 너를 가르칠 수 없을거야
나 대신 새로운 선생님이 오실거야
그러니까 그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잘(준일이 말을 자른다)



준일
싫어요




준희
준일아



준일
싫어요
저 그 학원 안다녀도 큰 사고는 아니에요
슨생님이 없으면 안할래요
슨생님이 여기서 과외 해주시면 되잖아요



준희
(말없이 목을 축인다)쪼옵ㅡ




그때
준일이가 걱정되서
준일의 집에 막 도착한
준희의 남편 저스틴이
문 밖에서 이 대화를 듣고마는데


저스틴 양
흐음?(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