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희가 어떻게 살고있는지 목격한 준일은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는 자신을 한탄하고
슬픈마음을 준희에게 쏟지만
밀쳐내는 준희를 보고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간다)


ㅡ준일의 단칸방ㅡ

준일은 한참을 생각하다가
준희에게 문자를 보내는데


준일의 문자(장문주의)
슨생님
저 너무 비참해요
슨생님이 알 수 없는 일로
이상한 사람한테 모욕을 당하고
이마까지 맞으셨는데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게
너무 화가나요
이러면..제가 슨생님을 사랑하는게
무슨 소용있을까여
슨생님 저 지금 슨생님 만나야겠어요
지금 저의 집으로 오세요
슨생님이 저의 집 좋다고 하셨잖아요
아무것도 묻지 않을게요
그냥 곁에 있어드리고 싶어요


(준희의 핸드폰)

준일의 문자알람이 울린다 카커두루두ㅡ

준희
....(기쁘지만 아닌척 답장은 하지않는다)



준일은 준희의 답장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그때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유리 미닫이문 두드리는 소리 쾅쾅쾅)




밤비:야 준일아ㅡ 나야 문열어ㅡ




(당황한 준일이 잠시 고민하다 문을 열며)


준일
어 밤비야...(매우 곤란)
다음부터는 전화하고 오면 안될까?


흑밤비
왜?....아..
나 이제 여자 아닌거때문에?



준일
그게 아니고
종종 영어슨생님이 오실 수도 있그덩
나 영어연습..대회 준비때문에..



흑밤비
영어선생님이 집에도 오셔?(의아함)



준일
어..ㅎㅎㅎ가끔오셔ㅎㅎ..(뜨끔)


밤비가 신발을 벗고 곧바로 화장실로 들어간다


(화장실안에서 밤비가 물트는 소리 쏴아아ㅡ)

흑밤비
야 근데 라면있냐?
라면 먹자



준일
지금 라면 없는데 (땀 삐질)



흑밤비
그럼 니가 가서 사오든가
나는 너구리



준일
(곤란).........;;



(그때 준일의 문자를 보고 온 준희의 차가
준일의 집 근처에 거의 도착했다)


준희의 차가 준일의 집 앞에 도착했을때
준희는
어깨동무를 하고 웃으며 집을 나서는
준일과 밤비의 모습을 목격하게되는데



준희
......!!!!

준일이와 밤비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를 느끼는 준희
급히 차의 쌍라이트를 끄고 숨는다


그때
어떤 동네 아저씨가 준희에게 시비를 거는데



동네아조씨
어이 아줌마
여기 주차금지구역인거 안보여?
빨리 차 빼슈



준희
(당황)아하....네 죄송해요
뺄게여...



준희
(다급....꿈지럭 꿈지럭)



동네아조씨
아 빨리 빼라고오ㅡ!(험악)


준희
왜..왜 반말하세여?!?!
빼면 되잖아여!!



동네아조씨
촤핰ㅋ...예~..얼릉 가쇼잉ㅡ(건들건들)


준희
ㅂ...비..비켜줘야 가죠오ㅡ!!!

(차를 빼고 결국 돌아가는 준희)


ㅡ그 시각 길거리 포장마차ㅡ


준일이와 밤비는
라면대신에 우동을 먹으러 왔다


(우동먹는소리 후루룩ㅡ후루룩ㅡ)


흑밤비
여기 진짜 맛있다 준일아 그치?
후루룩 후루룩ㅡ


흑밤비
아저씨 여기 알타리 김치좀 더주세요


포장마차 주인
네에ㅡ
여깄습미다


흑밤미
감사합미다ㅡ(아삭아삭)
근데 준일아
너 이번에 대회우승해서 대학가면
나도 너랑 급을 맞춰서
전문대라도 들어갈 생각이야


준일
.....(후루룩..후룩ㅡ)



흑밤비
(후루룩..촵촵..냠)
너랑 계속 함께하려면
고졸보다는 대졸인게 나을거같고
미용사 자격증도 따놔야지
그리고 어..(준일이 밤비의 말을 끊는다)


준일
밤비야....


흑밤비
어....?
(잠시 침묵)
아..맞다.미안..
내가 잊고있었나봐..
(슬픔을 삼킨다 꼴깍)........ㅃ..빨리 먹자..!
후릅..후..후룩!




※이번 화 단역 출연자 두분 소개

양춘일 님(험악한 동네 아조씨 역)
-군복무 중이시고 전역 3개월남았다고 함
휴가기간 동안에 촬영에 임해주심(출연료 2만원 지급)

양중일 님(포장마차 주인 역)
-실제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계신 사장님
장소협찬 겸 출연까지 해주심(출연료 2만원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