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다음날

준희의 자택에 영어레슨을 받으러 온 준일은
어젯밤 자신을 찾아오지않은 준희생각에
서운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준일은
자신을 향한 선생님의 마음이 궁금했다

준일
........



준희
........따라와..


준희는 아무 말없이 거실에 서있는 준일을 보다가
둘만의 공부방으로 데리고 간다


(공부방 문이 닫히는 소리)


그리고는 다짜고짜 준일이의 가슴팍을 때리는 준희


(준일의 가슴팍을 사정없이 때리며)
너 어제 나를 불러놓고...!!
그 흑사자같은 기지배랑 아주 행복해보이더라!!
니 여자친구랑 즐거웠니?!즐거웠어?!?!
어?????!!!!(퍽!퍽!퍽!)


준일
(준희의 두 손목을 잡으며)
슨생님 어제 오셨던 거네요?



준희
니가 오라고해서 간것 뿐이야



준일
(기쁜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좋아요.. 기뻐요 슨생님..
저를 찾아오신거니까
슨생님 마음 알겠어요
그래서 대박이에요.



준희
쓸데없는 소리...
그런데 너 연습은 안하고
뭐하러 나갔던 거야?!
대학 가고싶은 마음은 있어????



준일
저는 영어연습을하고 대학에 가는 그런거보다
슨생님과 함께 하는게 더 중요해요
슨생님과 사랑하는거요


준희
(버럭)너 아주 끝까지 말 안듣지????!!!!



그때 서재에 있던 저스틴이 의심을 품고
준희와 준일이 있는 공부방으로
까치발을 들고 다가간다



(까치발을 들고 공부방 문을 향해 다가가는 저스틴)

(복도 끝에서부터 점점 공부방으로 다가온다)


저스틴
(공부방 문에 바짝 귀를 대보며)
.......흠



그리고는 뒤에 누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 후





빠르게 공부방 문을 열어본다!






저스틴의 눈에 보이는 광경은


예상과 달랐다



준희와 준일 사이에 짧은 정적이 흐르고




저스틴
흠..뭐하고 있었어?
연습안하구..



준희
내가 혼 좀 내고있었지..
아니 얘가 의욕이 없어 의욕이ㅡ
대학을 가겠다는거야 말겠다는거야!
몇번을 말을해도...!!
애가 말을 들어야 말이지ㅡ
(준일을 보며)하...너 어쩔려구 그러니이?



준일
.......잘모탯씀미다..




저스틴
.......흠..짜식 열심히 해야지..
선생님 말씀 잘듣고..
여..열심히들 해



그래도 뭔가 미심쩍은 마음을 안고
저스틴은 공부방 문을 닫고 나간다



저스틴이 나간 후
다시 둘만 남은 공부방




준희
자 연습해보자


준일
네...



준희
준일아 두유 알지?두유?


준희
따라해봐
너그래 두유?

너 그랬어 디쥬?
너 그럴꺼야 R유가나?



준일
슨생님 저 이런거보다
그냥 즐기면서 하는게 좋아요
슨생님이랑 놀면서요..



준희
너 왜이렇게 말을 안듣니???어????
피자배달해서!!!
너 생활비 보태고
학원비 내는것보다
대회 우승해서!!!
장학금 받고 편하게 대학가는게
너한테 더 좋잖어어ㅡ!!!



준일이에게 화를 낸 준희는
두유팩을 놓고
그대로 공부방을 나가버렸다


(공부방 문 닫는 소리 쾅!)



혼자 남겨진 준일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야 마는데


준일
흑...흑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