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타로카드 점 보러 간 것도 아닌데
카드 분석 안해주냐 이런 말들이 있더라


나도 명화카드로 집단 심리상담 받은 적 있어
상담사가 카드에 정답을 쥐고 있는 게 아니라
카드를 선택한 이유를 스스로 타인에게 설명하면서
자신의 현재 심리상태를 설명하게 돼
나도 카드 고르는 데 오래 걸렸는데
사실 카드는 매개체일 뿐이야 나를 설명하기 위한 도구 정도지
동물 모형으로 자신과 닮은 동물 골라서 그 이유 설명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나를 누구에게 솔직하게 설명한다는 게 평소에는 좀 어렵잖아 민망하기도 하도 어디서부터 말해야 하나 당황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런 상담을 받으면 불쑥 속 이야기가 나와서 울음바다가 되기도 하더라

그런데 갤주는 자신을 잘 알고 있고 어떻게 태도를 갖출 것인지도 이미 중심이 서 있는 사람이더라

그래서 상담 내내 편안해 보였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