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게이가 올린 V2 관련 기사들과 중복일 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V2의 'Fantasy'는 가요계에선 쉽게 만날 수 없는 독특한 앨범입니다. 노래 들어 본 주변 사람들도 '좋다' '나쁘다' 의견은 분분하지만 '특이하다'는 대는 뜻을 같이하는군요.



유로테크노 리듬과 라틴 멜로디 등이 뒤섞인 국적불명의 사운드에 쉽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의 보컬은 가히 압권인데요, V2의 과거를 알면 이런 그의 음악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데뷔 초 V2로만 알려졌던 자이는 얼마전 1993년 '리베카'로 활동했던 양준일임이 밝혀졌는데요(JIY는 양준일의 영문이니셜이죠). 양준일은 당시에도 '리베카'에 이어 '가나다라마바사' 등 범상치 않은 노래와 춤으로 비난도 많이 받았었습니다. 재미교포 2세인 자이는 국적문제로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계속 음반 제작 등에 참여했었습니다.



이번에 들고나온 독특한 사운드는 미국에서 만난 몰도바 출신 작곡가 발 가이너의 작품입니다. 1980년대 '더 크러시'란 록그룹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자이와 함께 수록곡 전곡의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타이틀 곡으로 선보인 'Fantasy'는 빠른 리듬의 유로테크노인데요. 최근 일본을 거쳐 국내에서도 유행조짐을 보이는 '파라파라'댄스와 함께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예상대로 "어렵다"는 주위 반응 때문에 방송용으로 새로운 리믹스 버전을 제작하고 있다는군요.



변화무쌍한 구성의 'True Love', 빗나간 영어교육을 재미있는 가사로 표현한 'Do You Speak English?' 등도 귀를 사로잡는 곡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