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지에 있었는데 오후에 택배기사님이 벨을 누르더라 난 택배 시킨 것도 없고 택배들 원래 문앞에 놓고 그냥 가는데 왜 벨을 누르지 이상하다 생각했어 근데 옷을 너무 편하게 입고 있어서 못나가고 혈육이 대신 나갔는데 받는 사람 전화번호도 없고 받는 사람 이름도 제니인데 우리꺼 맞냐고 하더라
제니라 해서 혹시나 했는데 어제 오후에 답글 달았는데 벌써 올리가 없다고 생각했어 글구 보내는 사람 이름은 김포부동산인데 보내는 사람 주소는 정작 김포가 아닌 다른 지역이라 택배기사님이랑 혈육이랑 갸우뚱하고 있길래 얼른 옷을 챙겨입고 나갔어 오늘 내 몰골이 좀 흉해서 멀리 떨어져서 대화를 했어 근데 부동산이란 말에 또 혹시 하다가 김포가 아닌 곳에서 보냈는데 왜 이름은 김포 부동산인지 이해가 안돼서 아무래도 잘못 온거 같다 하고 기사님을 보냈어 근데 몇초만에 왠지 맞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 제니?부동산? 암호가 두개나 있기는 쉽지가 않자나 다시 문을 열었더니 택배기사님이 벌써 사라져서 없고 문을 연채로 좀 기다렸더니 위층에서 내려오시더라 우리꺼 맞다고 했더니 어떻게 확인했냐고 해서 그게 인터넷카페 나눔이라 주소만 적은거고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했지 알고보니 등기로 보내서 수신자확인이 필요한거였어 혈육한테도 일코까지는 아니고 라이트인척 하는 중이라 갤주팬이 나눔해줘서 주소만 적고 이름을 닉네임처럼 쓴거라고 둘러대고 박스를 자세히 보니 검프부동산이었어 포레스트검프? 딱 봐도 검프던데 머글한텐 김포부동산으로 보이는게 당연한거지ㅋㅋ
보내는 사람 검프 부동산
받는 사람     제니
내가 먼저 나가서 박스를 봤으면 바로 알아봤을텐데 옷 때문에 바로 못 나가서 생긴 해프닝이었어ㅋㅋ근데 열어보고 놀랐어 파우치만 보낸게 아니라 미세먼지마스크에 베로카까지 보냈더라 나 진짜 감동했어 거기다 등기값에 박스값도 들었을텐데 너무 미안하더라 글구 너무 고마워 잘 쓰고 잘 먹을게 대대손손 복받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