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가끔 눈팅하는데 아직도 성병에 대해 확실한 지식없는 애들이 많이 보이길래 정리하면서 질문도받아줌

아버지가 비뇨기과의사고 보닌은 이번년도부터 gp예정임. 

성병에 관해서는 한의학이랑 양의학이랑 보는 관점도 다르고 생각도 의사마다 조금씩 다르기때문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통계나 서적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 위주로 적어보겠슴.


1. 모든 성병은 콘돔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이건 맞는말이기도하고 틀린말이기도 함. HPV(곤지름)는 사마귀, HSV(헤르페스)는 수포, 매독은 발진, 이렇게 각각 성병마다 특징적인 병변이란 것이 있음. 

근데 이 수포, 발진, 사마귀가 우리가 눈으로 확인한 부분 외에도 있을 수가있거든. 아무리 콘돔을 잘써도 털이나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부분에 병변이 있다면

그 부분이 콘돔에 덮혀지지 않은채로 닿을수도 있고 이 경우 감염의 가능성이 생기는거지.


정리하자면, 육안으로 확인가능한 것 포함해서 모든 병변을 콘돔으로 잘 덮었고, 콘돔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성병은 콘돔으로 예방이 가능해



2.  AIDS


에이즈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후천적인 면역력 감소야. 후반까지 가면 뇌세포도 죽고, 감염에 더 취약해져서 약간 끝이

안좋을 수 밖에 없는 질환이지. 


에이즈는 100번의 성관계를 했을 때 0.8 번 정도 감염될정도로 확률이 낮아.

에이즈를 포함한 바이러스 성병의 경우는 6개월 이상 지난후에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아. 

그전까지는 몸안의 바이러스 수치가 낮아서 검출이 안될수도 있기 때문이지.

절대 걸리면 안되는 유일무이한 성병이 바로 이 에이즈라고 생각해주면 될것같아.


에이즈는 일단 완치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고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끝없이 파괴하기 때문에, 절대로 걸리면 안되는 병이야. 만약 섹파의 성병여부를 알수있다면,

무조건 이 에이즈는 확인하고 양성이면 걍 무조건 걸러. 이것만큼 씨발인 병도없어. 약으로 잘 조절이 가능하다? 그게 어렸을때나 약 +  자체면역력이 바이러스를 이기는거지, 나이들어서? 무조건 자체면역력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가 이기게되있고, 그 순간부터 너는 모든 종류의 감염에 취약해지게되는거야. 결국 몸이 씹창나고 

곱창나면서 인생도 끝나는거지


에이즈를 피하려면?

애초에 에이즈 있는 상대를 만나지 말고, 콘돔을 무조건적으로 착용하며, 너의 성기나 구강에 상처가 나있는 날은 관계를 피해주도록해.


에이즈가 이미 걸린상태라면?

걍 연명치료밖에 없어. 병원에서 주는 약 열심히 쳐먹고, 베타글루칸과 같은 면역을 올려주는 약을 먹는 것 밖에 없지. 물론 백만분의 일케이스로 너가 슈퍼

면역자라 건강하게 살면 바이러스가 완치되는 경우도 있어. 그러니 이미 걸렸다면 최대한 면역을 신경써주면서 너의 파트너에게는 미리 말을 해주자.


에이즈는 다시한번말하지만 초반에 감염됬을 때 수포가 올라오는 것 외에는 무증상감염이 대부분이기에, 육안으로도 잘 알수가 없어. 조심하자



3. HSV


에이즈 다음으로 피곤한 성병이지. 입술에 수포가 나는게 1형, 성기에 수포가 나는 걸 2형이라고해. 감염경로는 단순한 접촉이야. 그리고 이 친구의 병변은 궤양성 

수포라고해. 원 두개가 겹쳐진 모양으로 보이는 수포가 있고, 이 수포는 특징적이라 보면 바로 알수있을거야.


헤르페스는 어떻게 피하나

얘는 앞서말한 수포가 없다면, 사실상 거의 감염확률이 낮긴해. 바꿔말하면 수포가 눈에 보이는 시기에는 감염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관계를 피하는게 좋지. 그리고 

곤지름과는 다르게 이 수포는 육안으로 보기 굉장히 쉬워. 수포가 있을 때는 관계를 피하고, 부득이하게 하게된다면 콘돔을 꼭꼭잘써서 수포가 상대의 성기나, 음부에 닿지 않게 하자구


헤르페스는 사실, 성병계의 감기같은느낌이야. 죽을 때까지 재수없으면 재발하고, 완치도 없어 얘도. 얘의 치료는 그냥 수포가 올라왔을때 항바이러스제 약 먹으면서 

약을 발라주는게 다야. 하지만 에이즈와는 다르게 늙어죽을때까지 크나큰 문제는 없어. 마치 감기같이 수포가 올라올때 몸의 컨디션이 조금 안좋아지는게 다야.

그러니 헤르페스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4. HPV


이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곤지름이라는거야. 얘는 사실 말할게 너무 많아서, 그냥 해야될것만 말할게.

바이러스성 성병들은 미리 예방이 불가능하지만 얘는 예방이 어느정도 가능해. 가다실을 맞자.

가다실 4가 , 9가 앞으로 그리고 더 나오겠지. 4가, 9가는 예방가능한 바이러스 종류개수를 말해. 독감에도 a형 b형이 있듯이 이 HPV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

그중 가장 대중적이고 증상이 극혐인 것들 9가지 감염을 막아주는게 9가 백신이지. 백신은 총 3번접종하고, 3번접종하면 보통 50~60정도 들어. 근데 이 hpv, 곤지름

바이러스는 은근 가진놈들이 많아서, 자기 예방, 자기보호적인 차원에서 무조건 맞는걸 추천할게. 


난 그냥 안맞고 조심할래. 이런 놈들은 무조건 상대 성기에 육안적으로 사마귀나 오돌토돌 만져지는게 느껴진다? 그럼 무조건 피해 맘편하게. HPV도 콘돔으로 커버가 되긴하지. 근데 HPV 특징이 병변이 굉장히 다발적으로, 여러군데 생겨. 즉 콘돔으로 덮히지 않은 부분에 바이러스가 있고, 그 부분이 닿아서 옮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거지. 


HPV 보유자의 경우는 사실 1차적인 치료는 전기소작술로 사마귀가 난 부분을 지져가지고 없애는거야. 물론 너가 이때 재수없으면 계속나고 재수있으면 영원히 재발안할수도있어. 그러니 보유자는 병변이 보이면 그때그때 잘 지져주면서, 베타글루칸과 같은 약을 잘 챙겨먹자.



성병중에 가장 걸리면 피곤한 에이즈, 헤르페스, 인두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해서 적어봤어. 이외의 자잘한 균들로 인한 성병들? 뭐 성병12종검사표에 있는 성병들?

그거 다 항생제때려박으면 완치가능하고 증상도 심하지않은 것들이니 알필요도 없어. 무조건 이 세가지 바이러스 성병에 대해서만 머리에 박아두고 조심하자.


성병은 개인마다 케이스도 다르고, 예후도 다르고, 대처도 달라서 뭔가 더 적자니 애매해서 혹시나 본인의 성병이나 앞으로의 예방이나 치료에 대해 궁금한게있다하면 댓글달아주면 최대한 자세히 알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