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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제이 한적하길래 거울방에 앉아서 적당히 구경 중이었음

약 185cm 125kg 정도 돼 보이는 누나가 거울방에 성큼성큼 들어옴

표정이 오늘 남자 하나 물어서 만족할 때까지 따먹겠다는 각오가 보였음

나는 동물적인 본능으로 상체 숙이고 폰 보면서 절대 고개 안 들음

근데 또각또각 소리가 아주 천천히 가까워지길래 설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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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처럼 갑자기 얼굴이 쑤욱 들어옴

쭈구려 앉은 것도 아니고 상체만 숙여서 얼굴만 들어온 거임

곤지암 정신병원 가서도 콧방귀 치던 내가

거대한 고양이 앞의 쥐새끼마냥 온몸이 얼어붙어버림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순간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껴버림

이 악물고 폰을 보는데 글자나 그림이 안 보이고 그냥 화면 자체가 하얀색으로만 보임

그렇게 약 30초 동안 가만히 쳐다보는데 정신이 혼미해지고 포기하고 싶어짐

다행히 그 누나는 흥미를 잃었다는 표정으로 천천히 일어나서 다른 방으로 가더라

빨리 이곳에서 나가고싶은데 다리가 말을 안 들어서

아이스티 빨대를 뾰족하게 만들어서 허벅지 몇방 찔렀더니 서서히 감각이 돌아옴

그렇게 난 막 태어난 가젤 새끼 마냥 다리를 떨면서 그곳을 탈출했고

집에 와서 찬물샤워하고 당분간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