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접한거긴 하지만


그냥 난 취향상 시디 쉬멜을 너무 좋아했고 이 세상 어딘가에는 1대1의 멀쩡한 관계가 가능한 애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오죽하면 남폼 데이트도 고려할 정도였음. 뭐 둘이 오붓하게 있을때만 꼴리게 업하면 되잖아?


일반 여자랑 사귀어도 뭐 대낮엔 평범하게 친구마냥 다니는거지


같이 맛있는 거 먹고 게임하고 놀고, 한잔하면서 얘기 들어주고 기댈 수 있게 옆에 있어 주고


오붓하게 꽁냥대고... 벚꽃도 보러 가고 퇴근할 때 데리러 가고. 같이 산책하고




암튼 가벼운거 싫다고 소개에 써두고 연락오는애들 여럿 만나봄.


만나보면 내가 너무 좋다고 세상 전부인 것처럼 굴고 오빠밖에 없다느니 앞으로 나만 봐달라 하길래 나도 마음 좀 줬지




근데 뒤돌아서면 연락 씹으면서 어플로 다음 사람 물색하고 있더라. 이게 한두번이 아님


아니 연락 잘되고 지가 나를 집착하면서도 그ㅈㄹ하는애들도 몇몇 겪음


그리고 이새기들 6개월 1년만에 어플 드가보면 그대로 활동중이더라


24년 1월에 만났던 애가 26년 3월말에 쳐하고 있으니 말 다하긴 했는데


차라리 존잘 알파남 하나 꼬셔서 사귀고 있으면 이해라도 하지..


아무나 만나는거 같기도 하고 개못생겼는데 ㅍㅇ쳐한다고 그러고 있는애들도 있고




엊그제 만났던 보추는 진짜 너무 이쁘고 잘맞아서 밤새 안자고 놀았는데


여친 사귀지 말라면서 키스마크 10개 쳐박아놓고 카톡도 존나게 해대더니


지방에서까지 올라온다며 지가 먼저 다음주 텔잡아놨는데 그새 공백 기간동안 만날놈 구인쳐하고있고ㅋㅋ




분명 만날 땐 너무 좋았는데.. 도파민에 쩔어서 정작 눈앞의 관계는 발로 차버리는 모습 보면서


현타 진짜 세게 옴 이젠 내가 비정상인가 싶을 지경




근데 더 ㅈ같은 건 난 여자보다 시디, 쉬멜 만나고 싶음. 똥맛 좋아해서 이미 뇌 고장 난거 같다


물론 어플이라는 거 자체가 썩어빠진 수단이지만; 어플이 문제인가?


ㄸ없는 시디바라도 가서 헌팅하면 순애 가능하냐? 아니면 거기서 거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