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갤주 프로중에도 안좋게 폐지당한 프로들 당연히 있었지만
장수 프로는 으레 그렇듯 자연스레 조금씩 안좋아졌고
신생 프로는 반등 못하는 거 보면서 안타깝긴 해도 웬만큼 그러려니 하고 수긍했었는데

이건 한창 최고가도를 잘 달리고 있던 프로가 한달 휴방 후 갑자기 방향을 180도 틀더니 스스로 혼란으로 빠지고 있는 걸 지켜본다는 게 참..

무도 끝날 때도 위에서 말한 장수 프로 테크를 아주 조금씩 타던 중이라 처음 들었을땐 충격이었지만 곧 받아들였었는데
10여년 정든 레전드 프로도 그렇게 잘 떠나보냈건만
이번에는 어쩐지 회복이 잘 안된다 너무 갑작스러워 그런지

내가 놀뭐에 기대하는 게 나도 모르게 많았구나 싶으면서 씁쓸하고
내가 그만큼 놀뭐를 좋아했던 건데..그만큼 속상함

이제 와선 꼭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게 갤주가 잘되는 길은 아니라고 생각도 하고
심지어 내가 싫어하는 걸 해도 괜찮으니까 뭐든 간에 갤주가 잘됐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절대 쉽지 않아보여서 많이 답답하다...

패밀리십 해도 되고 부캐 버려도 되니까 그렇게 하기로 했으면 잘하자 제발...잘....

릴카 하면서 방향 못잡고 온갖 욕 먹을 때도 이런 기분 전혀 아니었는데
갤주 프로 보면서 이렇게 안타깝기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