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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갤에 올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 잘 안옵니다만...
나름 글이 실린 10명중 한 사람으로서 느갤에 인사는 남겨야되지 않을까 싶어 왔습니다.

진짜 제 글이 책에 실렸네요!
작가 후기를 쓰는 도중에도 실감이 안났는데...
책을 받은 순간에도 실감이 안나면서 눈앞의 증거물이 현실이라고 제 머리에 꾸역꾸역 때려박습니다.

책은 언제나 그렇듯 예쁘게 나왔어요.
느갤 단행본은 별하늘 표지가 꽤 많은 것 같은데 볼때마다 먼지랑 헷갈려서 일단 털어보곤 합니다 ㅋㅋㅋ

작가 후기에 다음 연재작 기대해달라고 했는데...
솔직히 이제 쓰고싶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어서 어찌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글을 써서 여기에 올리던 이유는 같이 너의 이름은.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상상한 타키미츠의 모습을 느붕이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서였는데...

솔직히 이제 너의 이름은.얘기에 관심 별로 없잖아요?

오늘 아침은 오랜만에 떡밥이 갤주제에 어울리는 떡밥이었지만 한동안 갤에서 한발 떨어져 구경한 느낌으로는 너의 이름은. 얘기에 관심이 3이면 갤러들의 일상에 관심이 7이라는 느낌입니다.

단편영화갤이 다 이렇지 뭐...

맞는 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빌미로 삼아 합리화 하고 있을뿐이라는게 제 생각이기도 하고요.

쓰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 이게 없지는 않지만 사실 이것도 제 합리화죠.
진짜 이유는 아마도 이제 쓰는게 재미 없다고 느낀게 클겁니다.
언제부턴가 글을 쓰는 주기가 느려지고, 다른 일에만 집중하기 시작하고...
뽕이 풍화되기 시작하는 것도 맞지만 갑작스럽게 연재주기가 느려지기 시작했었죠.
한동안 생각을 해보고 제 나름대로의 결론이 나왔어요.

잘 쓰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본연의 목적을 잃어버렸다.

이게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잘 쓰는 거 중요하죠. 잘써야 좋은 글이 나오고, 읽는 분들도 좋으니까요.
그래도 이건 팬픽일 뿐입니다. 중요한건 독자가 아니라 '작가가 얼마나 즐기는가.'입니다.
언제부턴가 '잘 쓰고 싶다.'가 '잘써야 한다.'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그만뒀어요.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일에 무슨 가치가 있다고...
그런 고로 일단 연재 시작한 시리즈는 꼴사납게 프롤로그 1편만에 연재 중단이 되겠네요.
제가 다시 쓰고싶어졌을 때, 그때 느갤이 살아있다면 다시 연재가 시작되겠죠.

결코 [너의 이름은.]이 싫어졌다. 질렸다.가 아니니까요!

오랜만에 로그인한 기념으로 주절주절 떠들어봤습니다.
단행본 옆의 종이는 아마 참가자 분들에게만 온 종이같아요.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팬픽콘 진행자의 작품후기랑 진행자가 작가에게 보내는 짧은 편지입니다.

이 갤에 로그인으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고 유동으로 살면서 너의 이름은. 얘기가 하고 싶으면 여기에 툭툭 던지다가 사라지고 그럴 생각입니다.

단행본을 사주신 여러분 덕에 제 글이 책에 실린다는 경험을 얻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3줄 요약

1. 단행본 받았음
2. 연재중인 팬픽 연재중단
3. 탈갤문 아님 나 눈팅은 자주하고 글댓은 가끔 유동으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