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날씨다네가시마의 위도는 중국 상해와 비슷하다. 제주도 보다 더 남쪽에 있다는 말이다.
아열대 기후로 여름 시즌에는 매우 덥다. 내가 간 10월 중순의 날씨도 낮에는 우리나라의 한여름 날씨다. 강한 햇살 때문에 선글라스와 선크림은 필수다.
반팔 반바지는 물론 슬리퍼도 하나 챙겨가면 좋다.
그래도 10월의 밤은 선선하기에 활동하기 좋았다.
그날부터 몇 개의 태풍이 지나가고 그때마다 조금씩 섬은 시원해지고 있었다
사탕수수를 흔드는 바람이 어렴풋이 곁을 지나가고 하늘이 아주 조금 높아지고
구름의 윤곽이 부드러워지고 스쿠터를 타는 동급생들이 얇은 점퍼를 걸치게 되었다
내가 반년만에 파도 위에 서게 된 것은 아직 여름의 끝부분이 남은 그런 10월의 중순이었다
<초속 5센티미터> 중 카나에의 대사
언젠가 초속 5센티미터의 배경지에 가게 된다면 꼭 이 대사를 하던 시기이길 바랐다.
작품의 배경 시기이기도 하고 내가 10월을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덥고 뜨거운 건 싫으니까.
운 좋게도 로켓 발사가 딱 이 시기에 해 원하던 때에 여행을 맞춰 할 수 있었다.
숙소
여행 기간은 5박 6일로 첫날은 가고시마, 마지막 날은 후쿠오카 이렇게 2박을 했고 섬에서 3박을 했다.
위에 주의사항에서 말했다시피 로켓 발사기간에 섬의 숙소는 전부 매진이다. 작은 민박조차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는 곳은 매진이다. 또한 로켓 성수기 요금을 적용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전반적으로 숙박비가 평상시보다 오른다. 물론 말도 안 되게 오르진 않으니 걱정 no. 발사 전날에서 당일의 1박을 구하지 못했다. 그래도 렌터카가 있기 때문에 노숙을 하기로 하고 갔지만 결과적으로 현지에서 방을 구해 잘 수 있었다.
내가 섬에서 지낸 숙소는 두 곳으로
먼저 니시노오모테시에 위치한 <렉스턴호텔>이다.
위치는 니시노오모테항에서 차로 약 5분.
다네가시마에서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호텔로 깔끔하다. 이 호텔의 최고 장점은 넓은 주차장, 그리고 1층의 joyfull 식당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니시노오모테시 내의 숙소는 주차하기가 애매한 곳이 많은데 이곳은 시내 중심부와 조금 떨어져 있지만 넓은 주차장은 언제 어느 때나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1층에 조이풀은 체인점으로 유명한데 가격 대비 맛이 괜찮고 늦게(밤 11시)까지 영업해 좋았다. 여느 시골과 마찬가지로 시내 밥집과 상점은 저녁때 8시 이전에 문을 닫는다.
<섬에서 첫 끼. 치킨 스테이크. joyfull.1000엔>
첫날 이 호텔에서 체크인할 때 다음날(발사일)은 어디서 묵냐는 프런트 직원의 물음에 렌터카를 가리키며 저기가 다음날 내 숙소라고 했더니 엄청 웃는다.
그러더니 "로켓 성수기라 방 구하기 어렵지~ 근데 마침 우리 호텔에 싱글룸 하나가 예약취소돼서 있는데 너 그거 묵을래?" 하길래 덥석 물었다.
굳.프런트 직원은 영어를 잘한다. 이외에도 몇 가지 섬에 대한 정보를 줬다. 아 무료WIFI가 매우 빠르다!
다음 묵은 곳은 <시마야도 HOPE>이곳도 예약 당시 어렵게 구한 숙소다.
위치는 시니노오모테항과 멀리 떨어져 있고 행정구역 상으로 미나미타네초에 있는데 약간 외진 곳에 있다.
주인 부부가 몇 명의 직원과 함께 운영하는 우리나라로 치면 펜션 정도 되겠다. 1인, 2인실의 경우 싸다. 대신 이층침대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외부에 있다.
게스트하우스 느낌. 외진 곳이라 벌레가 많다. 정도 가 단점이 되겠고 장점은 숙소 전경이 예쁘다. 사진에서 보듯 정말 잘해놨다. 그리고 음식이 맛있다.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저녁 가이세키를 미리 예약해 먹어보면 좋겠다. 내가 묵었던 1,2인실의 경우 사실 별로지만 가족룸의 경우는 괜찮아 보였다.
자세한 건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또한 이곳은 로켓 발사를 전망할 수 있는 섬의 3대 포인트 중, 발사 장소와 가장 가깝고 인기 있는 전망장소인 에미전망공원과 아주 가깝다.
발사 시간이 내가 발사를 본 F36(36번째 발사라는 뜻) 발사의 경우 아침 7시였는데 보통 발사 수시간 전부터 자리를 차기하기 위해 죽치고 앉아있거나
좁은 주차공간 때문에 차를 멀리 대고 걸어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 숙소가 여기라면 아무래도 유리하리라 본다.
또한 섬의 특이한 자연환경 지인 맹그로브 습지가 바로 옆이다. 걸어서 맹그로브 습지를 산책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영어 가능.
성지순례
다네가시마섬은 <초속5센치미터>의 두번째 파트인 <코스모너트>의 배경지로도 유명한데 앞서 말했다시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실제를 그대로 옮겨놓은듯 사실적이고도 아름다운 작화가 특기인데 초속5센치미터 또한 매우 아름다운 영상미를 뽐낸다. 그런 배경이 되는만큼
그 실제 모습또한 예쁘고 아름답다.
※<초속5센치미터> 작품의 제작시기는 2007년으로 10년이 지난 2017년의 모습임을 감안해야 한다.
<너의이름은>에도 등장한 편의점
위가 애니메이션, 아래가 직접 찍은 사진이다. 비교해보시라고 위아래로 레이아웃 편집을 했다.
<너의이름은>에서 시골의 '카페'역할을 하는 장소로 등장한다.
<주인공이 다니던 고등학교>
작품에 등장했던 나카타네 고등학교. 실제 나카타네 고등학교는 몇 년 전 옆 행정구역의 미나미타네고등학교와 합병되어 다네가시마 중앙고등학교가 되었다.
우리나라 시골처럼 일본도 시골 학교끼리 통폐합은 어쩔 수 없나 보다.
학교내 스쿠터 보관소
실제로 가보면 애니메이션의 분위기가 난다. 놀랍다. 타지역과 달리 학생들의 스쿠터(언더본)를 이용한 등하교가 허용된다.
<구 다네가시마 공항>
지금은 폐쇄된 구 다네가시마 공항이다.
지금 위치에서 약 7킬로 미터 떨어진 곳에 신 다네가시마 공항이 개항하면서 폐쇄된 공항인데 낡은 시설과 나카타네 마을 내(근처도 아니고 그냥 마을내)에 있는
공항이라 이전이 되었다고 한다. 작은 규모의 시골공항으로 지금은 폐쇄된지 오래되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몇몇 건물은 철거되어 안타깝다.
<나카타네초 중심가>
섬의 가운데 행정구역인 나카타네초의 중심가로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보면 놀라울 정도로 같다.
저 애니 장면의 로켓 발사하는 위치도 고증 그대로라 실제 로켓이 발사되면 마을에서 저렇게 보인다.
파노라마로 감상해보자
작중 여주인공이 서핑을 하는 해변
다네가시마의 서핑명소이자 작품에서 주인공이 서핑을 타는 곳으로 중산해변이다.실제 서핑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초속5센치미터에 나온 곳이라는 푯말도 있다.
사진을 발로 찍어 실제 예쁜 모습을 표현하지 못하는 게 한스러울 뿐.
모든 사진은 갤럭시S6 엣지+ 모델로 찍었다. 일부로 사진기를 안 들고 갔는데 이유는 여행을 하면 항상 눈으로 보기보다 어떻게 하면 사진에 잘 남길까를
※위 비교 사진들은 전부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고 애니메이션 장면은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단순 비교를 위한 캡처 이미지로
ㄷㄷㄷㄷㄷㄷ
ㄷㄷㄷ
허미
아
스미다쟝...
수정중;
개쩐다 - 누구보다도 다정한 느갤러입니다.
퍄 개추
추
캬...
개추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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