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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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에 신사 도리이 정면. 10월 6일)
하루 전날 게하에서 준 지도와 야경을 보고 난후 타카야마 일정이 바뀌었어.
사실 히에 신사만 보고 오전 중으로 바로 가미스와로 넘어간다는 계획이었는데 타카야마 시내를 둘러보고 가기로 맘을 먹었지.
조금 무리해서라도 시가지를 보러 가기로 한거지. 타카야마 시가지랑 너의 이름은에 나온 히에 신사는 걸어서 25분 정도되는 은근 먼 곳이거든.
생각 이상으로 상당히 볼게 많다는 점과 빙과 로케이션지가 '구시가지'와 겹치고, 무엇보다 히에 신사가 '너의 이름은' 및 '빙과' 두 애니메이션의 성지라는 것.
이왕 가는거 같이 가보기로 하고 7시 30분 게하에 짐만 두고 나섰지.
따라서 이번 일차 후기 글에선 빙과 성지도 몇개 볼거니까 너무 당황하지 말길 바래.
(잇폰스키하쿠사 신사. 10월 6일. 07:35)
빙과 남주 집앞에 있는 신사.
전날 늦어서 못들어갔는데 담날 일찍 가서 못들어간 타카야마 신사.
여기서부터 왼쪽으로 꺾으면 구시가지, 미야가와에 밀집된 일본 에도시대 가옥들이 쭉 들어서 있어.
미야가와 위가 바로 그 에도 시대 가옥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고, 강 바로 아래 거리는 혼마치 상점가지.
역 아래에 숙소를 잡았다면 그렇게까지 멀게 느껴지진 않아. '일반 관광 한정'으로.
참고로 뭐 느갤이니 상관없겠지만, 혹시나 겸사겸사 빙과 로케를 보고 싶다면 다리를 왔다갔다를 좀 해야할거야. 은근 흩어져 있거든.
에도 가옥
아침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어. 되게 머랄까.. 히다랑은 다른 느낌? 뭔가 진짜 오래되어 보인다는 느낌이 딱 들어.
계--속 이런 건물이더라.
(1번째 : 백파이프 찻집. 치탄다 에루가 남주 불러낸 곳. 10월 6일. 7:57)
(2, 3번째 : 카츠테. 10월 6일. 7:59)
이 두 찻집은 바로 한 거리를 두고 붙어있기 때문에 금방 갈수 있어. 카츠테는 가이드북에도 나오더라.
사실 이 건물들 빼고는 빙과에 나오는 학교를 보기까진 나머지는 강가에 있는 다리나 길거리임. 그러니 구시가지 관광도 하면서 여유롭게 볼수 있는 거야.
문제는 그 학교가 걸어서 가면 되게 멀다는 거지..
(혼마치 거리에 있는 빙과 성지들. 10월 6일. 8:10경)
아마 구도랑 얼추 비슷할 거야. 왜냐면 현지에서 주는 빙과 성지순례 안내지도에 나오는 구도대로 찍은거라.
물론 너의 이름은 보다는 대강 찍긴 했지만.
그리고 타카야마 신사에서 약 30-40분 북쪽으로 걸어서 올라가면 빙과에 나온 학교인 기후현립 히다 고등학교가 나와.
구글 지도 기준으론 25분이지만 아마 구시가지 지나치다보면 좀더 많이 걸릴거야.
학교는 늘 그렇지만 외부인 출입 금지.
(기후현립 히다 고등학교. 10월 6일. 8:42)
사실 이외에도 다리도 몇개 찍었지만 너무 늘어지는 관계로 생략할게.
이렇게 얼추 구시가지 일대 관광을 마치고 다시 게하로 돌아와서 짐을 챙기고 나갔어.
존나 츤츤댐.. 귀여운 놀숲년..
출발점은 다르겠지만.. 히에 신사는 사실 타카야마 구시가지와는 꽤나 멀리 떨어져 있어.
타카야마 역에서 출발할 경우 도보로 26분이 걸리지. 차로는 10분.
다만 너의 이름은에 나오는 도리이는..
이렇게 중간에 가다가 저 흰색 점이 있는 곳에서 계단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돼.
이렇게 가다가 마지막 사진에서 왼쪽으로 좀만 더 가면..
타카야마는 별명이 히다의 소(小)교토라고 불릴 만큼 뭐 중세 가옥이나 문화유산이 널린 곳이자 일본 지자체 중 최대 면적을 지닌 곳이고
일본 정부가 지방 관광 유치 정책(?) 뭐시기 때문에 요즘 외국인들도 많다고 가이드북이나 기사, 위키에 적혀 있어.
외국인, 특히 서양인들이 유난히, 굉장히 많은 곳이었지.
'성지순례'가 아닌 '일반 관광' 목적으로도 한번쯤은 가볼만한 도시이긴 해.
자차로 가도 되긴 하는데 난이도가 히다-가미오카 가는 건 여기에 비하면 애교야. 해발 700-1700m 고산지대를 차로 달리는 거라..
여기선 데이터도 잘 안터져.
각자 장단점이 있으니 상황에 맞춰서 선택하는게 좋겠지.
참고로 타카야마 버스 터미널은 역 바로 옆에 있어. 영어 되니까 일본어 안되면 ㄱ.
맨 마지막 6번이 바로 마츠모토로 가는 버스.
여기서 표검사를 하고
그리고 이때부터 날씨가 뭔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어.
너무 흐리길래 일본 야후에서 날씨 검색을 했고.. 일본 기상청은 정확했지.
하필 스와에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였어. 시발..
어쨌든 출발했는데 여기 산은 높았음.
대충 이정도 하더라고.
뭐 중간에 휴게소를 들리긴 하는데 난 일본어도 안되는 마당에 놓칠까봐 안내림.
그렇게 마츠모토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비가 억수같이 내리기 시작했어.
역에서 버스터미널 거리는 도보로 2분이야.
15:47 특급 아즈사가 바로 가미오카로 가는 기차.
비좀 그치라고 빌면서 탔지만 현실은 ㅈ같았다..
비가 더 오더라고.
이게 지도를 보면 기차에서 호수가 굉장히 가깝다보니 호수가 보이는 뷰가 있는데.. 비가와서 안보이더라.
16:14에 가미오카 역에 도착했지.
사실 이렇게 좀 무리해서 빨리 온 이유는 2일차부터 아 일본은 해가 빨리 지는 나라구나 싶어서 석양을 보려고 했던건데..
비가 옴.. ㅈ망
그것도 조금이 아니라 거의 폭우 수준이었어.
스와 호 전경을 보려면 타테이시 공원으로 가야하는데 여기서 제일 가까운 역이 가미스와야.
근데 지도로면 보면 별거 아닌거 같아 보이지만 2.5km 거리에 낙차 168m(정상부 929m)를 올라가야하지.
거기다 비까지 오면.. 답이 없지.
숙소에서 그냥 짐 풀까 하다가 그냥 아니다 싶어서 우산을 하나 산뒤 택시를 탔어.
가미스와 역부터 타테이시 공원 정상부까지 택시로는 1200엔이야.
그리고 비가 더 옴..
이게 뭐랄까.. 미츠하와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있는 성지인 스와 호에 오긴 왔는데 엄청난 허탈감이 들더라..
비가 좀 적당히 오는 것도 아니고 거의 콸콸..
그나마 사진은 좀 나올때 찍은거지 실제로는 거의 보이지도 않았어. 경계선이 거의 안보였다고 생각하면돼.
사람들도 거의 없고
우의 쓰고 카메라 때문에 우산까지 쓰고 열심히 찍어봤지만..
...어째 밤이 될수록 더 나은...
이때 시간은 17:40경이었어.
타테이시 공원 최정상부에 전망대가 있는데 스와 호 찍으러 온 현지인이랑 말없이 서있으면서 찍고 있었지.
물론 얘기는 못함. 자차 끌고 온거 개부러웠다. 태워주시면 안되요 말하고 싶었는데..
거기다 신발까지 젖으면서 더이상은 찍지 못하고 결국 산을 '걸어서' 내려와야 했지.
문제는 비가 계속 와서 온몸이 다 젖어버림.
17:58경.. 흐려서 이럼.
그렇게 1시간 정도 걸어서 숙소로 가니까 걍 멍하더라.
갑자기 비가 오질 않나.. 신발 다 젖질 않나..
젤 기분 좋게 즐기려고 온 료칸이었는데 뭔가 정신없이 보낼 수밖에 없었어.
그래도 료칸은 좋더라. 역시 1박 16만원짜리 ㅎㅎ..
방에서 바라본 홋..는 보이지도 않음 비가 쳐와가지고
유카타 조아요.
이거 속옷 안입어도 되서 좋더라고.
그리고 이날 마지막으로 료칸에 몸을 담그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지.
아무도 없다보니 그냥 폰이랑 카메라 들고 가서 야경을 찍었지.
결국 비가 오면서 하는 수 없이 다음날 일정 재조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어.
스와 호를 다시 볼것이냐, 마츠모토 성을 보고 갈것인가
그날 밤 일기예보 방송을 계속 보면서 긴장빨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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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호 ㅜㅜ
개추
스와호 사진 볼떄마다 일본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이 듬...
언제날려 ㅠ
비도 오겠다 술병 하나 들고 쿠치카미자케 찍지 그랬음
언제 올라왔었대 ㅎㄷㄷ 개추야 ㅇㅇ
스와호 개쩐당
뭐야뭐야 초개념 뭐야 ㄷㄷ
스와 호수 타테이시 공원에서 걸어서 내려가기 힘들었을텐데
집들 불 다 꺼져있고 인적 없어서 고생좀 했을듯
스와호수는 노을 구경하는게 경치가 좋은데 그렇게 보지 못한게 아쉽네.
씹덕새끼 그림 존나 못 그리네 ㅋㅋㅋㅋㅋㅋㅋ
비 ㅠㅠ
파퍄 초록별 퍄퍄
변전소 터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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