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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건 잼병이라 이 느낌을 어떤 문장으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허, 참, 허어...

요번 n스토어에서 느그이름을 무료로 풀면서 몇 년째 해외에 살던 저는 vpn을 써가며 꾸역꾸역 다운 받아 처음으로 느그이름을 보게 됐습니다. 무슨 바람이 들어서인지는 몰라도 이 영화만큼은 한국으로 가 돈 내고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으로 볼 거라고 호언장담을 한 다음 그 흔한 토렌트로도 다운 받지 않고 뻐팅기고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무료로 풀려버리니 욕망에 못 이겨 결국 조그마한 컴퓨터 화면으로 보게됐네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람 소름돋게 만드는게 참 좋았습니다. 미츠하도 귀여웠고, 타키도 귀여웠고. 둘다 참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이름'이란 단어가 얼마나 이 영화의 핵심인지도 잘 알 수 있었네요. 이 영화에서 다루는 또 하나의 시간선인 3년이라는 시간도 사람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것 또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영화의 시간선이 엉켜있기에 조금 이해하는데 헷갈렸지만, 어찌저찌 이해는 할 수 있었기에 영화를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를 완전히 이해한 것은 아닌지라 시간이 되면 또 다시 볼 생각입니다. 원래 한 번 본 것은 손이 잘 안가는 편인데 이것 만큼은 뭔가 몇 번 정도는 좀 더 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것이 끝나며, 영화의 제목으로 영화가 끝나며, 엔딩이 흘러나올 땐 묘한 감정이 생기며,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영화를 끌 수가 없었더군요. 무슨 감정이, 무슨 생각이 저를 잡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가 좋았다라는 그런 평을 제 머릿속에서 내렸기에 이렇게 가만이 있던 것이겠죠.

글을 잘 못쓰는지라 여기서 이만 마쳐볼려합니다. 아무튼, 너의 이름은 참 잘 봤습니다. 이제 번역된 팬픽이나 만화 봐도 되는 것이겠죠!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총총.

- 157 713 268 한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