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여자에게 통수를 맞거나 뭔가 크게 배신을 당해볼거라고는 생각해보지 못 했던 어느 대학생때의 일이다.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쯤 일이었던 것 같다. 나는 예체능 전공을 해서 방학중에 연습을 한다는 이유로 기숙사에 남아있었었다. 그치만 우리 과 학생들 대부분은 방학 떄는 다들 집에 갔고 거의 다른 과 학생들만 대부분 남아있던 그런 시기였다. 이때 나는 혼자 학식을 많이 먹었었다. 식당 이모들이나 영양사 누나랑 친했기에 보통 이모들이랑 밥을 먹거나 아니면 그냥 혼자 앉아서 밥을 먹곤 했다. 근데 이 시기즘에 학교에 양호실 선생님 겸 총장님 비서를 동시에 맡는 여자가 한명 들어왔다. 앞으로 양호라고 부르도록 하자. 그렇게 양호가 들어오고 어쩌다 식당에서 밥을 같이 먹는 일이 생겼다. 그전에는 영양사 누나를 통해서 소개 받고 인사나 나눈게 전부였었다. 그렇게 양호가 단 둘이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눈게 시작이었다.




난 처음보더라도 농담도 잘하고 그렇게 낯을 가리거나 그런 성격이 아니고 장난기가 많고 상대를 놀려먹는데 특화되어 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밥을 먹으면서 농담과 서로의 신상을 파악하고 그냥 저냥 마무리가 되었다. 근데 아무래도 나는 다른 과 학생들과는 친하지 않고 양호는 온지 얼마 안되어서 혼자 밥먹는 경우가 서로 많아서 그렇게 둘이서 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났고 우리는 서로 친구와 같은 사이가 되어갔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학기가 시작되었고 학교는 다시 활기를 되찾았고 양호랑은 식당에서 밥 먹는 일은 거의 줄어들었다. 양호는 교수님들이랑 같이 밥을 먹거나 나가서 먹었고 나는 과 사람들일아 밥을 먹었으닌까. 그치만 우리는 학교에서 만나면 농담도 하고 인사도 주고 받았다. 예체능 쪽이라 양호실 가는 일도 종종 있었기에 양호랑은 사이가 뭐 멀어지거나 또 가까워지지는 않았었다. 근데 이 맘때 학교에서 보건소와 같이 금연캠페인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금연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나보고 양호고 꼭 참여하라고 했고 이 말을 하던 순간 나는 동생(재수라고 부르자. 재수없는 놈이닌까)에게 양호를 소개 시켜줬고 같이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렇게 매주 한번은 재수놈이랑 나랑 양호실로 가서 니코틴 수치도 측정하고 금연껌도 받고 금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물론 금연을 하지는 않았다. 그냥 나는 양호를 보러가기 위한 핑계거리였고 아마 양호에게 조금씩 호감을 느껴가고 있었던게 아니었나 싶다.



그렇게 나는 그녀와 카톡을 주고 받고 집에가면 전화통화도 하면서 점점 양호에게 호감이 쌓여갔고 양호도 나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는 양호에게 같이 영화 보러가자고 제안했지만 양호는 나랑 둘이 나가는게 아니라 재수놈이랑 나랑 다니는 다른 친구까지 해서 총 4명이 나가자고 했다. 근데 여기서 재수놈이 뭔가 양호에게 호감을 가지는것 같기도 했고 뭔가 기분이 더러웠지만 그렇게 다같이 나가서 영화보고 사격도 하고 그렇게 놀다가 들어왔지만 마음속에 뭔가 모를 찝찝함이 남아있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나는 이때 아마 난 너랑 둘이 영화보고 싶었는데 라고 말했던거 같고 양호도 다음에 그럼 둘이 보자고 말을 했던것 같다. 그렇게 둘이 영화를 봤고 이때 양호가 내 손을 잡았었나 그랬던거 같은데 뭔가 기억이 정확하게 나지는 않는다.

나는 양호의 마음을 얻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떄는 그게 착각이었는지는 몰랐지만.





그리고 어느날 우리과는 한국에서 크게 열리는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1주일동안 그곳으로 떠나있어야만 했었던 일이 생겼다. 그렇게 나는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그곳으로 떠났다. 그렇게 대회 준비를 진행하던 중에 학교에 있는 다른 과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형 양호가 재수놈이랑 둘이 택시 타고 어디 가던데요 라고.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티내지 않으려고 했고 동생에게 알려줘서 고맙다라고 얘기했고 동생은 형이랑 잘되가던거 아니었어요? 라고 물었고 나는 태연하게 넘겨보려고 노력했다. 나는 우리과 학생들 뿐만 아니라 다른 과 학생들과도 친하게 지냈었다. 통화를 끊고 나서 나는 정말 화가 많이 났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나한테도 이런일이 생기는구나 싶었고 지금당장이라도 학교로 가서 재수놈을 두들겨 패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가 ㅅㅂ 왜 이딴 년을 좋아하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왜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건가 싶기도 했고 너무나 화가 났다. 어쨌든 이 순간부터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양호를 마음속에서 정리하려고 노력했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MT를 떠나게 되었다. 난 양호에게 화가 나있는 상태였고 양호는 내가 양호가 재수놈이랑 택시 타고 어딘가로 갔다는 사실을 아는걸 모르고 있었다. 그렇게 MT에서도 나는 뭔가 기분이 잔뜩 상해있는 채로 양호와는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렇게 저녁에 술과 고기로 배를 채우고 있을 때 쯤 내가 말했는지 양호가 말했는지 모르지만 같이 산책을 가자고 했었고 나랑 양호는 산책을 갔다. 어느새 학생들이 있던 장소를 꽤 멀어지고 우리 둘만에 대화가 가능해졌을 때 쯤 내가 말을 꺼냈다. 너 ㅅㅂ 재수놈이랑 택시타고 나갔다며 뭐했냐 솔직히 말해봐?? 정확이 이렇게 말하는것도 웃긴게 난 양호랑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는데. 여튼 양호는 그날 재수놈이랑 호텔을 갔다고 했다. 근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정말 아무것도 안했다고 말을 하더라. 미친 이말을 누가 믿냐고 난 ㅅㅂ 너무 화가 나서 양호를 나무 뒤로 끌고가서 강제로 입을 맞추고 키스를 시작했다. 내 손은 양호의 엉덩이와 가슴을 주무렀다. 양호는 저항하기도 했고 나보고 미쳤냐고 말했지만 난 그녀의 팔을 뿌리쳐가면서 계속 키스를 했고 지금 모텔가자 나랑 이라고 얘기했고 그녀는 여기서 어떻게 가냐고 말을했다. 여튼 그렇게 분노의 키스타임이 끝나고 나는 재수놈을 불렀다.




그렇게 삼자대면이 시작되었다. 내가 재수놈에게 소리지르면서 ㅅㅂ 너 믿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수가 있냐고 얘기했고 재수놈은 울면서 형 죄송해라고 하더라 ㅅㅂ...지금 생각하면서 이 글을 써내려 가면서도 기분이 아주 개같다. 울면서 형죄송해요 라고 내게 비는데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고 아!!! ㅅㅂ!!! 라고 소리치는 것밖에 할 수 없었고 그렇게 난 뒤 돌아서 다시 MT장소로 돌아갔고 재수놈은 나를 따라왔고 양호년은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MT 장소로 돌아왔고 이미 다들 각자 숙소로 돌아갔거나 밖에서 떠들고 있었고 내가 그곳에 와서도 재수놈에게 욕하는 소리를 누군가 듣고 무슨일이냐면서 말리려고 왔었다. 이때 전화가 왔는데 과 동생여자애가 술에 뻗어서 계단에서 안 들어가고 나를 찾는다는 전화가 왔다. 그래서 난 가서 이 동생 여자애를 계단에서 들처업고 방에 쑤셔놓고 왔던거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남자 숙소로 돌아가 나는 재수놈이랑 둘이서 술 한잔 하면서 대체 왜 그랬는지 썅욕을 해가면서 재수놈을 비난했지만 약간 스스로 해탈한것만 같았다 이 날.....





그리고 다음날 나랑 양호는 학교도 돌아가는 버스를 탔고 재수놈은 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탔다. 그리고 이 날 부터 나의 복수가 시작되었다.



난 이미 양호에게 호감이나 좋았던 감정들은 사라진지 오래였고 양호에게 뭔가 복수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있었다. 그렇게 돌아가는 버스가 휴게소에 들렸을 때 난 양호에게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다시 키스를 했다. 그녀는 안된다고 얘기했고 나에게 너 미쳤냐고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라고 했다. 아 참고로 이떄 양호랑 나랑은 아마 서로 1살 정도 차이가 났던거 같다. 둘 다 20대 중반이었다. 몰라 ㅅㅂ 나 하고 싶은대로 할거야 라고 했고 양호를 꼭 먹고 말겠다는 생각을 했었던거 같고 그게 나의 복수라는 생각을 했었던 거 같다. 그렇게 학교로 돌아갔고 양호는 양호실로 일 마무리 하러 갔고 나는 짐을 챙겨서 집으로 가기전에 양호실에 들려서 그녀의 엉덩이를 만지고 키스를 했다. 너 미친놈이냐 라고 하면 나 미친놈이야 라고 했고 내 생각이지만 양호도 이런걸 싫지만 스릴을 즐기었던 건 아닌가 라고 조심히 생각해본다.





그렇게 주말이 지났고 나나 양호나 재수놈이나 환기가 되고 관계가 정리되었고 다시 학교에서 마주쳤을 떄 나는 재수놈과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고 나는 양호에게 들이대기 시작했다. 재수놈은 양호를 만나러 가거나 대놓고 대화를 하거나 하지 않았다.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지 뭔지 모르지만 그래도 둘이 무언가를 하고 있으면 그걸 본 동생놈들은 나에게 얘기 해주었기 때문에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양호실에 양호를 단 둘이 보게 되는 시간이 생기면 양호실로 가서 키스를 하고 가슴을 만지고 엉덩이를 만졌던 것같다. 그리고 양호실이 아니라 총장실 앞에 비서실에서 일을 하고 있으면(비서실 옆에 총장실 문이 있는 구조이다) 비서실로 찾아가서 키스를 했다. 비서실 안에 탕비실이 칸막이로 가려져 있는데 이 곳에서 그녀와 키스를 했고 살짝씩 흘러나오는 그녀의 소리와 스릴을 즐겼던거 같다. 칸막이 뒤에서 키스를 하다가 총장이 튀어나와서 가끔 커피나 차를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차피 칸막이 뒤에는 보이지 않기때문에 양호는 상기 된 얼굴로 총장에게 대답을 하는 모습을 보는걸 즐겼던 것 같다.

그리고 통유리창 밖으로는 학생들이 지나가고 있었고 나는 그렇게 비서실 양호실에 돌아가면서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양호와 나의 은밀한 일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익숙해질 때 쯤 기말고사 시즌이 나가왔고 양호실에서 가끔 강의 시간이 비면 양호실 침대에 누워서 자기도 했었는데 겨울이 다가오고 기말 시즌즘에는 침대에 온열매트 틀어놓고 이불덮고 자면 너무나 따뜻했기 떄문에 가끔 누워서 자는 일이 있었다. 그렇게 기말고사 마지막 날 전에 양호는 양호실 가서 자고 있을테니 나에게 오라고 했고 나는 양호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같이 침대에 누웠다. 그렇게 침대에 누워서 나는 양호를 정복하는 순간이 다 왔구나 라고 생각했고 그녀에게 키스를 하고 손을 바지 안에 넣고 전희를 시작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양호 위에 올라타서 옷을 벗기고 일을 시작하려는데 양호년이 마치 나에게 강간당하는 사람처럼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내게 뭔가 모를 죄책감이 들게 했다. 이 순간 그냥 해버려 말어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기서 그냥 접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고 나는 다음날 마지막 시험을 치루고 집에 갔고 양호는 그렇게 겨울방학 때 까지만 일을하고 다음 학기에는 양호를 볼 수 없었다.




근데 왜 쓰레기가 만난 쓰레기 여자가 제목이냐면 이 때 나는 양호에게 복수를 시작하려는 시점에는 아까 MT 때 어깨에 들처메고 기숙사에 넣어두었다는 여자동생과 사귀고 있었던 시기였다. 그녀와 사귀면서 이 짓거리를 한 나는 쓰레기였고 양다리를 걸친 양호도 쓰레기였고 재수놈도 그냥 개쓰레기였던 시절이었다. 아마 최소한의 양심이 있었기에 마지막 순간에 선을 넘지 않았던게 아니었나 싶다.

내 이야기를 미화하거나 아름답다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말그대로 쓰레기가 만난 쓰레기여자 이야기다. 그렇게 여자를 보는 나의 스펙트럼을 넓혔다고 생각한다.



한 때 휘몰아쳤던 쓰레기냄새 가득한 이야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