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악기명을 밝힐 순 없지만.. 
이번 너의 이름은 필름콘서트를 연주한 단원입니다. 뿌듯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이 형용할 수 없는 울림을 너의이름은 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몇 자 적어봅니다.
 두 공연 모두 객석을 꽉 채워주셔서 단원들 모두가 얼마나 행복한 공연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관객분들께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신 형식의 공연이기도 했지만 저희 연주한 단원들에게도 참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영상을 풀로 외우다시피 하고, 귀에는 인이어를 꽂은 채 큐사인에 맞춰서 오차없이 연주해야하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구요.ㅎㅎ 더군다나 기계적인 템포에서 조금은 자유로이 연주하는 편인 저희 클래식 연주자들에게는 간단한 선율들이었지만 더욱 심도있는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단원들 모두 너의 이름은 애니메이션을 여러 차례 관람하고 또 이 감동을 어떻게 객석에 전달할 수 있나 저희끼리 참 많이 연구했습니다. 홀의 자연스러운 울림에 익숙한 연주자들인지라 각 악기에 설치된 핀마이크를 통해 전해나오는 음향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참 오래 걸렸습니다.

최대한 원곡의 느낌을 살려 관객분들께 더 큰 감동을 선사해드리려 제작진 측을 포함해 연주자들,스탭들 모두가 참 열심히 준비했던 공연이었습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연주자들에게는 관객들의 감상 한 마디 한 마디가 얼마나 큰 동기부여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연주하면서 벅차오르는 순간도 있었고,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꼭 다시 연주하기를 소망해봅니다. 

이번 필름 콘서트를 찾아주신 관객분들과 저희 연주자들이 인연이라면, 또 다시 만나뵐 수 있겠지요! 무스비... ㅎㅎ

모쪼록 덥고 습한 날씨에 찾아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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