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은 좀 가벼운 기분으로 써봤어.
그래도 스토리는 서로 상관 있으니 본편도 봐줬으면 좋겠어
항상 봐주는 갤럼들 고마워
0화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283370
3화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284962
4화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286242
5화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289144
6화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291516
7화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292419
8화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294094
외전 3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305707
외전 4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307171
외전 5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314063
10화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315510
11화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320547
외전 6 - 파트 1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329078
파트 2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329937
12화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331598
요즘 언니가 이상하다.
아니 전에도 내가 초등학생 때도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혜성사건 이후로 항상 똑 부러지고 위태위태 해보일 정도로 사람들과 선을 그어서 유지해오면서 살아오던 언니였는데
”그래서 말이야 타키군이 갑자기 키스를 해오는데 꺄-“ 홍조를 띄우면서 뺨을 잡고 마치 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꺄꺄대는 언니.
오랜만에 만난 동생을 카페에서 지금 3시간째 타키군이 어쩌고 타키군이 저쩌고 쉴 새 없이 떠들어 대고 있다. 듣다보니 내 귀에서 설탕이 흘러나올 것만 같은 이 달달함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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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몇 달전으로 돌아간다.
”어 언니 웬일이야 이 시간에 전화를 다하고“
「있잖아 있잖아 요츠하 들어봐. 나 오늘 그 사람을 만났어! 」
에? 그 사람이라니 누구?
”엥? 누구 말하는 거야 언니?“
「그 왜 있잖아! 내가 줄곧 뭔갈 찾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잖아! 오늘 그 상대를 만난거야!」
에? 그거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었어? 나는 어디까지나 언니가 그리는 이상형을 얘기하는 줄 알았다. 언니가 눈이 좀 높아야지.
”흐음...그래? 어디서 만났는데?“
「아 그게 그러니까 들어봐 오늘 아침에 출근하려고 출근 열차를 탔는데 그 사람이 반대편 열차에 탔는데 눈이 딱 마주친 거야! 그래서 열차에서 내려서 뛰어서 겨우 스가 신사에서 정말 딱 운명적으로 만났지 뭐야!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얘기하다가 방금 헤어졌어.」
꺄꺄 거리면서 언니는 말했다. 완전 사랑에 빠진 소녀 모드다.
”에? 뭐야 그게. 것보다 언니 회사도 땡땡이 친 거야?“
「아니 그게 그 사람을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말이지...헤헤헤...」
헤헤헤가 아니야 뭐야 이거, 내가 알던 언니가 아니다
위험해, 위험하다 이건 절대로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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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틈만 나면 언니는 나랑 말할 때마다 타키군이 어쨌고 타키군이랑 이거했고 타키군이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등등 틈만 나면 남자친구 자랑을 해대기 시작했다.
뭐야 이거 원래 사람이 연애를 하게 되면 이렇게 바보가 되나?
”저기, 듣고 있는 거야 요츠하?“ 언니는 뿌우하면서 화를 내고 있다.
이런 표정을 짓는 언니 처음이다. 무섭도다 연애
”아 듣고 있어 듣고 있어. 그래서 어쩌다보니 그 타키씨네서 하룻밤을 보냈다는 거잖아. 언니도 참 대단해. 보통 남친이 그런다고 남자 집까지 찾아가서 그렇게 얘기 들어주나?“
내가 언니에게 빈정댄다.
대단해요 이 커플. 그러고도 밤에 아무 일이 없었다고?
”아아! 나도 아무한테나 그러는 거 아니다! 타키군이니까 믿고 간 거지!“ 언니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한다.
우와 대단한 신뢰다.
그 타치바나씨도 타치바나씨다. 우리 언니는 내가 봐도 왜 여태까지 시집을 못 갔나 의아할 정도로 엄청난 미인이다. 사야찡한테 건너들은 얘기로는 대학 때도 대쉬하는 남자가 줄을 이었고, 고등학교 때는 간혹 여자 후배들한테도 편지를 받았다고 들었다.
이렇게 대쉬를 받아도 모두 쳐내서 항간에는 그런 쪽 취향 아니냐는 오해까지 샀을 정도로 철두철미했던 언니가 한밤중에 남자 집에서 1박이라니...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정말 근데 아무 일도 없었다고? 언니 나도 이제 대학생이야. 알건 다 알거든? 솔직히 말해봐 나만 알고 있을게“
살짝 흔들어 볼까?하고 말을 흘려봤다.
”아아!!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고! 그야 타키군도 조금 힘들어 보이는 것 같긴 했지만 결국엔 진짜 손만 잡고 잤다고!“
우와 뭐야 그거. 어느 시절 사랑 이야기입니까
나는 의심하는 눈초리로 언니를 쳐다봤다.
”그랬던 언니가 갑자기 그 모든 중간과정을 건너뛰고 그 사람이랑 같이 살겠다고? 언니 나 19살이라고 지금 애 취급하는 거지?“
상식적으로 잠자리도 안 가졌던 연인이, 그것도 만나지도 몇 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동거를 하겠다고 하면 앞뒤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언니가 저렇게까지 말하는 거 보면 진짜로 아무 일 없었던 거 같은데 그러면 더더욱 뭔가 수상하다.
”전에부터 수상하다고 생각했는데 타치바나씨 (아 타키씨라고 부르라고 했지! 라고 하는 언니의 목소리는 묵살했다) 뭔가 너무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아? 갑자기 길에서 가다가 만나서 사귀는 것까지는 백번 양보해서 헌팅이라고 쳐 (헌팅 아니래도!하는 언니의 목소리를 또 다시 무시한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그렇고 그런 관계도 아닌 연인끼리 그것도 만난 지 몇 개월 만에 같이 살겠다고 하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우우....“
내가 지적하니까 언니는 할 말이 없는 듯 손가락만 만지작거린다.
”하지만 난 타키군을 믿는걸! 타키군이랑 같이 있고 싶은걸!“
와 이건 중증이다. 무슨 사이비 종교가 아닐까하는 의심도 해본다.
”그럼 나도 그 사람이랑 만나게 해줘.“ 안되겠다. 내가 직접 만나봐서 어떤 사람인지 봐야겠다. 우리 언니를 울리려는 사람이라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
”아! 그래 마침 잘됐다. 요츠하 혹시 다음 주 주말에 시간돼? 안 그래도 며칠 전에 타키군이랑 만나서 우리 집에서 점심 먹을까하는 얘기를 했는데. 나도 타키군이 해주는 요리 먹어보고 싶기도 하고.“
오호..? 이건 또 뭐지?
난 촉을 곤두 세워본다.
“다음 주 토요일이라면 아무 일도 없어. 마침 알바도 쉬는 날이기도 하고.”
“그래? 그럼 잠깐만 기다려봐.”
누군가에게 열심히 메시지를 보내더니 또다시 헤에 하고 웃는 언니를 봤다.
난 그런 언니를 질렸다는 듯이 쳐다봤다
“타키군도 다음 주 토요일에 한가하대! 그럼 다음 주 토요일에 우리집으로 와. 나랑 타키군이랑 같이 점심 먹자.”
“그래 그러자 언니.”
기다려요 타치바나씨 내가 당신이 어떤 인간인지 철저히 분석해 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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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에취” 타키는 갑자기 재채기를 했다. 어디선가 모르게 한기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어이 타키 괜찮아? 감기라도 걸린 거 아냐?” 사토 선배가 물어본다.
“아뇨 괜찮아요 선배. 먼지라도 있었나봐요.”
대체 그 한기는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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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를 받아라~
잘 읽고 있다 어서 10편을 내놓아라
일단 추
일단 날아라
재밌다 다음 기대할게!
ㄳㄳ윾동//10편은 일단 타키 관점이 메인 스토리라인인데 그게 끝나버려서....나중에 미츠하 시점으로 시리즈 마무리할껀데 그걸 10부터 시작할지 어떨지 고민하고 있다.. 괜히 혼란 줄까봐
날아라
ㅊㅊ 박았다
날
아
올
라
이봐 핫산 이리와서 개추 한잔하지
소설추
올라가라 올라가
등산하라
뭐야 언제올라온겨 - dc App
역시 요츠하는 츳코미 거는 맛으로 본다
ㅋㅋㅋㅋㅋㅋㅋ 윾쾌한 로맨스소설 느낌나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