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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Pixiv의 ダニエル님의 「너의 이름은。~if~」시리즈입니다.
「너의 이름은。~if~」시리즈
- 또다른 숨겨진 세계 // (원작 링크)
- 해수욕을 즐기는 방법 // (원작 링크)
- 가을축제를 너와 함께 // (원작 링크)
- 행복 가득한 성탄절 // (원작 링크)
- 노력해온 보상은...... // (원작 링크)
- 지금까지의 두 사람, 앞으로의 두 사람 // (원작 링크)
- 그 마을에 다시 한 번 (1/2) // (원작 링크)
- 그 마을에 다시 한 번 (2/2) // (원작 링크)
「너의 이름은。~if~」시리즈 번외편
- 직접 만든 초콜릿의 달콤함 // (원작 링크)
- 일찍이 있었던 마을에의 뱃길 안내 // (원작 링크)
- 삼 년 앞서 나아가는 날 // (원작 링크)
- 퇴근 이후의 신입사원 // (원작 링크)
- 세계를 여행하는 흔히 있는 데이트 // (원작 링크)
「별이 내리지 않는 마을」시리즈
- 단풍 마을과 빗자루 무녀 (1/2) // (원작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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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ダニエル 작가의 단편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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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션의 두 사람
만약, 만약에 타키와 미츠하가 조금 더 빨리 재회했다면...... 의 if 소설입니다.
시리즈로서 투고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3살 연상의 여대생과 이웃집이라든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니.
따라서 영화의 결말을 바꾸는 내용이 되기에, 그런 부분이 꺼려지시는 분에겐 죄송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무언가를 찾고 있다. 그런 기분이, 쭈욱 마음을 짓눌러 떨어지지 않는다.
그게 누구인지,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타키는 항상 무언가를 찾고 있다.
「하아...... 피곤하다......」
그 날, 타키는 입시공부를 하곤 귀가하고 있었다. 수험생활에 잔뜩 지쳐있는 타키는, 하지만 걸으면서도 무언가가 신경쓰여선 계속 찾으려 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선 문득 손바닥을 쳐다보는 이 버릇도, 아마 비슷한 시기부터 생긴 것 같다.
그런데도 그게 대체 언제였는지 타키는 도무지 떠올릴 수가 없었다.
「어라, 이사인가.」
타키가 사는 맨션 앞에 광고에서 본 듯한 이삿짐 트럭이 서 있었다. 그러고보니 옆집이 두 달 전부터 비어있었기 때문에, 그곳일지도 모르겠다.
이전에 그곳에 살던 사람 역시 두 달이 지나자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지나가다 인사를 주고받는 정도. 도시의 인간관계란 뭐 그런 것이다.
소란스러운 사람은 아니길 바라며, 타키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복도에 이런저런 이삿짐을 보아 역시 옆 집으로 이사온 사람이라고 눈치챈다.
「저기― 냉장고는 어느 쪽에 둘까요?」
「아, 이쪽에 부탁드립니다.」
들려오는 이삿짐센터 업자의 목소리와, 한 남자. 목소리로 봐선 상당히 연륜이 있는 듯하다.
타키는 그대로 옆을 지나 자기 집 현관에 열쇠를 꽂는다..
「아, 죄송해요. 그건 이쪽에 부탁드립니다.」
그 순간, 그 목소리를 들은 순간, 타키의 시간이 또렷이 멈추었다.
처음 듣는 것임에 분명한 여자의 목소리. 별다른 특징이 있는 목소리도 아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마음이 심하게 요동친다.
문을 열다 만 채로 뻐꾸기 시계처럼 그대로 굳어버린 타키의 눈앞에, 옆집에서 누군가가 나오는 듯하였다.
그 모습을 타키는 그저 굳은 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짐은......」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나이는 타키보다 조금 위일까.
어깨를 살짝 스치는 머리카락을 끈으로 묶은 그 사람이 굳어있는 타키 쪽을 보더니, 동시에 눈을 크게 뜬다.
이 세계에 둘만이 남은 듯한 착각에 빠진다. 타키의 마음 어딘가에서, 드디어 찾았다며 무언가가 소리친다.
「「저기」」
두 사람은 동시에 입을 열었다. 그것만으로도, 역시 이 사람이라며 확신하는 타키.
하지만 무정한 현실의 시곗바늘은 움직이고, 두 사람이 둘만의 세계에 잠기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저기―, 이 짐은 어떻게 할까요?」
굳어버린 두 사람을 번갈아 쳐다보며, 쭈뼛거리는 얼굴로 물어보는 이삿짐센터 업자.
「앗, 그그게, 죄송합니다 그건 이쪽에......」
정신이 든 듯한 여자의 목소리에, 업자가 서둘러 방 안으로 들어간다.
어쩐지 약간은 맥이 끊겼지만, 그녀에게 지금 반드시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나, 쭈욱 널 찾고 있었어......¹⁾」
말이 잘 나오질 않는다. 하지만, 말 같은 건 필요없다고도 생각한다. 여자의 눈에선 눈물에 흘러넘쳐선, 이윽고 그녀가 입을 연다.
「나도.²⁾」
정신을 차리고 보니 타키 역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눈물을 닦지 않는다.
마치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마냥, 친애하는 사람이 나눌 얘기는 말하기도 전에 이미 정해져있는 것마냥, 두 사람은 동시에 입을 열었다.
「「너의, 이름은³⁾」」
그리하여, 두 사람은 별이 떨어진 날로부터 3년 반이 지나, 재회하였다.
딩―동―
이사 작업을 일단락한 미츠하가 옆집 초인종을 누른다. 곁엔 요츠하와 아버지가 선물용 과자를 들고 서 있다.
그 재해로부터 3년 반. 처음에는 이런저런 문제도 있어서 갈피를 잡기 힘든 나날들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는 정리되었고, 미츠하는 도쿄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여 자취를 시작했었다.
하지만 한 발 앞서 도쿄로 향한 미츠하가 부러웠던건지, 요츠하 역시 올해 4월부터 도쿄의 유명한 사립학교로 전학을 왔다.
그 때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었다. 「임대료가 아까우니까 요츠하랑 같이 살거라. 꽤 넓은 방을 잡아도 따로 잡는거보단 저렴할테니.」라며.
때문에 미츠하는 자유로운 독신 생활을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동생과 동거할 처지가 되었다.
아버지께선 이사를 돕고 이웃집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오셨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두 딸의 도쿄 생활이 걱정되는 모양이다.
심지어 미츠하가 자취를 시작할 무렵에도 찾아오셔선, 맨션 전체의 이웃들에게 일일이 선물용 과자를 나눠주셨었다.
그 때는 부끄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해서 조금 곤란했었지.
「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인터폰에서 어른인 듯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 오늘 이사온 이웃입니다만, 인사를 드릴까 해서 왔습니다.」
일단 이사를 왔으니까, 라며 미츠하가 인터폰에 이야기한다.
「아아, 뭘 그러실거까지야. 지금 나가겠습니다.」
라며 인터폰이 꺼지고, 잠시 후 철컥 문이 열린다.
「처음 뵙겠습니다, 타치바나입니다.」
나타난 것은 안경을 쓴 남자. 아버지보다는 젊어보인다. 40대 정도인 것 같다.
「처음 뵙겠습니다. 미야미즈 미츠하라고 합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요츠하입니다.」
자매가 인사를 드린다.
「전 이 두 사람의 아버지인 토시키라고 합니다. 내일부터 두 딸이 이곳에 살게 되었습니다. 인사드립니다.」
「아아, 그렇군요. 확실히 딸이 둘이라니 걱정되는 일이지요. 아, 감사합니다.」
마치 명함을 건네듯 과자를 건네는 아버지와, 그것을 받는 타치바나 씨.
그런 모습이 약간은 이상해서, 웃음을 참기 위해 노력한다.
「어이 타키― 너도 인사해둬라―」
방 안을 보며 외친다.
타키, 아까 만난 고등학생쯤 되어보이던 남자아이.
그 사람을 만났을 때, 미츠하는 운명과 마주쳤다고 느꼈었다.
나는 그와 만나서, 함께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확신하였다. 하지만 아까전엔 천천히 이야기를 나눌 틈이 없었다.
넘쳐흘러 멈추지 않는 이 마음을 말로 표현하고 싶었다.
「아― 지금 나갈게―」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그 목소리를 들은 것만으로도 미츠하는 조금 울먹거릴 만큼이나 동요해버리고 만다.
「잘 부탁드립니다, 타치바나 타키입니다.」
어설프게 머리를 긁으며 부끄러운 듯이 그 남자가 걸어나온다.
분명 그건 부끄러움을 감추려는 거야. 왠지 알 것 같은 미츠하였다.
「세 사람 모두 나이도 비슷한 듯하니, 친하게 지내주셨으면 합니다.」
아버지가 머리를 숙인다.
「아아, 저기, 네 물론이죠.」
한참 나이많은 사람에게 머리를 숙이며 당황해버리는 타키.
그런 모습이 어색해서, 이번에야말로 미츠하는 웃어버리고 말았다.
「어이 미츠하. 왜 웃는거냐.」
「아니, 그게......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기, 잘 부탁드립니다. 타키 군.」
이렇게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왠지 모르게 생각했다.
「네, 잘 부탁해. 저기 미츠하......씨.」
경칭을 생략해서 부르다가, 아버지가 옆에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건지 황급히 경칭을 붙이는 타키.
「그럼 또.」
「네, 그럼.」
말하며 한 걸음 물러서는 아버지. 타키의 아버지 역시 문을 닫으려 한다.
앗, 생각하던 찰나, 미츠하는 한 걸음 다가가선 문의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
「미츠하......?」
아버지가 놀란 목소리로 부른다. 눈 앞을 보자 문 안쪽에서 손잡이를 쥐고 있는 타키가 있다.
두 사람은 동시에, 마치 그래야만 하는 것처럼 문 너머로 연결되어 있다.
「저기, 만약 괜찮다면 이웃이시니까, 그...... 연락처라도 교환해주지 않을......겠습니까?」
이상한 경어가 섞이고 말았지만 어떻게든 말을 건다.
「아,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저기...... 네.」
타키가 휴대폰을 꺼내 QR 코드를 내민다. 두 사람 이외의 모두가 어안이 벙벙해져있다.
미츠하는 타키의 코드를 읽어들이고, 타키 역시 미츠하의 코드를 읽어들인다.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타키의 전화번호. 그걸 보며 어느샌가 표정이 풀어져버리고 말았다.
「언니가 또 이상해져버렸어......」
「또......?」
아연실색하며 중얼거리는 아버지의 목소리도, 지금의 미츠하에겐 들리지 않는다.
「아, 틀렸어 그거.」
「엑, 진짜네......」
책상에 앉은 타키 뒤에서, 타키가 푼 문제를 보며 미츠하가 실수를 지적해주고 있다.
「아― 이젠 지쳤어―」
「안돼안돼― 이 문제 다 풀면 요츠하가 과자 갖다줄거니까, 조금만 더 힘내는거야.」
타키네 집 옆으로 이사온지 한 달, 타키와 미츠하는 시간이 나는 대로 언제나 함께 있었다. 둘이 있으면 이런저런 두 사람의 기억이 떠오르곤 했다.
몸이 바뀌었을 때의 일이나, 산 정상에서 겪었던 카타와레도키.
함께 있으니 조금씩, 마치 서로의 기억을 보완하듯이 두 사람은 기억을 되찾아간다.
처음에는 혼란스럽고 무섭기도 했지만, 지금은 자기자신의 기억으로서 제대로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떠오르던 애매한 기억들보다 훨씬 또렷하게 기억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아―, 미츠하가 세 살 연상이었다니...... 대학생이라니―」
지금은 타키의 방에서 공부를 봐주고 있다. 특별히 공부를 잘 하는건 아니지만, 나름 세 살 연상이니까.
어느 정도는 가르쳐줄 수 있고, 답을 맞추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줄 수 있다.
「타키 군이 목표로 하는 바로 그 대학생 님이시라구? 자자, 대학생이 되고 싶으면 문제를 푸는거야.」
참고로 두 사람은 아직 친구사이다. 타키가 수험생이기 때문에, 타키의 시험이 끝나면 이야기하자고 합의했었다.
더구나 요츠하의 눈에 너무 이상하게 보이는 것도 곤란하니까.
슥삭슥삭, 타키의 펜이 움직이는 소리만이 들린다. 묵묵히 문제를 풀고 있는 타키의 등을 미츠하는 그저 바라보고 있다.
껴안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며, 타키가 푼 문제가 정답인지 아닌지 살펴본다.
타키가 쓴 글자만 보아도 사랑스럽다. 노트에 쓰여있는 글자를 보면 손에 써 주었던 글자가 떠오른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타키가 갑자기 일어선다.
「좋아― 끝났어!」
타키가 힘차게 손을 뻗으며 기분좋은 듯 기지개를 킨다.
「고생했어. 그럼 이 미츠하 씨가 채점해 줄게.」
요츠하에게 문자를 보내며 답안지와 문제지를 비교해본다.
지쳐선 의자에 기대있는 타키의 모습을 보니 수험생활을 할 때의 스스로의 모습이 떠올라 재미있다.
「들어갈게―」
가벼운 목소리와 함께 요츠하가 들어온다. 들고 있는건 쿠키가 담긴 접시.
과자는 직접 만들면 가성비가 좋다는걸 최근 깨달은 요츠하는, 때때로 타키와 미츠하 상대로 쿠키실험을 하고 있다.
「오― 요츠하, 고마워.」
방 안에 놓여있는 책상에 서둘러 앉는 타키.
미츠하 역시 달달한 건 좋아하고, 공부한 뒤 단 것을 먹고 싶어지는 기분 역시 알지만, 솔직히 조금 복잡한 기분이 들어버린다.
나도 과자 만드는 법을 다시 배워볼까 생각하며, 미츠하도 타키와 함께 자리에 앉았다.
「맛있을거야, 아마도.」
아마......? 약간 의심스러운 얼굴의 타키에게 요츠하는 쿠키 접시를 내민다.
이렇게나 두 사람 사이가 친밀한 건, 몸이 바뀌었던 때의 일이 있었기 때문이란 걸 요츠하 역시 알고 있다.
두 사람 사이가 급속히 가까워지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던 요츠하에게, 두 사람은 조심스레 그 때의 일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그러자 요츠하는 「아― 그러네. 확실히.」라며 간단히 두 사람의 말을 믿어주었다.
이것저것 상세하게 얘기해주긴 했지만, 몸이 바뀌었다는 것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는 눈치였다.
혹시 요츠하도 마찬가지로 몸이 바뀌는 경험이 있었던건 아닐까 생각하는 미츠하였다.
「응, 맛있어 맛있어. 아― 살 것 같다.」
쿠키를 아작아작 씹어먹는 타키. 아마도 괜찮아 보이기에, 미츠하 역시 쿠키를 먹어본다.
「응, 맛있네.」
적당한 단맛과 더불어 아삭아삭한 식감이 정말 좋다. 버터의 양을 줄인건지 약간 무거운 느낌 역시 마음에 드는 미츠하였다.
「언니, 타키 씨 반응 보고나서 먹은거지...... 뭐, 괜찮지만.」
말하며 요츠하 역시 방석을 놓더니 거기에 앉았다.
「요츠하가 과자 만들기에 눈을 뜰 줄이야.」
「예전부터 과자 먹는거 좋아했었으니까.
아, 그러고 보니 그때 그 아이스크림!!」
기대하고 있었던 그 아이스크림, 심지어 꽤 비쌌던 그걸 요츠하가 먹어버렸던 일이 생각났다.
「하지만 그때 언니가 먹어도 된다고 했었잖아. 아, 그날은 타키 씨였던 날인가?」
「엥, 무슨 얘기야. 자세하게 얘기해봐.」
그러고보니 요츠하가 그때도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기대하던 아이스크림을 못 먹은 쇼크에, 타키가 메모를 남겨준것도 아니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언니가 이상해진게 내가 아이스크림을 먹어버려서 그런건가 싶어서 사과했었거든.
그랬더니 언니가 또 사올테니까 먹어도 된다고.」
「타・키・구・운?」
미소지으며 다가오는 미츠하. 아차 싶은 타키는 뒷걸음질치다 벽에 부딪혀버렸다.
벽에 몰린 타키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미츠하. 그런 모습을 질린 표정으로 바라보는 요츠하는 말없이 쿠키를 먹고 있었다.
「자, 잠깐 기다려봐 미츠하. 그게 그때 내가 먹은건 아니잖아......
게다가 내가 그 때 먹어도 괜찮다고 했던건 내가 사왔던 아이스크림......」
「그 돈도 어차피 내 용돈이잖아!!」
타키의 뺨을 가볍게 잡아당긴다.
「아, 아얏!! 미안해!!」
타키가 사과하지만 뺨을 놓진 않는다. 미츠하는 잠깐 타키의 뺨을 만지작거리더니, 아파서 살짝 눈물이 난 듯한 타키와 시선이 마주쳤다.
「......」
어느새 타키가 눈앞에 있다는걸 눈치챈 미츠하는, 타키의 눈동자에 비치는 스스로의 새빨간 얼굴을 보았다.
미츠하는 살짝 눈을 감으며―
「날 잊은거 아냐?」
요츠하의 목소리에 황급히 정신을 차리며 자기도 모르게 뛰어든다.
「악」
타키의 얼굴에 뛰어들어버려선, 부딪힌 타키가 벽에 머리를 또 부딪히더니 기절해버린다.
「앗, 미, 미안해 괜찮아!?」
황급히 타키에게 다가간다. 타키의 머리를 만져보니, 약간 부풀어서 혹이 난 것 같다.
「아얏...... 어이 미츠하 위험하잖아......」
「미안해......」
타키의 머리에서 손을 떼곤, 타키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조금쯤은 혼날 각오인 미츠하에게―
「......하아, 딱히 그렇게까지 화난건 아냐.」
이야기하며 따뜻한 손을 내민다. 서투른 손길로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
「타키 군......」
얼굴을 들자 부드러운 얼굴로 미소짓는 타키.
아아, 난 역시 이 사람이 좋아. 미츠하는 새삼 깨닫는다. 한편―
「하아...... 안돼겠어. 이 바보 커플이랑 같이 있으니 설탕으로 쩔어버리는 기분이야.」
쿠키를 죄다 먹어버린 요츠하가 진심으로 기막혀하는 얼굴로 방에서 나갔다.
하지만 이미 둘만의 세계로 들어가버린 두 사람에겐 요츠하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저기, 타키 군...... 쿠키는......」
「괜찮아, 미츠하가 곁에 있어줘서 힘이 나는걸.」
말하는 타키는, 무언가 결심이 선 듯 갑자기 일어선다.
「그럼, 공부해볼까!! 약속했으니까 말야.」
「......응.」
이제 두 사람은 바로 옆에 사는데다,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그 때와는 달리 직접 만날 수도 있다.
3년이나 참아왔지만, 앞으로 적어도 1년은 함께 있을 수 있다. 그걸로 충분해.
그런 생각을 하며 타키의 공부를 도와주는 미츠하였다.
[각주]
¹⁾ 원문은 俺、ずっと君を探してて……. 초면이지만 오레, 키미로 호칭한 타키.
²⁾ 원문은 私も. 영화엔딩과 동일한 미츠하의 대사.
³⁾ 원문은 君の、名前は로, 원작과 달리 마침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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