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데라 센빠이 이야기
단편 목욕탕 쓰리-즈
갤주님 유령된 이야기
다섯번째
핫산도 사람인데 시벌 며칠 충전 좀 할 수도 있지!
어차피 오늘 하나 쓰려고 했으니 간다.
한화 한화 텀이 늘어난거지 쌀 생각은 없으니까 걱정은 붙들어매라.
----------------------------------------------------------------------------------------------
"으으음...."
눈을 뜨니 평소와는 다른 천장이 보인다.
옆을 보니 벽에 마구 붙어있는 스케치가 눈에 뜨인다.
"오빠방...?"
어젯밤에 또 언니가 무슨 짓을 한거지...하는 가벼운 의문과 함께 몸을 일으킨다.
어릴 때는 매일 6시에 번쩍하고 눈이 뜨였는데 요즘엔 그렇지 못하다.
그 시절의 건강한 요츠하는 어디로 가버렸나 하고 생각하며 문을 열고 나가니....
"아!"
눈 앞에 내가 있다.
"이게 뭐야!!"
"미안, 근데 진짜 나도 모르겠어"
이런 비현실적인 일에 엮일 인물은 역시 이 집안 최고의 비현실, 언니밖에 없다.
거세게 추궁하는 나와 타키오빠의 앞에서 언니는 그저 태평할 뿐이다.
"아~진짜 모르는 걸 어떡해. 어차피 타키 오늘 알바도 없잖아. 둘다 적당히 학교만 갔다 오면 되겠네"
"그게 그렇게 쉬운거냐..."
"자고 나면 내일 원래대로 돌아오겠지! 일단 밥이나 먹고 얼른 가. 늦겠어"
"나야 그렇다 치고..."
나한테서 나에게로 시선이 올라온다.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요츠하는 이제 중학생인데 고등학교 수업은 제대로 들을 수 있으려나?"
"내가 같이 가면 되잖아"
언니가 대수롭지 않게 말하며 매듭끈을 자연스럽게 내 손목에 채운다.
"타키는 오랜만에 여자 연기 다시 해야겠네. 생각 같아선 그쪽으로 가는게 더 재밌어 보이지만"
쿡쿡하고 웃음을 흘리는 언니. 하아...
"그런 관계로...오늘은 신세 좀 지겠습니다"
등교길에 만난 오빠의 친구들에게 꾸벅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이번엔 동생인가...산넘어 산이구만"
"고생이 많네 동생"
오빠의 친구들은 의외로 순순히 받아들여줬다. 하긴, 언니가 이렇게 버젓이 옆에 있는데 그깟 몸 바뀐게 뭐가 대수겠는가?
'생각보단 할만하겠어'
하고 나는 생각했다.
"안녕, 요츠하!"
"어...응, 안녕...마야"
오쿠무라 마야. 요츠하의 친한 친구다. 두어번 정도 본 적이 있어서 타키도 이름은 기억하고 있다.
"오늘은 머리 모양 바꿨네?"
"응 뭐 가끔은...'
오늘의 헤어스타일은 언젠가의 미츠하처럼 포니테일이었다.
'역시 이게 그나마 편하지'
요츠하도 언니 못지않게 풍성한 머리를 지니고 있었기에 그냥 맨 머리로 다니기엔 남자인 타키에겐 무언가 맘에 들지 않았다.
"오늘 수업 기대되네!"
마야는 묘하게 들뜬 모양이다.
"음? 오늘 뭐 있었나?"
가볍게 대답하는 타키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오늘 체육수업 있잖아!"
오, 신이시여....
황급히 가방을 확인해보는 타키의 눈에 체육복이 눈에 띈다.
'나도 참 죄많은 남자구나...'
타키는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길 자신이 전혀 없었다.
"오빠네 학교 되게 멋있다"
"그치? 언니는 처음 왔을땐 무슨 전시회관인줄 알았다니까?"
옥상의 농구코트 한켠에 옆 빌딩에 가려 그늘 진 곳이 있었다. 여기가 오빠와 친구들이 점심을 먹는 곳인가보다.
"고등학교 진도는 따라올만했니?"
츠카사 오빠가 왠지 평소에 오빠를 대하는 자세보다 미묘하게 부드럽게 물어왔다. 우와아 이거 조금 야바이...
"솔직히 하나도 못알아듣겠어요. 그냥 있는대로 노트에 적기만 했는데..."
"그건 그렇고 타키놈 지금쯤 뭐하고 있을지 궁금해지는걸"
타카기 오빠는 실실 웃으며 친구의 고난을 상상하고 있었다. 확실히 이쪽이 평범한 남고생 같은 반응이다.
"아!"
그리고 나는 한가지 중대한 사실을 떠올린다.
"오늘 체육 있는 날인데!!"
그 말을 들은 츠카사 오빠와 타카기 오빠가 둘다 표정이 굳더니 굉장히 진지한 표정으로 변했다.
"...이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후지이 선생"
"음, 타치바나군에게 물론 악의는 없겠지만 이 경우는 역시 그거죠. 그거."
"역시 같은 생각이시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크오오오오오오오오!!!!"
"타키 네 이놈!!! 여고생에 이어서 이젠 여중생이냐!!!"
"범죄다 이자식아!"
두 남자가 폭발했다.
"미츠하한테 들어갔던 경험이 도움이 될 줄이야..."
체육복으로 갈아입은 타키는 주변을 살핀 후 재빨리 화장실을 빠져나갔다.
여학교라서 차라리 다행이었다. 남녀가 섞인게 한 성별만 있는 것보다 더 위험하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방비한 것도 썩 좋지만은 않은걸...'
이 애들은 다들 같은 동성에 아직 본격적으로 성에 깨우치지 않은 탓인지 서로에게 굉장히 스스럼이 없었다.
"요츠하!"
그(?)를 부르는 소리에 앞을 보니 마야가 덥썩 한손을 잡았다.
"정말! 어디 갔던거야. 수업 늦겠어. 빨리 와"
'하...신이시여...꿈이라면 빨리 깨게 해주세요'
끌려가는 와중에 타키는 반쯤 정신을 놓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체육 수업은 잘 했어?"
"말도 마. 차라리 여고생이 낫지. 얘네들 어찌나 서로 달라붙던지..."
요츠하(속의 타키)가 달걀 프라이를 한입 가득 집어넣고 꿀꺽 삼키고는 대답했다.
"그건 그렇고 요츠하도 몸이 꽤 유연하던데?"
"그런 이야기는 안해도 돼요"
타키(속의 요츠하)가 밥을 깨작거리며 말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미츠하 몸으로 농구도 했었는데..."
"그 이야기 금지"
언니가 국자로 오빠 머리를 툭하고 치며 말을 끊었다.
"아, 맞다"
오빠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우리 목욕 어떻게 해?"
"으엑..."
생각을 안했던걸까, 일부러 의식하지 않았던 걸까.
'진짜 어쩌지...'
깊고 깊게 생각을 해서 내가 내린 결론은...
"같이 들어가요"
땡강
언니가 놀라서 들고 있던 국자를 떨어뜨려버렸다.
"어...정말 괜찮아?"
수건으로 몸을 감싼 오빠가 걱정스러운듯 물었다.
"서로 보는건 자기 몸이니까 차라리 이게 낫겠죠"
나 역시 고간 부분을 수건으로 감싼 채다.
물론 벗을때는 그...어쩔 수 없이 조금 보긴 했다만...아주 조금...
"서로 씻겨주자니... 이거 어쩐지 더 이상한 기분이 드는데?"
"아 진짜! 괜히 그런 소리 하지마요! 더 신경쓰이잖아!"
내가 내 등을 밀어주고 있다니 굉장히 미묘한 기분이다.
"자요!"
샤워타올을 오빠한테 건네주고 이번엔 내가 등을 돌린다.
"요츠하"
"왜요?"
"이러고 있으니까 왠지 옛날 생각 안나?"
오빠의 등에 닿는 내 손은 굉장히 작게 느껴졌다.
"...."
그러고보니 이 사람하고 같이 목욕하는건 처음이 아니었다.
기억 난다. 서로 잠수 내기를 했다가 이겨보려고 무리하다 잠깐 정신을 잃었던 것도. 하겐다즈를 손에 쥐고 집까지 업혀갔던 것도.
그리고....
"후...역시 목욕하고 난 다음엔 우유지!"
오빠는 내 몸으로 우유를 한컵 가득 따라서는 꿀꺽꿀꺽 마셔버렸다. 나도 한컵 받아서 마신다. 시원한 액체가 몸 안에 스며드는게 느껴진다.
"이렇게 마셔줘야 요츠하도 가슴이 커지지"
"넌 맨날 가슴이야기만 하냐"
TV를 보던 언니가 한마디 하더니 갑자기 무언가 중요한게 떠오른 듯 급히 물어봤다.
"너 설마 아침에 요츠하 몸으로 가슴 만지진 않았겠지?"
나도 헉하는 심정이 들어서 오빠를 째려봤다.
"야, 내가 그정도로 경우 없는 사람처럼 보이냐? 애초에 있지도 않은걸....컥"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냅다 헤드락을 걸어버렸다.
"아 항복! 항복! 잘못했습니다! 제발!그만!"
팔을 두들겨대면서 다급하게 외치는 사과를 듣고 나서야 나는 손에 힘을 뺀다.
"으어...이거 요츠하 니 몸이에요"
"오빠가 헛소릴 하니까 그런거죠!"
"맞아! 타키는 너무 말을 생각없이 뱉어!"
"흑...아빠!"
나와 언니의 맹공을 받은 오빠는 냅다 달려가더니 언니 옆에서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는 아버지에게 달려갔다.
"오빠가 괴롭혀!"
"아! 남의 몸으로 무슨 짓이에요!"
"허허허..."
아버지는 그저 해탈한듯 허허 사람좋게 웃을 뿐이었다.
"으휴, 진짜"
나는 두 손으로 내 몸을 번쩍 들어서 오빠 방으로 올라갔다.
"어...요츠하님?"
"왜요"
"우리 꼭 이러고 자야겠어?"
"네. 이러고 자야 해요"
"윽..."
나는 침대에 누워서 내 몸을 점거한 오빠를 꽉 끌어안고 있었다.
"괜히 헛짓거리 하실 생각 말고 얌전히 주무세요"
"헛짓거리라니 내가 뭘!"
"아 어쨌든 빨랑 자요"
오빠는 이런저런 불만을 궁시렁궁시렁 쏟아내더니 이내 잠들어버린다. 제아무리 알맹이가 오빠라도 내 몸은 언제나 이시간이면 전원이 꺼져버리니까.
"휴우"
나는 꽉 잡은 두 손과 다리에 힘을 빼고 조금 떨어진다. 오빠의 몸은 아직 잘 시간이 조금 더 남은 것 같다.
"별일이네?"
언니가 밤에는 항상 옥상에 있다는건 집안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직접 올라와서 보는건 오늘이 처음이다.
"오빠는 재웠어"
"그 말 왠지 웃기다"
"그러게, 근데 진짜 이거 어떻게 된거지?"
"그러네"
그렇게 대답한 언니는 고개를 하늘로 든 채로 입을 열었다.
"그것도 무스비일려나"
"무스비?"
할머니가 해줬던 말이다.
"언니가 이렇게 된 것도, 요츠하가 타키가 된 것도, 전부 뭔가 의미가 있는 거겠지. 신이 하는 일은 다 그런거래"
그리고는 가볍게 떠올라 내 머리에 앉더니
"바뀌는건 영혼이 서로 공명할 수 있는 상대뿐이야. 이거 요츠하도 이제 조심해서 봐야겠는걸?"
"엑!"
"후후 농담. 이제 그만 내려가서 자야지"
"응. 내일 봐 언니"
"잘자요. 우리 공주님"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언니를 뒤로 하고 옥상 문을 닫고 내려가려는 찰나 문 너머에서 깊은 한숨소리가 들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
문득 눈이 떠졌다. 눈 앞에 반달이 그려진 하얀 티셔츠가 보인다. 어제 내가 자기 전에 입었던 셔츠다.
"!"
서둘러 몸을 확인한다. 그리고 나는 다시 내가 되었다는걸 깨닫는다.
"다행이다..."
고개를 살짝 올려보니 잠든 오빠의 얼굴이 보였다.
"후후...자는 얼굴은 이렇게나 얌전한데"
그 때 오빠가 잠결에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히익"
작게 신음소리를 내며 나는 재빨리 침대 구석으로 몸을 뺐다. 그리고 깨닫는다.
"나 처음으로 남자랑 같이 잤어..."
이날이 내가 오빠를 한 사람의 이성으로 인식한 첫 날이었다.
-------------------------------------------------------------------------------------------
설마했던 타키요츠 동침
뭐??????????????????????
진도스피드 보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띠용 - 및츠하
씨버 타키요츠 동침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된다!! 타키요츠랑 이어놓고 미츠하 성불엔딩은 이야야!!!
예상은 했지만 타키요츠라니 미츠하 불쌍하잖아 ㅠ.ㅠ 자매덮... 이라도.....
내?
미이이이친...ㅠㅠㅠ 개좋아 -타키미츠
대충 예상은 했지만 타키요츠가 실제로..
햐 - dc App
Ntr이라니
오 목욕탕편과 공유하네 굿굿
선개추 일단 새벽반이 시작되었다 끼요오오오옷
불쌍한 갤주님. . .눈앞에서 NTR당한다라니. . .
이제 치정싸움이냐
덮밥 각임
와 근데 진짜 이거 누가 만화나 일러스트로 그려줬으면 좋겠다...상상으로만 보기엔 너무 아까워..
갤주님 ntr당했어 ㅠㅠㅠ
갤주님 ntr당하게 하지마라! 다시 사람은 못만든다해도 이건 아니야 이야야!
덮밥각이다 요츠하 몸에 미츠하 들어가서 드빱
마!! 미야미즈에서는 자매를 스까가 노나묵는다 아이가!!
스까자매듭빱 오지네
설마 스까자매로 가나 했는데 정말 그러나보네 ㅋㅋㅋㅋㅋㅁㅊ...
네잎스탕스가 또?
이...쒸...불..... 좋....잖아...!!! - dc App
ㅠ
그래서 다음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