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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하선생님과 함께 하는 타키 군의 수험생활의 후속 시리즈!


수많은 곤경 끝에 마침내 원하던 대학에 당당하게 붙은 타키.


이제 그를 기다리는 것은 장및빛 캠퍼스 라이프이어야 할터.


그러나, 입학 전, 어느날 그에게 엄청난 시련이 닥치고 마는데...


라인(카톡)을 잘못 보낸 타키의 운명은?




이전 시리즈 링크







사방이 고요하다.


지금 들리는 소리는, 빗방울이 이따금 통통 튀는 소리와,

옆에 앉은 누군가가 책장을 넘기는 소리,


그리고, 내가 휴대전화 액정을 두들기는 무기질의 탁한 소리 뿐.


조금은 어두운 방을 배경으로, 나는 그런 고요를 만끽한다.


그러나, 그런 고요는 얼마 있지 않아서 깨진다.


다름 아닌, 누군가의 습격 때문에.



“타아키 군~. 뭐 해?”


“앗, 깜짝이야!”


그녀는 읽던 책을 덮고, 내 품으로 맹렬하게 대쉬한다.


나는, 그녀를 확실히 받으며, 휴대전화를 킵한다. 휴, 다행이야.


“으음...”

그런 나와, 휴대전화를 수상하게 바라보는 그녀.


“아핫, 아, 미츠하, 밖의 봄비가 참 예쁜 걸.”

화제를 전환할 심산으로, 시선을 창 밖으로 돌린다.


창 밖에서는 한참 봄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는 중이었다.


“말 돌려도 소용 없으니까...!”

살짝 불만인 듯이, 불을 뿌우하고 부풀린 그녀.


아아, 참으로 탐스러운 볼이야. 손가락으로 쿡 하고 찌르고 싶다는 생각을, 나는 애써 참는다.


“아, 하핫, 별거 아니야. 그냥 인터넷을 좀...”


“그러니까, 그게 뭐야? 아까부터 나는 안보고, 계속 휴대전화만 바라보고 있었잖아.”

그녀의 목소리가 봄비 마냥 살짝 촉촉해진다.


내가 무어라고 변명하기도 전에, 그녀는 계속 말을 잇는다.

“타키 군, 혹시 포르노 사이트라도 보고 있는거야? 

아아, 미안해, 난 그런줄도 모르고, 것보다, 이 내가 있는데도, 그런 사이트가 필.요.한.거.야?”


갑작스럽게 망상을 폭주시키는 그녀.


포르노 사이트는 또 뭐람.


것보다, 마지막에는 뭔가 흘려들을 수 없는 말을 들은 거 같은데.


그녀의 망상이 더 폭주해서, 구름이 있는 대류권을 넘어, 저 성층권으로 가버리기 전에, 나는 급하게 입에 말을 담는다.


“무슨 소리야, 갑자기. 그저, 라인으로 학과 동기들이랑 이야기 하던 중이었다구.”


그렇다. 수많은 대학의, 거의 모든 과에서는, 입학 전의 신입생들을 한 곳에 모아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친목을 다지고, 필요한 공지 사항을 전달하는 메신저 방이 있다.


올해, 도쿄의 꽤나 명망 있는 국립 대학 건축학과에 입학하는 나, 타치바나 타키도 예외는 아니었다.


보결 합격 마지막 순간에 기적 같이 붙은 그 날 이후,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다.


미츠하와 함께 이토모리로 가서, 황혼의 기적을 겪은 지도 벌써 일 주일 넘게 흘렀다.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황혼의 순간에, 예의 그 장소인 미야미즈 신사의 신체가 있는 산 봉우리에서, 우리는 4년 반만에, 진정한 의미로 재회하였다.


지금껏 서로의 무의식 저 편에 묻혀 있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은 채로.


황혼이 끝나고, 사방이 어두워졌지만, 기억을 되찾은 우리는, 그 자리에서 한참을 부둥켜 안고 울고 있었다.


소중한 것들을 잃었던 것에 대한 회한의 눈물.

그리고 그것들을 어렵사리 되찾은 기쁨의 눈물.

그리고, 앞으로 그 추억들을 지니고 나아갈 미래에 대한 환희의 눈물.


여하튼, 겨우 산을 내려간 우리는, 내가 1년 반 전에 미츠하를 찾고, 구하기 위해서 왔을 때 묵었던 예의 그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그날 밤은 정말 밤새도록 미츠하와 함께였다.


서로 몸이 바뀌었을 때의 해프닝들.

서로의 몸으로 쌓았던 소중한 추억들.

그간 서로 전하지 못했던 소중한 감정들을 마음껏 보여주고, 서로에게 전했다.


그녀가 3년 전, 아니, 지금을 기준으로 4년 반 전에 이토모리에서 무작정 상경하여 중학생인 나에게 외면당한 이야기를 하였을 때는, 이야기를 하던 그녀도, 이야기를 듣던 나도 그저 눈물을 뚝뚝 흘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황혼의 시간 직후에, 미츠하가 멋지게 계획을 성공시킨 것, 그리고 히다(飛驒) 시내의 고등학교에서 겪었던 이야기, 도쿄로 상경하여 나를 무작정 찾아다니던 시절의 이야기까지.

그녀의 3년 반의 기억은, 모두 내가 모르는 것들 뿐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내가 모르는 미츠하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될 때마다, 기쁜 동시에, 그 모습을 지켜보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원통하였던 것이다.


그렇게 안타까워하는 나를 보며 그녀는 말했다.


“타키 군, 너무 슬퍼하지 마. 과거의 그런 내 모습도, 지금 너에게 보여주는 이런 내 모습도, 그리고 앞으로 너와 함께할 내 모습 전부, 너를 위한 거니까...”

살짝 부끄러운 듯이 말끝을 흐리는 그녀.


그런 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나는 그만 그녀에게 달려들고 말았다.


흠흠, 이 이야기는 다음에 할 이야기가 있겠지.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기억을 되찾은 그날의 특별한 밤은, 지금껏 내 평생의 어떤 밤보다도, 뜨거웠다고 감히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하튼, 그런 일들, 이런 일, 저런 일이 있었고, 벌써 신학기 개강까지 며칠 남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기에, 학과 단체 채팅방에서는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잡담이나, 입학 관련 공지나 교재 구매 관련 공지 등으로, 쉴 새 없이 이야기가 오고 갔고, 나는 그것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었다.


비슷한 꿈을 가지고, 취미와 열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었기에, 더욱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안그래도 방금은 츠카사와 신타 녀석을 끼워서, 신주쿠 주변에 사는 동기들끼리, 번개를 잡을 예정이었던 것이다.


중, 고등학교를 통틀어서 이렇게 뜻이 잘 맞는 사람들을 만난 적이 별로 없었기에, 나는 순식간에 매료되었다.


다들 이야기를 나눠보면, 참으로 괜찮은 사람들이었다.

나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라인 메시지를 보냈고, 그 결과 미츠하가 책을 읽는 척 하면서, 주기적으로 날 보는 시선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촉촉한 봄비와 같은 눈으로, 그윽하게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을.


그 결과, 먼저 애가 탄 그녀가 먼저 나에게 달려 들게 만들었고, 그 사실 때문에 그녀는 살짝 삐진 상태였다.


내가 라인 메시지 화면을 보여주면서도 설명해주지만, 그녀는 심드렁한 표정이다.


“헤에? 여기 이 여자는 누구야? 카에데? 되게 다정하게 이야기하시네요.

그리고 여기, 후미카? 이름도 예쁘네. 하긴, 미츠하 같이 촌스러운 이름은... 이제 별로이겠다,그치?...”

애써 쿨한 척 하려는 그녀이지만, 결국 비아냥 거리는 목소리가 조금씩 갈라지고, 울음이 섞인다.


“미, 미츠하?”

예상 외에 반응에 몹시 당황하는 나.


“흐윽, 타키 군은 정말 나쁜 남자야. 언제는 나 밖에 없다더니, 전전전생부터 나를 찾았다고 했으면서... 이젠 관심도 별로 안주고... 흑, 흐으윽...”

끝에는 결국 어깨가 조금씩 들썩거리고 마는 그녀.


그제서야 나는 정신이 번쩍 든다.


나는 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다른데에 정신이 팔려서 그녀가 눈물짓게 하다니.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도 좋지만, 내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그녀이다.


나는 팔을 뻗으면서 그녀를 껴안으려고 한다.


하지만, 오늘의 그녀는 제법 제대로 삐친 것 같았다.

자신을 향한, 나의 팔을 툭 쳐서 내친다.

그리고 그대로 토라진다.


아뿔싸, 이거 제대로 화났구나.

어떡하지.


거기서 더 나아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물러나지도 못한 채, 어정쩡한 자세로 한참이나 있던 나는, 겨우 상황을 타개할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후우, 이건 정말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안 쓰려고 한건데.

그래도 상황이 상황이니,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하면서.


토라진 그녀를 향한채로, 입을 연다.

그리고 말한다. 그 ‘마법의 말’을.


“미... 미츠하 누나, 잘못했어요. 한번 만 용서해주세요오...”


으으, 도저히 못하겠어.

부끄러워서 도대체 끝까지 말할 수가 없다.


기억을 되찾고 언제부터인가, 미츠하는 가끔 나 보고 ‘누나’라고 한번만 불러달라고 부탁하곤 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미츠하와의 3년의 시간차를 순순히 인정해버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기에, 나는 운명에 대한 반항의 느낌을 담아서 그 제안을 거절하곤 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어버리고 말았다...

아아, 나, 어쩌다가 이렇게...


그러나, 예의 그 말을 들은 그녀는, 갑자기 고개를 홱 돌린다. 그리고서 나를 본다.


그리고 바라본 그녀의 표정은 놀라움이 가득한 표정.

그리고, 그 놀라움은, 입가에 어린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바뀐다.


“뭐어라고~? 방금 목소리가 작아서 잘 안들렸는걸. 다시 말.해.줄.래?”

그녀의 입가에 장난스러운 미소가 살짝이나마 번지는 것 같다.


으으, 정말 이래야만 하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서라도 그녀의 화를 풀 수만 있다면야.

라고 생각하며, 나는 두 눈을 꼬옥 감고, 다시 말한다.


“...미츠하, 누나...”


“으아아아아아앙, 타키 구우운!”


내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녀는 나에게 달려들어, 나를 꽉 끌어안는다.


살짝 본 그녀의 표정은, 정말 좋아 죽을 것만 같은 표정이었다.


어느 얇은 책에서 본, 눈동자의 하트 라는게 바로 저런걸까. 라는 생각도 무심코 해버리고 만다.


그대로 내 얼굴을 붙잡아, 자신의 품 속에 파묻는다.


얼굴에 부드럽고, 물컹한 무언가가 몹시도 닿는다.

그...그리고, 얼굴 감각에 신경을 집중하면, 그... 살짝 뾰족한 무언가도 느껴지는 듯 하고.


“타키 군, 타키 군, 타키 군...”

행복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그녀와


갑작스런 자극에 의한 생리 현상 때문에 아랫도리의 우람한 무언가 때문에 어쩔 줄 몰라하는 내가 있다.


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


그녀는 포옹을 풀고, 내 얼굴을 바라본다.


그리고 말한다.


“흐응, 타키 군이 충분히 반성해주는 것 같으니까, 오늘은 이 누나가 용서해주겠어요.”


뭐야, 완전 어린 애한테 하는 말투잖아. 우으.


그래도 미츠하의 화가 풀려서 다행이라고 여기는 마음이 커서일까. 나는 순순히 상황을 따른다.


“가... 감사합니다.”


“단!”

갑작스럽게 그녀가 손가락을 세워 내게 들이댄다.


“앞으로, 타키 군의, 나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매일 매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

약간 당돌한 표정으로 말하는 그녀가 몹시 귀여웠기 때문일까.

아니면, 아까부터 부끄러움 때문에 내 머리가 조금 이상해졌기 때문일까.


나는 그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였고, 겨우 그녀의 마음을 풀고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었다.



그 뒤로 며칠이 지났다.


나는 많으면 하루에 3번, 아침에 일어나서, 점심 먹고나서, 자기 전에. 미츠하에게 ‘미츠하, 널 사랑해. 너 없이는 안 돼... 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문자를 보냈었다.


내용이 같으면 성의가 없다고 할까봐, 항상 레퍼토리를 바꿔야하는 번거로움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그걸 받고 기뻐하는 그녀의 표정이 선하게 보이기도 했고, 나 또한 날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는, 미츠하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인 것 같아서 열심히 썼다.


그때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어느날, 부부 동반으로 여행을 가셔서 신타네 집이 비었다 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래서 츠카사 녀석의 꼬득임 덕분에, 양손 가득이 술을 사들고 찾아가서 초저녁부터 거나하게 마셔댄 것이 화근이었다.


점점 미츠하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가 다가왔고, 


알코올로 인해 마비된 내 몸이었지만, 거짓말처럼, 휴대 전화를 꺼낸다.


옆을 둘러보니, 츠카사 녀석은 책상에 코를 박은 채로 잠들어 있었고, 신타는 저기 어딘가에 자빠져서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으으, 여기서 정상인은 나 뿐이야. 정신 차려야 해.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정신이 맑아지는 듯 했다.


라인 앱을 켜고, 학과 공지방에 올라온 교재비 관련 안내를 확인한다.


그리고 곧바로, 그녀에게 보낼 메시지를 작성한다.

내 진심을 다해서, 그녀에게 보여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메시지를.

오늘따라 술을 먹어서 그런지, 내 감성도 더욱 풍부해지는 것만 같다.


송신 버튼을 누른 이후로, 나는 기억이 끊기고 말았다.




그 다음날 아침, 꿈에서 한참 미츠하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서 큰 소리가 들렸다.


겨우 그 소리에 눈을 뜬다.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속이 메스껍다.

입에서 알코올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며, 고개를 들어 큰 소리의 진원지를 찾는다.


그리고 바로 소리는, 다름 아닌 츠카사 녀석과 신타 녀석의 폭소(爆笑)였다.


“아하하하하, 이거 실화냐, 실화?”

소리 높여 웃는 츠카사와.


“하하하핫! 역시 이 녀석 우리가 알던 것보다 훨씬 재밌는 녀석이었어.”

 아, 타키 일어났다.”

한참을 웃다가 일어난 나를 발견한 신타가 있었다.


“...무슨 일인데 그렇게 웃겨?”

잠을 방해 당한데 대한 짜증과, 그들의 웃음소리가 약간은 거슬리는 것도 있어서, 나도 모르게 목소리에 가시가 선다.


“너, 어제, 푸흡... 아, 미안. 기억 안나냐?”

계속 웃음을 참지를 못하는 츠카사.


“어제, 뭐?”


“야, 얘 기억 못하는 모양인데?”

웃음기를 살짝 거두고 의아해하는 신타.


계속 상황 판단을 하지 못하는 나에게, 신타가 휴대전화를 건넨다.


거기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라인 메시지 앱.


채팅방은 우리 학과 공지방이다.


“이게 어쨌다고?”

나는 슬슬 부아가 치민다.


“밑에, 자세히 봐라 임마.”


뭔데, 대체 라고 보던 내 시선이 얼어붙는다.

내 심장도 얼어붙는다.


거기에 있던 것은...


[과대] [오후 09:44] 그럼 모레까지 교재 공동구매 수량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걸었던 링크 참고 부탁드립니다.


[타치바나 타키] [오후 09:52] 미츠하, 사랑해. 난 너 ㅇ벗이는 안 돼. 아아, 오늘밤도 별이 빛나는 규나ㅏ. 하지만 이 우주의 어떤 별도, 빛나는 네 두 눈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야.

미츠하, 및츠하. 내가 전전전생부터 찾아다니던 여자. 겨우 하루 못 본건데, 한 1억 광년은 보지 못한 것만 가트아. 다시 만날 내일의 인사를 생각하며. 이만 줄일게. 사랑ㅎ, 미츠하.


[타케우치 슌스케 님이 나가셨습니다.]


[우치다 유우마 님이 나가셨습니다.]


[과대 님이 타케우치 슌스케, 우치다 유우마 님을 초대하셨습니다.]


[과대] [오후 10:02] 건축학과 공지방입니다.


[오오타 쿠니요시] [오후 10:05]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타 쿠니요시] [오후 10:06] 아, 죄송합니다.

...



더 읽을 수가 없었다.


창가 쪽으로 뛰어가려는 나를 츠카사와 신타가 겨우 붙잡는다.


꼼짝달싹 할 수 없게 된 나는, 결국 창가를 향해 크게 고함을 지르고 만다.


“으아아아아앙아아아! 이런 인생 싫어어!”



이 사건이 미츠하의 귀에 들어가서 미츠하가 처음에는 자지러지듯이 웃다가, 메시지 내용을 보고 살짝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운 표정을 짓다가, 마지막에는 나를 꼬옥 끌어안고 키스해준 것은 얼마 후의 일이다.


뭐, 어떻게 되었던 간에, 미츠하가 행복하게 웃어줬으니, 그걸로 된거려나. 라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물론, 개강 이후에 동기들에게 이걸로 한동안 놀림 받았던 것도 분명한 사실이었지만.









오늘도 긴 글 읽어준 갤럼들에게 감사를.


자, 약속대로 과외 팬픽의 정식 후속 시리즈인 대학 생활 시리즈가 시작되었어.


마침 내일 개강이기도 해서, 오늘 써서 올리게 되었네. 개강 전 내용이라서 0화라고 붙였어 ㅋㅋ


대학 생활 시리즈는, 두 사람이 함께 대학 생활을 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을 옴니버스 식으로 나열하는 방식으로 될거야.


물론 이제는 둘이서 수험 생활을 이겨내고, 대학교에 왔으니, 좀 더 많은 주변 사람들(대표적으로 텟시, 사야) 등을 만나기도 하겠지.


물론, 이야기의 큰 줄기가 두 사람의 행복한 가정 꾸리기로 가는 것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거야.


열심히 쓸테니, 모두 기대해주시길!


의견/지적/감상평은 모두 환영이니, 댓글 부탁할게.


그럼, 다음 글로 찾아올게.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