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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지는 느낌-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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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까.
식사를 하고 나서 그리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뭔가를 매우 먹고 싶어지는 느낌.
그렇게 배고플 리가 없을 터인데, 한 번 그런 느낌이 들면 뭔가를 입에 넣을 때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이다.
"미츠하, 이제 슬슬 목욕하러 들어가는게 좋지 않을까"
주방에서 젖은 손을 닦으며 불쑥 얼굴을 내미는 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
타키 군과 함께 살기 시작한지 그렇게 오래 지나지 않았다.
이토모리를 떠난 후로는 계속 혼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동거를 하게 되었을 때, 조금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완전히 기우여서, 오히려 매일 행복이 흘러넘쳐서 무심결에 덩실거릴 정도다.
이것도 저것도 전부 타키 군 덕분이라는 것을 이 사람은 자각하고 있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누군가와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
원래부터 함께 생활하던 가족이라도 때로는 사이가 어긋나 버릴수도 있다.
그러니 새빨간 타인과 동거를 하게 되면 그 어려움도 당연히 커진다.
그러니까 우리는 제대로 규칙을 만들어 지키기로 했다.
익숙해진다면 그런 건 필요없어질지도 모르지만 무슨 일이던지 처음이 중요한 것은 틀림없다.
그래서 첫 날에 둘이서 이것도 아니야, 저것도 아니야라고 말다툼하며 몇 가지 규칙을 만들었던 것도 지금은 그립게 느껴진다.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네~, 들어가야지~"
나른한 듯한 대답을 한다.
지금까지 집안일을 하던 사람에게 하는 대답으로는로써는 조금 무례하다는 기분도 들지만 타키 군 앞에서 그만큼 풀려 있다는 걸로 용서해주길 바란다.
애초에 타키 군이 설거지를 하는 것도 그 규칙 중 하나이다.
가사는 분담한다.
생활하는 중에 빠뜨릴 수 없는 사항은 역시 가사다.
서로 일하고 있어서 힘든 것은 알지만 집안일은 그거랑은 별개이다.
누구든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척되지 않는다.
청소를 하지 않으면 더러워진다.
식사를 만들지 않으면 배가 고프다.
빨래를 하지 않으면 입을 것이 없어진다.
그렇지만 일이 끝난 후 가사를 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나눠서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분담이라고는 해도 어느 쪽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완전히 결정한 것은 아니다.
어떤 날은 귀가가 늦어질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래서 어느 쪽이 이걸 하면 다른 한 쪽은 저걸 한다는 듯한 임기응변같은 형식이 됐다.
오늘은 내가 먼저 귀가할 수 있었기에 저녁을 만들었고, 타키 군이 뒷정리를 한다.
그런 느낌으로 지금도 잘 해내고 있다.
"내일도 일이잖아? 이제 늦은 시간이고 슬슬 움직여야지."
타키 군의 말에 거실 소파에 앉은 채 시계를 본다.
나무 틀에 끼워져 있는 심플한 시계.
이사 전에 우연하게 들어갔던 잡화점에서 우연히도 눈에 띄었던 것으로, 그 나무 틀의 장식이 왠지 그 혜성처럼 보였던 것이다.
함께 있던 타키 군도 그것을 보고 같은 걸 생각했던 것 같아, 말없이 납득한 뒤 그 것을 게산대로 들고갔다.
지금은 두 사람의 기분에 따라 거실의 잘 보이는 곳에서 시계 본연의 역할를 다하고 있다.
시계 바늘은 정각 2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을 가리키고 있다.
타키 군의 말대로, 이제 목욕하고 취침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지만 몸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아까의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나는 뭔가 먹고 싶은 것이다.
그보단 뭔가 허전함을 느낀다.
"미츠하?"
반응이 옅은 나를 수상하게 여겼는지 타키 군이 얼굴을 들이밀어 온다.
가, 갑자기 가깝다구!?
"자지는 않는 것 같네."
"따,딱히 졸린 건 아니라구!?"
갑작스런 접근에 목소리가 조금 높아진다.
처음에 타키 군과 달라붙었을 때에는 금방 동요해 버렸지만 최근에는 그런 일도 별로 없어졌다.
그러나 지금처럼 기습을 당해버리면 금새 내 심장이 경종을 울리기 시작한다.
"...? 뭐, 그럼 됬지만."
그 반응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납득해준 듯 떨어진다.
그리고 그대로 내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왠지 기쁘다.
타키 군과 떨어져서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대신 주어지는 온기.
정말 이 사람은 치사하다고 생각한다.
"미츠하의 뺨은 부드럽구나."
"갑자기 뭐야."
머리를 쓰다듬고 있던 손을 잡아 얼굴까지 끌어내려서 그대로 뺨에 부비부비한다.
이것 역시 기쁘다.
"우그"
"잠깐만, 미츠하. 아무리 잠꼬대라고 해도 그건 아슬아슬해."
타키 군이 잘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지만 자주 있는 일이므로 흘려듣는다.
"미츠하, 무슨 일 있는거야?"
"응~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거야. 그냥..."
"그냥?"
말을 끊은 나에게 계속 재촉한다.
어라? 나 뭐라고 하려고 했더라?
"뭔가 말하려고 했는데 잊어버렸어"
"청년성…"
타키 군이 말을 마치기 전에 손이 닿는 거리에 있던 쿠션을 던진다.
정말, 이 남자는.
아직 나는 20대 중반이다.
아무리 타키 군보다 나이가 많더라도, 꽃다운 나이의 처녀에게 실례이다.
"미안, 미안."
"용서 안할거야, 저주할거니까."
분명 내일 일하던 중에, 타키 군의 샤프심이 부러질 것이다.
미야미즈의 힘을 깨달으라고.
시선이 마주친다.
볼이 불룩해진 나에게 짓는, 타키 군의 살짝 웃으면서도 미안하다는 표정.
그리고 둘 다 웃어제낀다.
아아, 이 사람과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갑자기 응석부리고 싶어져서 어느샌가 타키 군에게 달려들어 안겼다.
"어이, 미츠하!?"
"타키 군의 냄새다아~"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동요하변서도 꽉 끌어안고 있다.
그 얼굴을 들여다보니 빨개져 있다.
우리 정말 닮은꼴이네.
그런 사소한 것으로도 행복해진다. 사랑스러워진다.
"정말 좋아해."
아직 빨간 타키 군의 얼굴에 얼굴을 겹치고 그 입술을 빼앗는다.
아마도 내 얼굴도 빨갛게 되어있을 것이다.
"…오늘은 재우지 않을 거야"
그러면서 이번에는 타키 군이 내 입을 막는다.
대답은 처음부터 들을 생각도 없던 주제에.
하지만 타키 군의 입맞춤에 내 마음은 잔뜩 채워진다.
그렇구나.
아까까지 느껴지던 뭔가를 먹고 싶은 감각.
그건 먹고 싶은 게 아니라 입이 심심했던 건가.
그런 것을 뜨거운 입맞춤을 하며 흐려져가는 머리로 생각한다.
역시 나는 타키 군이 없으면 안 돼.
깊은 키스에 내 몸은 벌써부터 힘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 나를 공주님 안기로 침실로 데려다 준 타키 군.
내일도 출근인데, 뭐 됐나.
내일 일은 내일의 나에게 맡긴다.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머리로 그런 생각을 한다.
밤은 이제 시작했을 뿐이니까.
아까까지 느꼈던 아쉬움은 이제 어디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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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이 혼파망 제대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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