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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은 픽시브 "ユウスティン"님의 투고작으로, 원작자님의 허가 하에 번역 중입니다.
사투리는 역자가 서울촌놈인 관계로 살리기 어려워 표준어로 번역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작자님의 의향에 따라 2차 배포는 일절 금합니다.
즉 느갤 외의 커뮤니티에는 내용을 직접 퍼가지 마시고, 이곳의 링크만 걸어주십시오.



<너의 이름은 IF 동갑인 타키미츠 이야기 : 시리즈 일람>
1. 17살과 17살 편
1) 17살과 17살 제1부 도쿄 편 
Part 1 / Part 2 / Part 3 원작 링크 )
2) 17살과 17살 제2부 뒤바뀜 편 

3) 17살과 17살 제3부 이토모리 편 

Part 1 / Part 2 / Part 3 원작 링크 )


2. 고3과 고3 편

1) 고3과 고3 4월편 ( 원작 링크 )

2) 고3과 고3 여름편 그 첫번째 원작 링크 )

3) 고3과 고3 여름편 그 두번째 ( 원작 링크 )

5) 고3과 고3 여름편 그 네번째 원작 링크 )

6) 고3과 고3 2월편 ( 원작 링크 )

7) 고3과 고3 3월편 ( 원작 링크 )


3. 대학생과 대학생 편

1) 대학생과 대학생 ZERO ( 원작 링크 )

3) 대학생과 대학생 1학년 여름 ( 원작 링크 )

5) 대학생과 대학생 1학년 가을 그 두번째 ( 원작 링크 )

6) 대학생과 대학생 1학년 겨울원작 링크 )


- 대학생과 대학생 번외편 ( 원작 링크 )



[작가 코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잠시 짜투리 이야기가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생각났습니다. 원본은 제 친구가 자기 남친한테 실제로 했던 깜짝쇼)

타키와 미츠하가 대학교 2학년이 되는 봄의 이야기라, 고3편에서는 시간상 꽤나 뒤의 이야기가 됩니다. 

계절 감각이 엉망이지만 그쪽은 언제나처럼 적당히 넘어가는 방향으로...

설정 자체는 본편과 같습니다.

대학교 1학년 이야기? 지금 쓰고 있으니 용서해 주세요;;;

(주: 이 번외편은 1학년편보다도 먼저 올라왔던건데 시간순서상으로 하는게 낫겠다고 하셔서 이제 올리는것)


・타키미츠는 동갑인 설정(1999년생)

・혜성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둘 모두 몸이 바뀔 때의 일을 비교적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독자 설정을 비교적 많이 넣었습니다.

맘에 안 드시는 분은 뒤로 가기 부탁드립니다..



-



시작은 가벼운 기분에서부터였다.

약물 남용 방지 포스터의 캐치프레이즈 등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말이다.

나도, 정말로 가벼운 기분이었어… 그게 그렇게 될 줄이야…



4월 1일, 슬슬 벚꽃이 만발할 즈음 봄방학의 어느 날, 나는 타키 군네 집의 침대에 걸터앉아서 고슴도치 머그컵으로 코코아를 마시며, 건축 관련 조사를 하고 있는 타키 군을 바라보고 있다. 나도 조금 있으면 알바하러 가야만 해서, 그렇게 오래 있지는 못하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컴퓨터를 보고 있는 그의 옆모습은 너무 멋지고,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기껏 시간을 내서 왔는데 상대해주지 않는 건 조금 섭섭하다…

맞다, 오늘은 마침 4월 1일. 살짝 장난을 쳐 보자… 조금 정도는 괜찮겠지.

「저기, 타키 군」

「…왜 그래?」

타키 군은 이쪽을 보지 않고 대답한다. 으으, 이 남자는…

「사실, 중요한 상담 거리가 있는데…」

좋았어. 되도록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 요즘 안 와서」


안 온다고?

나는 손을 멈추고 잠시 생각했지만, 짚이는 곳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뭐가 안 오는데?」

나의 대답에 미츠하는 얼굴을 붉힌다.

「그, 그걸 나한테 말하게 하려고??」

부끄러워하는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불안해 보이고, 하지만 약간은 기쁜 듯한 그 표정에, 나의 머릿속에서는 하나의 결론을 산출해낸다.

그 순간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셨다.

서, 설마…


후후후, 놀랐어. 놀라고 있어.

이런 타키 군은 신선한걸. 계속 이대로 지켜보고 싶지만, 언제쯤 사실을 말해줄까… 하지만 나를 방치해뒀으니까 돌아올 때까진 놔둬도 되겠지. 그리고 어차피 곧 눈치챌 거고.

맞다, 슬슬 알바하러 가지 않으면…

「그럼… 나 알바 다녀올게」

「어, 그래…」

그렇게 말하고 타키 군의 집을 나와 알바 장소로 향한다. 도착했을 때쯤에는, 타키 군에게 했던 장난은 이미 기억 한구석에 처박혀 있었다.



혼자 남겨진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막막해한다.

어쩌지. 이건 웃을 일이 아니야… 설마 진짜로? 평소 동침할 때는 피임은 확실히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100%는 아니라는 모양이고… 정말로 내 아이일까? 아니, 그 녀석에 한해서는 그런 일은 천지가 뒤집히더라도, 별이 떨어지더라도 있을 수 없다. 그것보다도 이제부터의 일을 생각하자.

대학을 포기하고 일하는 건… 고졸에 대학 중퇴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해서 중절은 당치도 않다. 미츠하의 몸을 상처 입히는 일이기도 하고, 나와 미츠하 사이에 생긴 아이를 죽인다니 절대로 그럴 수 없다.

그리고, 적어도 미츠하에게 대학을 포기시키는 것만큼은 반드시 피해야만 한다.

「이, 일단 누군가에게 상담을…」

신용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만약을 생각하면 교토의 친구들은 피하는 편이 좋겠지.

…츠카사다. 그 녀석이라면 진지하게 대답해 줄 테고, 아는 것도 많으니 의지가 된다…

결심을 굳히고 전화를 건다.

「타키? 오랜만인걸. 무슨 일이냐?」

「츠카사…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



「미츠하 씨가 임신했을지도 모른다고!?」

기겁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가 너무 커! 그래… 사실 그렇게 됐어」

「너 무슨 짓을, 아, 잠깐 기다려 봐…」

건너편에서 덜그럭덜그럭 하는 소리가 난다. 뭘까…

「여보세요, 타치바나 군?! 대체 무슨 소리야?!」

「그 목소리… 사야찡이야?」

그러고 보니 작년 여름, 미츠하와 함께 도쿄로 돌아갔을 때에 츠카사, 타카기, 텟시, 사야찡까지 불러서 다 같이 놀았던 뒤로 교류가 시작되어, 나와 미츠하 없이도 가끔씩 모이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오늘도 4명이서 만나고 있었던 모양이다… 타카기나 텟시한테도 들켰겠네, 이거.

「그래!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임신했을지도 모른다니, 설마 안 끼고…」

「아니야!」

나는 조금 전까지 미츠하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이야기한다. 건너편에서는 사야찡이 한숨을 쉬었다.

「나한테도 청천벽력 같은 소리야. 지금까지 피임 빼먹은 적은 없는데…」

「음~ 그런가… 그 타키 군 바라기라면 바람을 폈을 가능성은 0%니까…… 뭐 생겨버린 건 어쩔 수 없다고 치고… 타치바나 군은 어떻게 하고 싶어?」

「나는… 미츠하도 아이도 지키고 싶어. 대학을 그만두고 일해서라도 부양할 생각이야」

「…마음은 알겠어. 음~ 일단 미츠하네 할머니나 아버지께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 속도위반 결혼에 심지어 학생이니까, 무슨 소리를 들을지 모르겠지만…」

미츠하의 아버지라… 자네에게라면 안심하고 미츠하를 맡길 수 있다. 앞으로도 딸을 잘 부탁한다… 이토모리로 귀성했을 때 들은 말을 떠올린다. 그 신뢰를 어떤 의미로는 최악의 형태로 배신해버린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실까…

하지만, 피하기만 해서는 지나갈 수 없는 길이다.

「알았어… 고마워」

「미츠하가 걱정이니까, 나도 지금부터 교토로 갈게」

「사야찡, 미안해」

「널 위해서가 아냐. 미츠하를 위해서지… 후지이 군 바꿀게」

「여보세요 타키? 일단 마음 단단히 먹어. 너도 불안하겠지만, 미츠하 씨는 더 불안할 거 아니냐. 떠받쳐 줄 수 있는 건 너 뿐이야.」

「알고 있어…」

전화를 끊은 나는 연락처를 열고 스크롤을 내리기 시작한다. 미야미즈 토시키… 그래, 해볼 수밖에 없다.

전화로 전부 말씀드리기도 뭐하겠지… 일단은 약속을 잡고, 내일 이토모리까지 가서 직접 찾아뵙고 설명을 드리자.

그렇게 생각하며, 결심과 함께 전화를 건다…



「수고하셨습니다―!」

나는 4시간 동안의 근무를 마치고, 자전거를 세워 둔 곳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스마트폰을 보니 사야찡이나 텟시에게서 수많은 부재중 전화가… 무슨 일 있었던 걸까? 돌아가면 전화해 보자.

자전거에 올라타, 페달을 꾹 힘주어 밟기 시작한다. 타키 군도 슬슬 조사 끝났을 테니까, 드디어 꼭 달라붙어 있을 수 있어.

페달을 열심히 밟으며, 10분 정도 걸려 타키 군네 집에 도착한다. 불도 켜져 있고 아무래도 집에 있는 것 같다.

「타키 군 다녀왔어― …어라?」

「미츠하, 어서 와」

열심히 배낭에 짐을 싸고 있는 타키 군이 보였다. 기분 탓인지 굳어진 표정으로…

「타키 군 왜 짐 싸고 있어? 여행이라도 가는 거야?」

「이토모리야. 미츠하네 아버님과 약속 잡았어. 할머니도 같이, 직접 만나서 설명해야만 하니까」

「설명…??」

내 머리는 바로 몇 시간 전에 했던 엄청난 거짓말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너와 아이 모두를 지키고 싶어. 그걸 위해서는 반드시 그 분과 할머니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해…」

어딘지 비장해보이는 결의를 눈동자에 띄우며 말하는 그는 정말로 멋있긴 하지만, 아빠? 아이? 나는 뭐가 뭔지… 잠깐, 아이라니, 설마…

「저, 저기… 타키 군…」

「응?」

「설마… 낮에 그 말, 믿은 거야?」

「……………뭐?」

「조금 놀려주려고 해봤던 것뿐인데…, 자, 달력 봐봐…」

그 말을 듣고 달력을 본 타키 군은 모든 전말을 파악한 모양이다. 얼굴이 시뻘겋게 변해간다.

「까, 깜짝쇼 대성공~……」

「………………미츠하」

「네, 넵」

목소리가 조금 무섭다.

「……………거기 무릎 꿇고 앉아」

「네…」

나는 그 말대로 정좌로 앉는다.

「정말이지!!!! 너란 녀석은 진짜아아아아!!!」

타키 군의 절규하는 듯한 고함소리가 울려퍼졌다.



나를 걱정한 나머지 급히 달려와준 사야찡도 도착하여, 나는 지금 2명에게 설교를 듣고 있다. 아빠나 할머니께는 내가 전화해서 사과드리고, 약속도 전부 취소했다.

「아무리 그래도 질이 너무 나쁘잖아!! 이번에는 전면적으로 미츠하 잘못이야! 타치바나 군에게 사과해!」

「말하시는 그대로입니다…」

「내가 얼마나 간담이 서늘했었는지 알기나 해?!」

「정말로 죄송합니다…」

열화와 같이 분노하는 두 사람에게, 나는 그저 사과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으으, 앞으로는 조심하자…

「하아… 진실을 알고 나니 단번에 힘이 쭉 빠지네… 나 이제 도쿄로 돌아갈게… 텟시랑 다른 애들한테는 내가 말해 둘 테니까…」

「벌써 돌아가는 거야? 미츠하네 집에서 묵고 가면 될 텐데」

「아냐, 괜찮아… 지쳤어… 타치바나 군, 실례했어…」

사야찡은 그렇게 말하며 떠나갔다. 다음에 만날 때는 사과의 뜻으로 과자라도 사가자…

「아무튼, 앞으로는 그런 도저히 웃어넘길 수 없는 농담은 그만둬… 진짜로 위험하다고 생각했으니까…」

「으, 응, 미안해…」

하지만, 아이도 너도 지키겠다고 말하던 타키 군, 멋있었어.

이렇게 진지하게 자신과의 장래를 생각해주고 있는 이 사람과의 아이라면, 멀지 않은 미래에 진짜로 낳고 싶어.

「뭐, 뭐어 나도 미츠하와의 아이라면… 언젠가는 보고 싶지만…」

생각이 말로 새어나가고 있었던 모양이다.

「적어도 졸업하고, 자립한 뒤에…겠지」

「그래…」

이렇게 해서, 가벼운 기분에서 시작된 대소동은 막을 내렸다.

진짜로 나와 타키 군의 뒤를 잇는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몇 년 후의 일이 되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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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재밌게봐서 빨리 올리고 싶었던건데 작가아조시가 걍 시간순서로 하자고해서 한참 참다가 이제야 했네


오늘 열일했으니 이제 자러 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