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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혼 이후의 시간대가 바뀌어 버렸다는 if 설정의 소설입니다.


* 이과감성 팬픽입니다. 미흡한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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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 길을 지나 학교로 들어선다.
이런 저런 일이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익숙한 풍경이다.

낯익은 가로수와 선생님들이 보인다.
교실로 들어서자마자 츠카사와 신타가 보였다.

안녕... 빠르네, 둘 다 」

「 후후, 너에게 듣고 싶은 게 많아서 오늘만큼은 제일 먼저 왔다고 」

신타가 넉살 좋게 웃으며 반응한다.

가끔씩 이지만, 이 녀석은 여자 이야기만 들리면
앞뒤 안 가리고 궁금해 하 것 같다.
간단하게 짐을 정리하고 자리에 앉는다.

「 그래서, 결국 무슨 일 인 거야? 」

츠카사가 평소와 같은 얼굴로 나에게 다가와 묻는다.

언제나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츠카사지만,
앞으로 할 이야기를 들으면 과연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해졌다.

그렇다고 너무 놀라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 일단, 아주 간단하게 요약을 해줄게 」

「 그래, 간단명료 한 게 좋지, 어디 한번 말해 봐! 」

「 ..듣고 놀라주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

신타는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책상에 걸터앉아 말해주길
원하는 것 같았다.

어차피 인제 와서는 숨길 수도 없는 내용이다.

사실대로 말해야 되는 부분은 그대로 말해주자.

「 여자애와 집에서 동거하게 됐어 」

그 말을 한 순간, 신타 녀석은 순간 이해하지 못했다는 듯이
말로 표현하기 힘든 괴상한 표정을 지었다.

마음에 안드는 짐승 한마리를 보는듯한 눈이였다.
츠카사 또한 평정심을 유지하나 싶더니 `하 ?` 라는 의문에 가까운 대답을 들려줬다.

「 여자애랑 동거라니.. 뭐 사촌 동생 그런 거 말하는 건가? 」


아무래도 그렇겠지 」

..간단하게 설명 해준다는 게 오히려 오해를 낳고 있었다.
애초에 사촌 동생이랑 동거하는 게 놀랄만한 요소가 있는 건가?

「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동갑 고등학생 여자아이,
여러 가지 사정이 생겨서 같은 집 같은 방에서 같이 살게 됐어

신타의 표정이 `같은 집 같은 방` 에서 심각하게 변화되기 시작한다.
같은 방은 말하는 게 아니었는데 말실수를 저질렀다.
츠카사는 아직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이해하지 못하는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신타가 책상을 강하게 내리치며 나에게 묻기 시작했다.

「 동갑 여자애랑? 」

「 ...그렇지 」

「 같은 방에서, 같이 잔다는 거야? 」


「 ...그렇지 」


「  저번 새벽에도 같이 잣던거고? 」

뭐...그렇지 」

허어.... 」

신타는 땀을 닦는 시늉을 하며 두눈을 크게 뜬 채 한숨을 내쉬었다.

츠카사도 이제와서야 상황을 이해했는지 당황한 표정을 지어내고 있었다.

알수없는 오해를 하기전에 얼른 상황을 수습해야겠다.

「 집에 사정이 생겨서 우리아빠한테 허락을 맡고 데려온 거야,
결코, 불경한 짓은 한 적 없으니까 그런 눈으로는 보진 마라

신타, 묻지도 않았는데 불경한 짓은 안 했다는 이야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 분명 더러운 짓을 이것 저것 저질렀다고 생각됩니다 」

심문관이 된듯 갑자기 존댓말로 이야기하는 둘이었다.
솔직히 난 불경한 짓을 했다고는 생각 안 한다.
나는 내가 장하다고 생각한다.
사춘기의 남성과 그 남성의 이상형인 여성이 함께 자면서,

입을 맞추고 배를 살짝 만진 거 말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
매우 건전하지 않은가, 입을 맞춘건 그쪽에서 권한거고...그 감촉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아무튼, 그래서 여태 못 왔던 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

「 마지막 질문 하나가 남았어 」

신타가 눈썹 표정까지 움직이며 웃으며 가까이 다가오며 말했다.
또 뭐가 남은 거야. 어디까지 가까이올려고...

예쁘냐? 」

「 대체 알아서 뭘 어쩌려고… 」

「 궁금하잖아 」

응..이쁘긴 하지 」

솔직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말했다.
그녀의 머릿결, 행동, 목소리, 향 그 자체가 나를 끌어당기고 있었기에,
미츠하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미츠하 앞에서 말하긴 부끄러워서 못할 것 같지만…
신타는 더이상은 물을게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 ..부럽지만 불경한 놈 」

미츠하와 함께 있는 게 내가 아니라 저 놈이었으면
이미 첫날 밤부터 무슨 일이 터졌을 거라고 나는 확신이 든다.

너보단 내가 더 절제있다고 확신할 수 있어, 신타


누군가 내 어깨를 툭툭 치며 옆에서 말을 걸었다. 츠카사였다.

「 나도 묻고 싶은 게 있는데. 그…. 동거하게 된 이유를 물어볼 수 있을까? 」

「 ...미안, 아직은 말할 수 없어. 나중에 꼭 말해줄게 」

츠카사는 나를 바라보며 살짝 웃으면서 대답했다.

「 뭐, 너가 사고 저지를 만한 놈은 아니니까 」


「 그런짓은 안했다고 ! 」

「 안했다는거지... 안한다고는 안했네.. 」

아니아니, 안할꺼야. 지금 그런짓을 하면 어떻게 될지는 내가 훨씬 잘 안다고.

신타에게 눈치를 주자 코웃음을 치며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그야 미츠하가 싫어 할 것이 뻔하고..

싫어하지 않더라도 아직 이르다..고 생각은 한다.

「 준비들 해라, 오늘은 87 페이지다 」

교실 정문쪽을 바라보자 언제나 들어올 때 문을 툭툭 치는 문학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츠카사도 자신의 자리로 향했다.
서랍에서 책을 꺼내 펼쳐낸다. 책과 함께 꺼낸 노트의 모습이 낯익다.
이전에 있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미츠하의 노트에 너는 누구냐고 적은 날,
그 날 자고 일어났을 때는 정말 놀랐다고, 손에는 `미츠하` 라고 쓰여 있었고,
처음 보는 이모티콘과 특수문자가 가득한 일기장, 모든 것이 몸과 함께 바뀌어 갔었던 기억이 난다.
그곳에서 쌓았던 추억들은, 전부 없었던 일이 되어버렸지만…

나에게는 없었던 일이 될 수는 없었다.

「 이 문장에서 의미하는 바와 같이,
일본에서의 모래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측정하는 도구는 아니란다.
흐르지 않는 윗부분이 미래, 흐르는 부분은 현재를 상징하고 쌓이는 부분은 과거를 상징하지.
계속해서 변해가는 것은 여러 가지를 나타낸단다. 예를 들어 .... 」

수업에 집중하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린다.
점심시간이 되면, 미츠하에게 돌아가는 거다. 오늘은 중요한 날이다.


기나긴 수업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점심시간 12시 10분이다. 먹을 시간은 없다.

타키, 어딜 그리 급하게 가는거냐 」

뒤에서 츠카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교무실, 머리 아파서 조퇴하려고 」

츠카사의 한숨 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온다.

「 너, 아픈 게 아니라 또 무슨 일 있는 거지.. 」

「 ...그런 거 아니야 」


내가 봐도 거짓말이 너무 서툴다. 여태까지 츠카사가 눈치를 못챈 경우가 없었다.
말해줘 봤자,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이상한 의심만 촉진 시킬 것이다. 
지금은 부정하는 방법 말고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숨길 수는 없을 거다. 나중에 알려줘 」

그렇게 말하고 츠카사는 복도 끝에 서 있는 신타가 있는 방향으로 향했다.
반드시 너희한테도 말해 줄게, 아직은 때가 아니야.

────────────

학교를 나서자마자 미츠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장 미츠하의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

뚜르르르르르 -

타키군 ! 」

우왓, 빠르잖아.
전화를 건 지 얼마 되지도 않고 바로 받을 줄이야,

미츠하도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
조금 기쁘다. 얼른 만나고 싶다.

미츠하, 학교에서 나왔어, 시청으로 가야 되니 우선 집 앞으로 나올래? 」

「 알았어 타키군, 금방 나갈게 ─ 」

아,그리고... 옷은 교복으로 입고, 카디건이라든지 넥타이는 입고 나오지 말아줘
조금 선선하니까 내 외투 아무거나 입고 나오는 게 좋을 거야 」

응..알았어 」

생각을 조금 해봤다. 3년 전 대재해로 기록되어있을 이토모리 사건.
그 당시 그 복장의 모습으로 시청에 가서 실종자 취소를 접수하는 건, 아무리 봐도 의심을 당할 여지가 있다.
카디건 하나와 넥타이 하나로 복장 자체가 변한다.
마땅한 미츠하의 옷이 없는 지금은 이게 최선이다.

타키군, 기다렸어? 」

익숙한 와이셔츠를 입고 그녀가 나왔다.

「 조금 선선할 텐데와이셔츠만 입고 나왔어 」

타키군이랑 붙어있으면..될까..싶어서 」

그렇게 말하며 미츠하는 내 팔에 달라붙었다. 얇게 입은 옷 때문인지
물컹한 감촉이 팔뚝에 전해진다.

뭐..미츠하가 그러고 싶다면야… 」

나도 솔직히 싫지는 않다. 아니 오히려 좋다고 해야한다.

미츠하와 서로의 온기가 전해져가며 추위를 가시게 한다.

기분 탓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기분이 들었다.

「 좋으면서...그래서 타키군, 시청은 왜? 」

「 어제도 말햇듯이.. 이토모리 때의 일로 미츠하는 행방불명처리 됐을 테니까..
그걸 해결해야 같이 학교도가고..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서 」

「 음 - 그래? 」

미츠하는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은 듯 보였다. 그저
팔에 달라붙은 채 코를 대고 킁킁 내 옷의 냄새를 맡아댔다.

부끄럽잖아.. 그리고 학교때문에 땀냄새도 날텐데..

「 뭐 하는 거야.. 」

타키군.. 인지 확인해보는 거야 」

「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잖아.. 」

「 ...아까부터 좋으면서 싫은 척은 」

부우 - 소리를 내는 미츠하였다.
저번 저녁의 미츠하가 나에게 준... 상이후로 애교가 많아진 것 같았다.

애교가 많아진 미츠하는 정말 껴안아주고 싶었다.
이제 사귄다는 분위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미츠하와 가까워져 가는 건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그리고 오늘, 미츠하에게는 부담일지는 몰라도 적어도 뭐 좀 사주려고 」

으음.. 뭐를 사주려고? 」

「 생활 필수용품이라든지.. 여성용품이라든지, 평상복 한벌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해서 」

타키군은 괜찮겠어? 돈 많이 썼잖아...

아직은 괜찮아. 아르바이트하고는 있었지만, 마땅히 돈 쓸 곳은 없었고 」

선의의 거짓말은 아니다. 돈을 쓴다고 해도 신타와 츠카사와 카페탐방 말고는
거의 쓴 돈이 없다. 그 덕에 그나마 여유롭게 도쿄까지 미츠하를 데려올 수 있었던 거겠지.

그런의미에서 미츠하에게 조금 투자한들 크게는 문제없다.

「 침구도 사야 되잖아 」

미츠하가 고개를 올려 내 눈을 바라보았다.

「 타키군, 자는 건 같이 자도 되는데.. 아직은 보답이 끝나지도 않았다고요? 」

보답이 끝나지 않앗다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때 그 키스로 나는 충분히 만족했다고,

물론 내가 몰래 한 번 더 했지만.

충분히 만족했었다, 화장실에서.

그렇지만.. 괜찮겠어..? 」

간단하지만 복잡한 문제였다.
침구류는 바닥에 까는 거라도 해도 만만찮은 가격을 자랑했다.
절대 같이 자고 싶어서 마음속으로 이런 핑계를 제시하는 건 아니다.

「 난 괜찮으니깐.. 타키군이 원하는 만큼만 해줘,
너무 타키군에게 부담되고 싶지는 않아 」

「 부담이라고 생각 한 적은 없어 」

「 ...정말 」

다시 고개를 내려 앞을 바라보는 미츠하였다.
기분 탓인지 살짝 홍조도 보였다.
침구류는 일단 보류하자. 돈은 아껴야 하는 것이다.

다른 의미는 전혀 없다.

「 그새 다왔네... 」

미츠하와 나누는 잡담은 시간의 감각을 더디게 만들어주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며 걷던 와중에 벌써 시청 앞까지 왔다.
물론 공무원 아파트라서 시청과 가깝게 배치된 점도 있긴 하다.

아파트 단지에서 벗어난 인조잔디와 가로수 사이에 옆으로 길게 늘어선 건물이보인다.

「 .. 들어가 보자 미츠하 」
「 ....응 」

정면에 있는 유리문을 열자, 엄숙한 분위기가 찾아왔다.
정면에서 여러 곳으로 다양하게, 창구가 나누어져 있었다.
오른쪽 맞은편에 실종자 접수신고라는 글귀가 보였다.
나는 미츠하의 손을 잡고 그쪽으로 향했다.
실종자 신고는 드문 편인지 대기열 표를 뽑을 필요가 없는 듯 보였다.

무슨 일로 오셨나요? 」

안경을 쓴 젊은 남성 안내원이 창구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
우리에게 먼저 말을 걸어왔다.

「 행방불명 선고를 취소하려고 합니다. 」

음.. 그러시군요, 행방불명 취소의 경우는
행방불명 당사자 본인이 있어야 하는데.. 」

「 이 여자애가 행방불명 처리가 됬습니다

미츠하는 조금 두려워하는 눈빛으로 남성을 바라보며
내 옆에 붙어있었다.

직원은 곧 알아들었는지 말을 이어나갔다.

「 아, 그렇군요.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

처음에는 웃고 있던 직원이었지만, 내용이 진지해져 감에 따라
천천히 사무적으로 변해갔다.
이런 자리는 나 또한 처음 갖는 자리이기에 긴장감을 더해갔다.
남자는 조금 두꺼워 보이는 한면 종이를 우리 둘에게 내밀었다.

「 행방불명 선고 취소 서류와 주참고인 서류입니다. 우선 성명과 현재 주소지, 가족 관계, 행방불명 기간에 대해서
적어 주셔야 합니다. 지금 여기서 작성해주세요 」

「 알겠습니다 」

미츠하와 정보를 비교해가며 적어나갔다. 현재 주소는 거리낌 없이 나는 우리 집 주소를 적었고,
미츠하의 내용에도 똑같이 적어나갔다.
여기서 이전에 생각했었던 첫 번째 문제에 걸려 넘어졌다. `가족 관계` 란이였다.
나는 막힘없이 내 부모님을 적을 수 있지만, 미츠하는 손이 그대로 멈춘 채, 글씨만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었다.

「 ....미츠하? 」

미츠하의 대답이 없다. 모든 정보를 다 적어냈는데
`가족 관계` 라는 글귀 하나에 커다란 벽이 생기듯이 멈추어버렸다.
미츠하의 서류 하단 부분에는 `특수 행방불명` 란이 있었다.

< 재난, 재해등으로 인해 행방불명으로 분류된 이는 1년 이내로 행방불명 처리됩니다.
해당하는 사안이실 경우 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미츠하가 쓰고 있던 서류를 집어가 특수 행방불명에 표시하고 가족관계는 공란으로 제시했다.

미츠하는 멍한 상태로 무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있었다.
지금의 미츠하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상황에 쓸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 일단 다 썼습니다. 드리면 되나요? 」

「 예, 서류는 법원으로 넘어가 담당 검사에게서 판결 결과가 올 겁니다.
일단 신원조회를 위해 한가지 물어보겠습니다만, 두 분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

「 저는, 타치바나 타키입니다. 이쪽은 미야미즈 미츠하고요

조금 이상하다. 미츠하는 이 건물에 들어온 뒤로 한마디도 없어졌다.
애교를 부리며 옆에 붙어있던 그녀가 심각하게 얼어붙은 상태였다.
내가 대신 말해줄 수 밖에 없었다.

미야미즈.. 인가요? 」

직원이 나를 바라보며 되물었다.

「 네, 무슨 문제라도…? 」

「 음, 아닙니다. 조만간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

그 말을 끝으로, 나와 미츠하는 건물에서 나왔다.

「 ..타키 군 」

미츠하가 건물을 나오자마자 다시 입을 열었다.

「 응? 」

미츠하는 내 팔뚝에 손을 모아 감쌌다. 숨소리 들려오잖아, 너무 가깝다고…
미츠하는 내 귀 쪽에 대고 작게 말했다.

「 나 여기 싫어.. 」

응.. 」

「 앞으로는 이런 곳은 안 와도 돼? 」

응..그럴꺼야, 이제 같이 지내기만 하면 돼..

응..좋아.. 」

기쁨의 홍수에 젖은 듯 보이는 그녀는 나에게 웃어 보였다.
역시 미츠하에겐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애초에 그 정도는 예상하고 온 곳이었지만….

이제부터는 미래가 중요하다.

「 그럼, 이제 미츠하에게 필요한 걸 사러 가볼까? 」

「 응! 고마워 타키군, 시내로 향하는 거지? 」

「 뭐 그렇지, 배도 고프니까 뭐 좀 먹고, 그러자고 」

타키군이 해준 만큼의 원하는 보답은 꼭 해줄게... 」

「 ....굳이 안 그래도..

「 으음~ 빚지는 기분은 싫은걸, 사준 만큼은 뭐든지 해줄게. 걱정마 ─ 」



뭐든 지라는 말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사춘기 남성에게는 너무 강력한 단어다. 진짜 뭐든지 부탁할 것 같다고

왠지 모르게 좀더 돈을 쓰고싶은 마음을 억누른 채
우리는 발걸음을 되돌려 시청의 반대편 방향인 시내 쪽으로 향해 걸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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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의 마음이 점점 사랑으로 변해가는걸까요? 어떻게 되어가는 걸까요?

타키의 심정에서 이해를 한다면 알수있을까요?

가장 좋아하는 이상형의 여자아이를 두고 같은침대에서 동침을 하는건데 언제까지 이성이 억제될 수 있을까요.

이번화의 필력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출퇴근후 쓴거라.


그리고 소설표지는, 타키가 빛나고있으면 타키의 시점인거고, 미츠하가 빛나고있으면 미츠하의 시점인 것 입니다.

이게 꽤 중요하니 잘참고해주세요!

이번화는 중요한 부분이라 달달이랑은 멉니다 ㅠㅠ

다음화부터 화르륵 태워볼게요

댓글 하나하나가 의지를 불태워 줍니다. 작은 의견이나 감상평, 비평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