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하와 타키의 자녀들이 있다면 어떤 이야기가 될까? 로 쓰고 있는 장편 너의 목소리 입니다.
이제 완결이 코앞이네요. 다음 화 부터는 실직적인 마무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팬픽인데 스토리나 이런 부분에서 잘못 잡은게 많은거 같아서 쓰면서 많이 고민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완결을 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전에 쓴 [너의 이름은 after]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에게는 작은 선물이 될지도 모를 이야기가 추후에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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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다른 팬픽들
너의 이름은 after 1~34 완결 : http://gall.dcinside.com/yourname/388075
제목이야기(단편모음) : http://gall.dcinside.com/yourname/441004
[전편까지]
타치바나 히카리는 고등학교 2학년이다. 쌍둥이 누나인 타치바나 하나와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어느날 히카리는 하나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히카리는 이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해결책을 찾다가 요츠하 이모로부터 과거 자신의 엄마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과정에서 히카리는 하나에게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히카리가 감기에 걸린 것을 계기로 하여 두 사람의 관계는 좀 더 좋아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히카리는 아카즈키씨의 공방에서 어느 구두를 보고 눈물 흘리는 하루를 보게 된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킬 수 없었다. 어느날 하루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하나로 바뀐다.
하나는 하루가 사라졌다고 말하며 운다.
13
“그래? 갑자기 무슨 질문인데?”
“엄마. 엄마는 몸이 바뀌는 것이 끝나고 어떤 느낌이었어? 어땠어?”
엄마는 음... 소리를 내면서 아무런 말이 없었다.
“글쎄? 엄마는 잘 모르겠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말이야. 하지만 말이야. 누군가와 그렇게 친밀하게 되었다면, 해어진 후에 상심이 크겠지. 하나가 많이 힘들 거야. 그러니까... 히카리가 많이 도와줘.”
“응. 알겠어.”
“그런데 말이야. 엄마는 사실 히카리도 걱정이야.”
“음?”
“히카리 괜찮니?”
“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
당시 나는 엄마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비록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당시의 나는 아무런 이상함을 생각하지 못했다.
아마도 상황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던 게 아닐까 한다. 쓰러진 하나 그리고 병원에 가고 이런저런 일에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직접적으로 그 부재를 느끼지 못했다는 점. 이러한 것들이 나를 어떤 감정으로부터 떨어져 있게 했다.
엄마가 집에서 하나의 짐을 챙기는 동안 나는 부탁한 물건을 찾아 봤다. 책상의 서랍을 열어보니 편지봉투로 보이는 것이 몇 개가 보였다. 그리고 그 아래에 공책이 하나 있었다. 크기는 보통 공책의 2/3 정도의 크기? 작은 게 일기 쓰기 좋아 보이긴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두껍다는 느낌은 났다.
편지를 다 집고 일기장을 들었다. 그런데 일기장 밑에 편지봉투가 하나 더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무슨 하얀 봉투...? 뭐지? 이것도 챙겨가야 하나?
일단 이것도 챙겼다. 하지만 드는 순간 무슨 짤랑 소리가 들렸다. 설마하고 살짝 안을 살펴보니 거기에는 돈이 들어 있었다. 일단 이것도 모르니 챙겨가기로 했다.
“히카리 엄마 다시 병원 갈 건데 어떻게 할 거니?”
“어. 나도 갈게.”
엄마의 짐 챙기는 속도에 놀랐다.
병원에 가보니 하나는 이미 병실로 자리를 옮겼다. 아빠는 일인실로 옮겼다고 에헴 하고 말했다. 귀한 딸을 위한 조치란다.
엄마와 아빠가 짐을 정리하는 동안 나는 가져온 것을 하나에게 주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아까 챙겨온 돈 봉투도 있었다.
“웬 돈 봉투 같은 게 섞여 있던데? 이건 뭐야?”
“아... 그거 하루가 놀이동산 가면 쓰라고 준비 해둔 돈인데... 흑”
하나는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울음을 참고 있지만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그런데 가지 못했어. 하루~”
하나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난 그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쩔쩔맬 뿐이었다.
“왜 그래? 하나 진정해!”
하지만 하나는 계속해서 울 뿐이었다.
아마도 하나는 하루를 많이 그리워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좋건 싫건 간에 많은 시간을 함께 했고 다른 사람이 가질 수 없는 일치감을 가졌겠지. 그것에 대한 질투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나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된 후 받은 편지와 일기를 보기 시작했다. 난 방해를 하지 않기 위해서 조용히 밖으로 나왔다.
하루 녀석 왜 저렇게 하나를 슬프게 만드는 거야?
사실 난 그 두 사람의 사이가 어떤 사이인지 잘 모르겠다. 그 둘의 특별한 관계와 지금 보여주는 깊은 관계가 질투나기는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하나가 회복하는데 집중하자.
“히카리?”
이츠하의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거기는 요츠하 이모와 이츠하가 있었다. 병문화인가 보다.
“하나는?”
“안에 있어.”
“알겠어.”
난 문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약간의 휴식을 하자 마음이 안정이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아빠는 나오더니 사유리한테 간다고 말하고 는 또 사라졌다. 그러고 보니 사유리는 아직 안왔지. 시간으로 보면 올 수 있을 때가 되긴 했네.
자리에서 일어나 근처 자판기에 가서 음료수를 하나 뽑아서 돌아온다. 안에서는 이런저런 이야기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곧 이어서 이츠하가 밖으로 나왔다.
“금방 나왔네?”
“오래 있으면 오히려 쉬는데 방해가 될 거 같아서. 뭔가 몸이 안 좋아서 입원한 거잖아. 하나는 단순 빈혈 같은 거라고 말하는데. 그럼 더 잘 쉬어야지.”
“요츠하 이모는?”
“미츠하 이모랑 좀 더 이야기 하다가 다시 회사로 돌아간다고 했어.”
“그래? 그럼 데려다줄게.”
“괜찮겠어?”
“어. 엄마도 있고 좀 있으면 아빠랑 사유리도 올 테니까.”
“그럼 잠시만 기다렸다가 사유리 돌아오면 가자.”
“응.”
잠시 정적이 흘렀다.
“저기... 히카리.”
“응?”
이런 이츠하를 전혀 신경 쓰지 못하고 있었다.
“히카리는 괜찮아?”
“뭐가?”
이츠하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이츠하는 빤히 나를 본다. 얼굴을 너무 빤히 바라보자 난 부끄러움에 고개를 돌렸다.
“히카리 이상해.”
뭐가 이상하다는 걸까?
“뭐가 이상한데?”
“음... 얼굴에 근심이랄까? 무슨 걱정이 있는 거 같은데 무엇인가 달관한 표정이 보이기도 해.”
내가 그런 얼굴을 하고 있단 말인가?
“하나한테 무슨 이야기 들었어?”
“아니 아무런 이야기도? 하나한테 무슨 일이 있어?”
“혹시 나한테 못 할 말을 했을 수 도 있잖아.”
난 대충 질문을 회피했다.
음... 난 멀쩡한데 왜 다들 이러는 거지?
“히카리.”
엄마가 부른다.
“무슨 일이야?”
“하나가 부른다.”
난 잠시 기다려라고 이츠하에게 말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서 요츠하 이모와 엄마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하나는 혼자서 침대에 앉아 있었다.
“불렀어?”
하나는 내 목소리를 듣고는 고개를 돌린 체 눈물을 훔치고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편지지를 나에게 내밀었다. 세 개다.
“이건 히카리 꺼야.”
편지지는 잘 접혀 있었다. 특이하게도 뒷면에도 무늬가 있었다. 하나는 벚꽃, 하나는 낙엽이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급하게 공책이라도 찢은 듯한 느낌이 드는 조잡한 편지지... 라기 보다는 그냥 종이 쪼가리였다.
“하루가 쓴 편지야.”
하나는 벚꽃, 낙엽 순으로 보라고 말해 줬다. 그리고...
“혹시라도 두 개의 편지를 모두 본 후에 볼 자신이 있다면 그 마지막 편지를 봐줘. 내가 말해주는 것 보다 히카리가 직접 하루한테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하나는 편지봉투 하나를 주었다. 봉투 하나에 편지 세 개를 집어넣으니 봉투가 상당이 빵빵해졌다.
“알았어.”
편지를 받은 나는 그대로 밖으로 나왔다. 사실 무엇인가 물어보고 싶은 게 많다. 하지만 지금은 참기로 했다. 왜냐하면 하나가 더 힘들것이기 때문이다.
밖에 나올 때 아빠와 사유리가 함께 들어 왔다. 방금 도착한 모양이다. 밖에는 여전히 이츠하가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게 했네.”
“응. 돌아갈까?”
“그래.”
난 편지를 읽고 싶은 강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츠하와 함께 돌아간다.
이츠하와 함께 걸어가는 동안 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츠하도 그런 나에게 맞춰져서 그런가 조용히 우리 두 사람은 길을 걸어갈 뿐이었다.
결국 먼저 말을 꺼낸 것은 이츠하였다.
“히카리.”
“응?”
“히카리는 이츠하가 못 미더워?”
“아니? 왜 갑자기?”
“그럼 이츠하에게 고민이 있으면 말해 봐. 히카리가 너무 고민하는 거 같아서 걱정이야.”
“어? 난 아무런 고민이 없는데?”
“아니. 전혀 그런 표정이 아니잖아. 아까부터 아무런 말도 없고 말이야.”
“미안... 나도 모르게 멍하게 있었어. 그런데 정말 괜찮아.”
이츠하는 조용히 한숨을 쉬었다.
신경을 써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뭐라고 할까? 지금은 그냥 아무런 것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피곤하다고 할까? 무기력한 느낌이 나를 지배하는 것 같다.
“그럼 히카리. 모레... 그러니까 일요일 이츠하랑 데이트 좀 해줄래?”
“뭐 데이트랄거 까지 있나? 알았어.”
“그럼 이츠하 집 앞 편의점 있지? 거기로 오전 11시 까지 와줘. 꼭이야.”
알았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으로 더 이상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츠하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인사를 한 후 난 갑자기 뛰기 시작했다. 집으로 조금이라도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럴까? 무엇인가가 나를 달리게 만들었다.
그래 편지. 편지를 읽고 싶다.
하루... 하루에 대해서 알고 싶다. 하루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하루가 보고 싶다.
왜 그 녀석은 내 앞에서 사라 진거지? 넌 도대체 누구인건지?
여름에 그렇게 뛰었으니 땀범벅이 되었지만, 난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 하나에게서 받은 편지를 꺼냈다. 우선 첫 번째 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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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게
혹시 이 편지를 받으면 히카리에게 전해 줘.
이 편지는 하나도 같이 읽고 전해줘.
히카리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도 이상하네.
너 가 궁금해할 만한 것들에 대한 대답을 해줘야 할 거 같아서 이렇게 편지를 남기는 거야.
일단 너 가 가장 궁금해할 건 나에 대한 것이겠지? 만약 관심이 없다면 나머지 편지들은 보지 말고 그냥 버려주었으면 좋겠어.
글을 쓰는 것은 익숙하지 않으니 짧게 쓸게.
우선 내 이름만 밝혀 둘게. 난 사실 여자였어. 하나랑 같은 여고생이지.
왜 네가 나를 남자로 정의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쯤 후회가 막 올라오고 있겠지? 그러니 평소에 잘했어야지.
여하튼 너랑 같은 고등학교 2학년 이지. 하지만 나는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어. 평소 행실을 제대로 하지 못한 벌을 받았나봐. 아마도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들었어.
병원에 입원하고 더 이상 병원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직감했어. 슬프기도 하는데 실감이 나지 않더라고. 이상하지? 이렇게 병원에 입원해서 매일 검사에 검사를 거듭하고 있는데 말이야.
죽는다는 것은 매우 두려워. 내일 일어나면 내가 살아 있을까? 아니면 얼마가 고통을 느끼면서 죽어갈까? 이런 것이 너무 두려워. 그리고 이것을 피할 수 없다는 것도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그리고 당연하지만 더 살고 싶다는 미련이 남아있어. 그런대 왜 내가 더 살고 싶을까 생각을 하다가 이루지 못한 소원이 두 가지 있었어. 그것 때문에 밤하늘 혜성에 기도했지.
그 소원이 뭐냐고? 한 가지는 정말로 가지고 싶었던 구두를 보고 싶었어. 아카즈키 공방이라는 곳에 있는 그 반짝이는 구두 말이야. 사실 그 구두를 1년 넘게 봤었거든. 이상하게 그 구두가 계속해서 마음에 걸리더라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말이야.
그랬더니 신기하게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바뀌었어. 꿈같았지. 사실 며칠은 그냥 꿈인 줄 알았어. 하지만 그게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
내 소원이 이뤄 진건가 생각했어. 정말이지 꿈같은 일이 현실이 된 거지.
하루로써 보낸 이 몇 개월 정말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었어. 그게 너랑 하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너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는 여기서 끝낼게. 만약 너도 이 몇 개월이 소중했다면 다음 편지도 읽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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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용히 편지를 책상에 내려놓았다.
“나... 왜 울고 있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편지에 떨어 졌다. 무엇인가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가슴속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하루는 이 몇 개월이 정말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말하면 답을 해줄 수 가 없잖아.”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울었다. 아무도 없는... 혼자만 있는 집안은 내 울음소리로 채워졌다.
그렇다. 나에게도 이 몇 개월은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그것을 말해줄 수 없는 나는 그저 공허하게 울 뿐이었다.
마지막 공허가 울 뿐이었다 뭔소리임 오타냐 - dc App
흐미 - dc App
으... 또 오타가 부끄럽군
ㅠ.ㅠ 설마 저 바뀐 여자애가 니가쓴 애프터 시리즈에 나오는 평행세계로 하면 타키미츠 딸이거나 혹은 그 세계관에서 나오는 구름의 저편 주인공들 딸 아닐까 생각해봄
뭔가 어느정도 예상했던 전개가.... 아픈애랑 몸바뀐 만화 어디서 본거같은데
전에도 덧글로 언급했는데... 사실 몸바뀐 사람은 그렇게 중요한 인물은 아님.
고닉추가 망해버렸다 + 먼가 하루가 여자일거같긴 했음
하루가 여자란 힌트는 몇가지 있었다고 생각함
날아랏
어제 올라왔었는데 못 봤네 ㅠ
하루는 편지봉투 하나를 이거 하나 아닌가요
여고생지 요거 여고생이지로 수정점여
ㄴ 아 또 오타가... 죄송합니다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