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시면서 보셔도 되고 이런 음악 싫어하시면 안 들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전작시리즈:
1편:단 한번이라도(1)-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485049&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쭌킴
2편:단 한번이라도(2)-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486523
3편:단 한번이라도(3)-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505775&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쭌킴
4편:단 한번이라도(4)-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514797
5편:너의 곁으로(1)-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535495&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쭌킴
6편:너의 곁으로(2)-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540101&page=1&search_pos=-543526&s_type=search_all&s_keyword=쭌킴
7편:너의 곁으로(3)-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556601&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쭌킴
8편:너의 곁으로(4)-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562822&page=1&exception_mode=recommend
너의 곁으로(5) 부제-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
게 뉘시오-
해는 벌써 산을 넘어 이제 어둑어둑
어둠에 잠기어 가는데
산천초목 어둠이 깊게 배이고
산짐승만이 구슬피 울어대는
얼굴조차 안보이오-
목소리조차 안들리오-
댁이 뉘신지 마저 알수 없소.
모든 것이 암흑에 안기어
잠이 들어야 할 이 시간에
그대는 어찌하야
자신마저 어둑어둑
그림자에 파묻은 채
이곳으로 걸어오는것이외까?
게뉘시오-
게뉘시오-
밝음(明)과 어두움(暗)마저 알수 없고
삶(生)과 죽음(死)도 애매해지는
이 야심한 시간에
이곳으로 터벅터벅
걸어오는 당신은 뉘시오이까-
---------------------------------------------------------------------------------------------
지직-지지직-
"미츠하......미츠하......."
그녀의 이름을 되뇌인다.
잊고싶지 않은 그 이름,
잊어서는 안될 그 이름
잃고 싶지않은 그녀.
그녀는 나였고 나는 그녀였다.
내앞엔 그녀가 서있다.
지직- 지지직--
[에.....거짓말....진짜?]
텟시와 사야카의 말에
물고있던 바나나우유를 들고 당황스러워 하는 고등학생 미츠하
지직-지지직--
[이제 이딴 마을 싫어,]
[이런 인생도 싫어.]
[다음 생엔 도쿄 훈남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풉-
자신의 삶을 한탄하는 미츠하와 한심하게 쳐다보는 요츠하가 귀엽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다시 태어나고 싶은게 도쿄의 훈남이라니--
쿡쿡
지직-지지직--
응?
이번엔 내가 들어간 미츠하다.
[잘안들려서 그러는데 다시 한번 말해줄래? 자. 뭐가 역겨운지 말해줘]
그 시골의 짜증나는 삼인방이 쩔쩔매기 시작한다.
[그러면 처음부터 닥치든가.]
미츠하가 당당하게 누군가에게 이렇게 대하는 건 처음보는 것 같다.
물론 말한건 나였지만 .
저런 놈들은 앞에서 당당히 말하라고 다그치면
막 짖어대던 강아지가 꼬리를 말고 내리듯 뒷걸음질 치는게 저들의 본성이다.
하- 속이 시원하네
지직-지지직--
갑자기 내가 ....아니 내가 들어간 미츠하가 슛을 넣고 엄지를 들어 올린다.
그때 나는 나의 플레이에 감동해서 나를 그렇게 빤히 쳐다보는 줄 알았더니.....
[....왜 안입었어?]
당황해서 몸을 비트는 나....아니 미츠하
[야,이! 바보들아!!]
나도 남자지만 이래서 남자들은.........
지직-지지직--
미츠하와 내가 만났다.
황혼에서 서로 만났다.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다.
미츠하가 웃을때 이 세상 모든 것이 웃는것만 같다.
지직-지지직--
그녀와 내가 다시 만났다.
한 계단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저기...]
[나...]
[널 어디선가...!]
미츠하가 눈물을 글썽이며 나를 향해 돌아보더니 미소를 짓는다.
[나도...]
그리고 그날이후 내인생의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이 영사기 돌아가듯이 내 눈앞에서 펼쳐져간다.
이세상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그녀하나의 존재만으로 이세상 모든것이 너무나도 아름 다웠다.........
지직--지지지직-----
응?
지직---지지지직지직지지지지지직--------지지지지지직지지지지직
이제까지와는 다르다
여긴 내가 못본 장면이다.
여긴 어디지?
무슨 창고 같았다.
정리상태라던지 여러상태를 봤을땐 사람 손을 탄지 꽤나 되어 보이는 낡은 콘크리트 창고.
어둡다.
그렇지만 뭔가 불분명하지만 형체는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잠깐? 저기 중간에 누가 앉아있는것처럼 보이는데.....
어디......?
의자에 앉혀져있는 사람은 여자인것 같은데....
조금더 자세히 볼까?
!!!!!!!!!!!!!!!!!
동공이 흔들렸다.
저기 있는건 미츠하!?
어떻게 된거야?
미츠하 어째서
끼이익-
문이 열린다.
틀림없는 미츠하다.
그녀의 몸은 의자에 묶여져 있었다.
미츠하 위험해 ,
위험해 미츠하!!
미츠하가 힘겹게 눈을 뜨고 밖을 쳐다본다.
!!!!!!!!!!!!!!!!!
두남자 중 한남자가 미츠하에게 다가온다.
파이프를 질질 끌고서
?!
파이프?
설마?
미츠하는 놀란 눈으로 눈물짓고 있다.
그 남자가 점점 미츠하에게 다가간다.
이 새끼가!!!!!!!!!!!
뭐하려는거야
미츠하한테 무슨짓을 하려는거야?
안돼....
안된다고.....
미츠하....!!!!
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파이프가 올라가려는 찰나
시야에서 그 이후의 장면은 더이상 보이지않는다.
-------------------------------------------------------------------------------------------------
[타키군.......타키군.......]
또 그 목소리가 들린다.
저멀리 누군가 나의 이름을 계속 부르고 있다.
"여긴....."
나는 나의 주위를 둘러 보았다.
주위는 온통 안개에 뒤덮여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어디를 보나 희멀건 안개만이 이 곳을 감싸돌 뿐이었다.
"여긴.....어디지?......."
그 때
[타키군..........타키군...........]
".....!"
이 목소린.....
미....미츠하?
거기에 있니, 정말로 거기에 있니....
미츠하 제발 나와줘,
내 앞으로 와줘
아니 내가 갈게
어디야.
지금 어디에 있는거야.
네 모습이 보이지 않아.
[타키군.....타키군.......]
그래 나야,
나 여기에 있어.
그러니까 빨리 너의 모습을 보여줘. 빨리 내앞에 나타나줘
그때였다.
저 안개너머로 한 그림자가 보였다.
그 그림자는 나를 향해 돌아본다.
서서히 그림자의 윤곽이 드러난다
안개는 아직 뿌옇지만 그림자의 형태는 점점 또렷해진다.
그림자가 점점 선명해져 간다.
.....!
미츠하.
거기에 서있는건 미츠하.
뒤로 땋은 머리, 하얀색 상의에 빨간리본, 그리고 회색치마의 교복
그건 그녀와 내가 처음으로 닿았던 시절인 고등학교시절의 미츠하.
미츠하가.....
미츠하가 바로 저기에 서있다......
그토록 찾아 헤맨 미츠하가 바로 저기에 서있다.
"미츠하....드디어....미츠......"
".....!!"
움직일 수 없다.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빨리 가야하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아?
이대로 있다간.....이대로 있다간....
또 모르는 곳으로 끌려가버릴지도 모르는데........
이대로 또 떨어지라고?
그것 만은......그것만은......
..........
..........
그런데......
미츠하가 사라지지 않는다.
그녀는 계속 나를 응시하고 있다.
갑자기 차고 섬뜩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그 소름끼치는 바람의 숨결은 살아오면서 전혀 느껴보지 못한 감각.
"이 세상"것이라곤 느껴지지 않을만큼 낯선 감각에 몸은 굳어버렸다.
그녀는 그런 바람속에서도 나를 계속 응시하고 있다.
"아........"
?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나려 하는 거지?
미츠하,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너는 어째서 이런 곳에서 나를 계속 바라보고 있는거야?
그때--
!!!
그 순간 그녀가 다가오기 시작한다.
마치 공포영화의 한장면처럼 그녀가 점점, 그러나 순식간에 내 쪽으로 다가온다,
거리가 점점 줄어든다.
그녀가 점점 다가온다.
거리가 점점 줄어든다.
그녀가 점점 다가온다.
거리가 점점 줄어든다.
그녀가 점점 다가온다.
거리가 점점.......
지잉----------
------------------------------------------------------------------------------
안녕하세요 쭌킴입니다.
오늘 편은 중요 터닝포인트지점이라 고민을 많이 했네요.
먼저 삽화가 조금 힘들었는데
특히 첫째 삽화
여러명의 미츠하를 그리려니 꽤나 힘드네요 이거.(이건 미친짓이야,나는 여기서 나가겠어, 안돼잖아?)
근데 스캔은 왜 원본보다 더 딸려보이지 ㅠㅠ
위의 시는 영화 초반에 나오는 카타와레도키
이도저도 아닌 시간과 게뉘시오라는 주요키워드로 고전시처럼 후딱 지어낸 건데 역시 빠르게 지어내려니 이마저 미묘 --;;
아쉬운부분은 음악
여러군데 돌아다녔지만 뭔가 이거다라는 느낌의 음악이 안보이네요.
편집같은건 꿈도 못꾸잖아? 안될거야 아마
이 곡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 그래도 제시점에선 좀 아쉽;;
마지막에 깜짝 놀랄만한 음악이 있었다면 좋을텐데;;
아마 조금 자극적인 장면이었을지도 모르는데
왜 이 장면을 넣었는지는 담편이나 나중에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추천과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잘봐주세요
(근데 담편은 어떻게 써야하지? 후 .......ㅡㅡ;;)
참고로 저 지잉-이라는 효과음은 영화에서 나온 그 효과음을 표현한겁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