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너무많이 쓰잖아!!!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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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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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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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9일 일요일)
'타키.....'
'아버지....'
예상밖의 해후에 몸이 경직되고 말았다.어째서 벌써 돌아오신 거지?아니, 원래 이맘때즈음 돌아오셨었나....
아무리 과거라 할지라도 3년전 일을 자세히 기억할수는 없는 법인데, 혼란에 빠져 그 사실을 망각하고 말았다.
집안에서 서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아버지는 잘못본 것이 아닌지 안경을 고쳐쓰며 나와 미츠하를 응시하였다.
그리고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
위험해....이상황....
동공과 심장이 요동치며 등줄기에 송골송골 땀이 맺히는게 느껴졌다.
무심코 침을 꿀꺽 삼키며 숨을 죽였다.
잠깐, 분명 어디선가 이것과 비슷한 상황이....
기묘한 기시감이 내 몸을 집어삼키며 세상이 흑백으로 물들었다.
어두컴컴한 거실,고요한 분위기속에서 작은 소리로 울리고 있는 TV, 그리고 나를 위에서 덮치고 있는 미츠하
어째서인지 나는 성숙해 보이는 미츠하에게 덮쳐지고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요란한 발소리가 들려오더니 요츠하가 거실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
동영상 처럼 재생되던 기억은 요츠하가 빗자루를 들고 우리에게 달려오는 것으로 뚝-하고 끊겼다.
흑백으로 물들었던 세계가 다시 원래대로 색을 되찾았다.
방금 그건...미래에 있는 중학생 녀석의 기억인가...?
상상치고는 너무나 생생한 기억
피곤해 보이는 아버지의 눈동자가 우리를 날카롭게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을 정리할 틈도 없이 아버지는 우리의 정곡을 찌르는 듯한 질문을 입에 담았다.
'타키....그 여자아이는...?'
'네?그게...그러니까...'
아버지의 질문에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린 미츠하는 떨리는 눈동자로 내게 SOS를 요청했다.
그런 눈빛으로 도움요청을 해봤자 나보고 뭘 어떻게 하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전후 상황을 알지못하는 미츠하에게 제대로된 대처를 기대할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고있는 와중, 그 정적을 깨듯 책상에 있던 농구공이 굴러떨어졌다.
농구공.....
제법 쓸만한 거짓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리고 나는 곧바로 연기모드에 들어갔다.
'아,안녕하세요!진구중학교의 농구부 매니저 미야미즈 미츠하입니다!!'
'아.....'
씩씩하게 큰소리로 고개숙여 인사하자 아버지는 약간 놀란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해 응해주었다.
다행히 대화의 대상이 나로 바뀐 모양이다.아버지는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며 조심스럽게 목소리를 내었다.
'혹시 우리 애가 무슨 사고라도...?'
미츠하는 살짝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제3자에게는 좀 뜬금없는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이시절의 상황을 알고있는 나에게는 그리 뜬금없는 질문은 아니었다.
이시절의 나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정서적으로 불안한 시기인데다가 성격까지 다혈질이었으니까.....
그런 걱정이 담겨있는 아버지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밝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게아니라 오늘부터 겨울에 열리는 농구대회인 윈터컵을 준비하는 날이거든요 타키군은 저희학교의 주전 슈팅가드인데 연락을 받지않아서 이렇게 직접 집까지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내 장황한 거짓말에 아버지는 약간 미묘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미츠하를 힐끗 쳐다보았다.
과연 이걸로 아버지가 속아넘어가 줄까?직접 집까지 찾아왔어도 집안에 들어와 있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 어색한데...
방안에 무거운 긴장감이 맴돌았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아버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살짝 웃으며 미츠하를 온화한 목소리로 다그쳤다.
'타키. 뭐하고 있어?매니저님께서 기다리시잖아?'
'예?아..네!'
어떻게든 속여넘긴 건가....
아버지의 밝은 표정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지금은 그런것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다.
나는 곧바로 미츠하와 함께 현관으로 향했다.
'저..안녕히 계세요.'
'다,다녀올게요 아버지...'
경직이 풀린 나와 미츠하는 아버지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조심해서 다녀오렴...'
뒤에서 서글픈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우리는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는 밖으로 나왔다.
X X X
어중간한 시간임에도 신주쿠의 거리에는 수많은 인파가 쏟아지고 있었다.
마음같아서는 이 근처 카페에 들어가고 싶지만 아버지나 다른 친분있는 사람들이라도 만나면 곤란하기에 우리는 시부야 방향으로 터덜터덜 걷고있었다.
어느정도 심신이 진정된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큰일날뻔 했네....'
'그래도 타키군이 없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야.'
하루가 지나도 내 존재가 사라지지 않은 것과 중학생 녀석의 기억으로 추정되는 기억이 내게 흘러들어온 것으로 존재소실에 대해서는 한시름 놓을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걱정으로 끙끙앓았던 어제와는 달리 비교적 마음편히 숨을 쉴수가 있었다.
'그런데 타키군,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
'응?뭔데?'
'그게...타키군 아버지의 분위기가 어쩐지 평소랑 달라 보여서....'
그러고 보니 항상 깔끔한 모습의 아버지가 다크서클이 가득한 초췌한 몰골로 집에 돌아왔으니 미츠하가 걱정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래도 그 질문은 지뢰인데....무녀치고는 영 감이 좋지 않다.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질문에 대답했다.
'....이시기에 어머니하고 아버지가 이혼했거든....'
예상치 못한 답변에 미츠하의 동공이 흔들리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안절부절 못하던 미츠하는 내 눈을 마주치며 가까이 다가왔다.
'미안.....'
'괜찮아. 이미 다 지나간 일이니까.'
괜찮다고 웃으며 말했는데도 미츠하가 어쩔줄 몰라하는 탓에 기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나보다 더 험난한 가정사를 겪으며 자란 주제에 내 걱정이나 하다니.성격이 너무 상냥해도 곤란하다.
그곳은 제법 비싼곳인데 어쩔수 없나...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수줍게 미츠하의 손을 잡았다.
'이 근처에 유명한 케이크 카페가 있어.'
'카,카페?'
뜬금 없는 소리리임에도 미츠하는 [카페]라는 두글자에 표정이 밝아졌다.
시부야역의 마스코트인 충견 하치동상을 지나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면 유명한 케이크 카페가 있다.도쿄에 도착한 날, 이곳에서 미츠하가 하교하는 것을 기다리려고 했지만 질나쁜 양아치들 덕분에 가지 못한 곳이다.
굳이 자랑할 이유는 없지만 도쿄에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 카페라고 방송에서 몇번 소개된 적이 있다.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케이크와 함께 맛볼수 있는 가게다.
중학생 시절, 집에 들어가기 싫은날에는 이곳에서 케이크 하나를 시켜놓고 몇시간동안 죽치고 앉아 공부를 하곤 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에 도착하니 [cafe la mille]이라고 쓰여져 있는 간판이 보였다.
가게내부는 현대적인 분위기와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적절히 섞여있는 인테리어였다.
그 이질적이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광경에 놀란모양인지 미츠하는 두리번거리며 감탄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친절해보이는 직원이 원하는 곳에 앉으라고 하기에 우리는 구석에 있는 탁자석으로 향했다.
'보아하니 그녀석들이랑 같이와본적은 없는 모양이네.'
'헤헤...츠카사군이 백화점안에 있는 가게는 비싸다고 그랬거든.'
가격을 신경쓰면서 먹는데 어떻게 7000엔이나 쓸수 있는 걸까....
맞은편에 앉은 미츠가 메뉴판을 펼쳤다.
'메뉴가 많네~음....'
미츠하는 싱글벙글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게임 닉네임을 지을때 짓는 듯한 표정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미츠하는 무슨 케이크를 좋아할까?
몸이 뒤바뀌는 동안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는 대강 알수 있었지만 역시 케이크의 취향이라던가 그런 디테일한것까지는 알수가 없었다.
여자니까 역시 단걸 좋아하는 걸까...?아니,오히려 티라미수같은 치즈케이크를 좋아할수도...
그런 의미없는 추측을 하며 멍하니 미츠하를 쳐다보고 있으니 그 시선을 눈치챈 미츠하가 메뉴판을 반 바퀴 돌려 내게 건내주었다.
여전히 방대한 양의 메뉴네....
자허토르테와 바움쿠헨,시폰 케이크,크로캉부쉐....?
그리고 몽블랑에 갸또....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메뉴가 너무 많다.물론 팬케이크나 쇼트케이크같이 기본적인 것들도 적혀있지만 이름조차 생소한 케이크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심란한 마음으로 이름과 사진을 대조하고있는 와중, 미츠하가 고심끝에 결정한 모양인지 메뉴판에서 시선을 떨어뜨렸다.
"정했어!"
지나가던 점원이 미츠하의 목소리를 들은 모양인지 우리에게 다가왔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세트 부탁드려요.'
'그리고 쇼콜라 케이크랑...밀크티도요.'
주문을 마치고 나니 평온한 분위기가 되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유명한 클레식 음악이 파란 만장한 나날들을 떠오르게 했다.
그러고 보니 벌써 3일째 미츠하의 몸안에 있는건가...내가 시작한 일이지만 꼬여도 이렇게 꼬여버릴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도...존재소실같은걸 당하진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아까 집안에서 느낀 데자뷰는 분명 중학생 녀석이 미래에서 경험한 기억의 편린이었다.
애초에 동일인물이 아니라면 그 기억이 내게 흘러들어올리가 없다.거기다 과거개변으로 인한 역사개변도 내가 중학생 시절의 나를 만난 순간 이루어졌어야 했는데 하루가 지나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것을 보면 존재소실에 대해서는 안심할수 있었다.
그러나, 급한 불이 꺼졌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놓아버리기에는 너무 이르다.
'오늘 우리가 바뀌지 않은건...역시 미래에 있는 중학생 타키군 떄문일까...'
유유자적한 시간이 끝나고 미츠하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미츠하가 먼저 이야기를 꺼낼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현재상황을 나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모양이다.
그녀의 물음에 나는 유리잔을 만지작 거리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생각할수밖에 없겠지...'
펄스의 팔씨가 르씨의 퍼지로 코쿤....뒤바뀜 현상은 뭐가어떻게 된건지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꼬여버리고 말았다.
쿠치카미사케는 미츠하의 몸에는 효과가 없었다.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전혀 몸이 뒤바뀌지 않은것은 말이 안된다.
나와 미츠하가 이 현상을 겪으면서 이틀 연속으로 바뀌어 있던적은 한번도 없었으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왜 뒤바뀌지 않은 걸까?떠오르는 원인은 하나밖에 없다.
중학생 녀석이 미래에서 잠들지 못한 것.
고의든 아니든 중학생 녀석이 3년후의 미래에서 잠들지 못했고 뒤바뀜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타탕하다.
쿠치카미사케가 미츠하의 몸에는 효과가 없다는것이 증명된 이상 우리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쿠치카미사케가 효과가 없는 이상 우리가 할수있는건 없어, 중학생 녀석과 같은시간에 잠드는걸 기다릴수밖에는...'
'역시 그런가...'
속이 타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미츠하는 생각에 잠긴듯한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미츠하는 복잡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타키군은 오늘 어떻게 행동할 생각이야?'
'어?'
'타키군의 아버지가 돌아오신 이상, 타키군의 집에서 머무는건 무리잖아.거기다가 내일부터 평일이고...'
'그러고 보니 그렇네....'
미츠하의 말대로 더이상 여기있는건 무리다.머물만한 장소가 없는것도 문제지만 안그래도 가출로 마을이 떠들썩 한데 월요일까지 결석하면 정말로 마을이 발칵 뒤집힐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또다른 과거개변이라도 일어나 문제가 야기되면 미래가 크게 바뀔지도 모른다.
다른 선택지는 없는 걸까?하고 고민하고있는데 미츠하가 엷게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역시 타키군은 이토모리로 돌아가야 겠지....'
'이토모리.....?'
미츠하의 목소리가 들려온 순간 불길함이 엄습해왔다.
이토모리....그 지명을 한글자씩 곱씹어 마음과 뇌에 침투시킨다.
나고야에 있는 이토모리정(町),미츠하가 살고있는 마을의 이름이다.
인구수는 대략 1500명,히다산악과 이토모리 호수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장소
그런데....이 불길한 느낌은 뭐지?
쥐고있던 나이프가 덜덜 떨리면서 손안이 땀으로 끈적끈적해졌다.
'타키군?왜그래?'
'헉....'
미츠하의 부름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방금...그건....?
정신을 차리고 나니 미츠하가 갸우뚱거리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탓에 나도모르게 애써 억지로 웃음지으며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대답했다.
'음?왜그래?'
'아니...방금 타키군이 좀 멍~한것 같아서'
사실 설명하려고 해도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감도 안잡힌다.애초에 왜 그랬던건지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다행히 점원이 케이크를 가지고 왔다.
그와 동시에 미츠하의 눈동자가 설레는 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한다.
테이블 위로 마카롱과 딸기 생크림 케이크,그리고 밀크티와 쇼콜라 케이크순으로 올려졌다.
미츠하는 왠지모르게 행복한 표정을 짓더니 곧바로 핸드폰을 꺼내 케이크를 찍어대기 시작했다.
여자들은 원래 음식먹기전에 저렇게 사진을 찍어대는 건가....
[여자는 어째서 음식 사진을 찍는 걸까]를 주제로 추론하고 있는데 사진을 찍던 미츠하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그리고 그녀는 왠지모르게 미소지으며 숨결이 느껴질정도로 내게 달라붙었다.
'타키군!~치~즈~!'
'엣?'
셀카모드인 핸드폰에서 찰칵!하는 소리가 난다.
미츠하는 웃는얼굴로 기습 성공~같은 말을 중얼거리며 갤러리에 들어가더니 이늑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뭐,뭐야?어떻게 제대로 포즈를 잡은거야?거기다가 그 사이에 얼짱각도까지?'
'하하....나도 모르게...'
'불공평해....'
'그런데 사진찍어도 괜찮은거야?나중에 중학생 녀석이 볼지도 모르는데...'
'아...그런가...'
미츠하는 아쉬워하는 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시선을 바닥에 떨구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나도모르게 미츠하가 쥐고있던 핸드폰을 뻇었다.
'타키?'
중학생때 핸드폰 번호가 뭐였더라....
겨우겨우 번호를 입력해 통화버튼을 누르니 다행히 미츠하의 핸드폰에서 벨소리가 울렸다.
그리고 미츠하가 찍은 사진들을 미츠하의 핸드폰에 전송했다.
'미츠하는 사진을 가지고 있어도 되니까"
'뭐?하지만 나만 가지고 있는건...."
또 그런다 또!큰맘먹고 비싼 가게에 데리고왔는데 아까와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가면 곤란하다.
으....어쩔수없나....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살짝 낮부끄러운 말을 입에 머금는다.
'그럼 이렇게하자.미츠하가 3년후에 그 사진을 라면집에서 나한테 넘겨주기로.."
'타키.....'
내 낮부끄러운 주문에 미츠하는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배시시 웃음지었다.
살짝 진이 빠진채 제자리로 돌아가 밀크티를 만져보니 어느세 미즈근해져있었다.
사진을 찍히면 영혼이 빠져나간다는 말은 어쩌면 단순 미신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의 웃음을 볼수있다면 영혼정도는 조금 빠져나가도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살짝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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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조절 실패...쓰다가 살짝 억지로 끊어버린 감이 없지않아 있음 졸려서 퇴고도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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