黒猫 - 君の名は。If Story : 託される想い
黒猫 작가님 IF 단편 씨-리즈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黒猫(검은고양이)입니다
즉석 if 시리즈
고등학생 미츠하가 만약 중학생의 타키에게 전화를 했다면?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꿈속의 풍경과 같이 그저 한없이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그러면 즐기실 수 있습니다
ㅇ
계기는 한통의 전화였다
「... 타키군...? 나.. 미츠하...」
이것은 나의 짧은 사랑 이야기
ㅇ 타키's side
땀이 주륵 흐르는 느낌에 눈을 뜬다
결코 잠에서 깨기에 좋은 방법은 아니다
기분 나쁘잖아
「... 샤워라도 해야하나...」
침대에서 무거운 몸을 일으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연다
9월임에도 불구하고 찌는듯한 더위가 느껴졌다
「아이씨... 닫을까...」
쓸데없이 더워진다는 생각에 창문을 닫고
샤워를 하기 위해 탈의실로 향했다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던 중 아버지와 마주쳤다
「뭐야... 타키냐...」
아버지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작년에 이혼이 성립된 이후 때때로 이렇다
「타키냐... 라니 어차피 이 집에는 우리 둘 뿐인데」
「아, 그렇지... 오늘은 내가 당번이지. 지금부터 만들테니 좀만 기다려」
그렇게 말하고는 거실로 사라지셨다
엄마가 집을 나가고 1년이 지났고
드디어 남자 2명뿐인 생활에도 익숙해졌다
처음엔 엄청 심각했다
특히 내가.
등교 거부도 하고, 츠카사한테 화풀이도 하고..
「무지 잘못했네..」
그대로 아무렇지도 않게 방으로 돌아가자
핸드폰에는 모르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와있었다
ㅇ 미츠하's side
아침.
토요일.
방.
천장...
「우웅...」
천천히 일어나자 눈 앞에 익숙한 천장이 보인다
'오늘은... 이쪽이네'
약간 아쉽다고 느끼며 휴대폰의 다이어리를 연다
타키군과의 교체가 시작된 이후 습관이 되었다
<깡촌 생활 10>
느껴본적 없는 기분이 내 안에 밀려든다
이 기분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 그대로 '운명 공동체'같은 타키군에 대한 연민 같은건가...
「너도 힘들구나. 아무튼 서로 노력해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휴대폰의 화면을 스크롤한다
「뭐? 버스정류장에 카페!? 제멋대로 무슨 짓이야!」
'시골이니까... 뭐 별로 상관 없으려나'
이곳 이토모리는 말그대로 너그럽다
무엇에 너그럽냐하면 바로 '소유권'에
이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너그럽다
몇년전에 돌아가신 그 땅주인 할아버지도 그런 분이셨다
그러니 만약 살아 계셨더라도
「재밌는걸 하려나 보구나」
한마디로 OK사인을 보내주셨겠지
「하여튼 이 남자는... 그나저나 타키군 부럽네」
타키군과 바뀌는 나는 [어느 시골 소녀]에서 [도시 소년]으로 레벨업한다
레벨업 뿐만 아니라 성별까지 바뀌지
'뭐 몸의 구조상 불편한 것도 많지만...'
그런것도 있고, 지금까지의 가치관이나 주변을 파악하는 방법까지 확 바뀌었다는 점
그래서 뭐랄까... '운명 공동체' 도 맞지만
그보다 더 깊은 관계라는 생각도 든다
「타키군...」
무의식중에 그의 이름을 부르지만
그의 얼굴은 희미하게 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불에서 나와 아침식사를 다 먹을 때 쯤이면 완전히 잊어버린다
매번 그렇다
그런상황이 계속되자 입에서 나오는 말은
「... 만나보고 싶어」
하지만 만날 수 있을까?
살고있는 장소도 잘 모른다
도쿄 어딘가에 있다는 것 뿐
카페라던지 여기저기 다양한 곳에 다니고 있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못 만나겠지...」
상식적으로 무리다
도쿄는 여기 이토모리 마을보다 수십배는 넓다
만약 텟시, 사야랑 이토모리 도시 전체를 무대로 숨바꼭질을 한다면 다 찾을 때까지 얼마나 걸릴까?
꼬박 하루?
그래도 못 찾을지도 모른다
그 몇배의 넓이, 몇배의 사람들 사이에서 특정인물을 찾는건 거의 불가능 할테니
'어쩌지... 나.. 그래도....'
머리는 안된다고 하지만 몸은 만나러 가고 싶어한다
도쿄의 타키군을
애당초 무리라고
'아.. 만나러 가는게 안된다면 전화는...'
그래
나는 그의 전화를 알고있다
비상시에만 쓴다는 규칙하에
바뀌기 시작할 무렵 번호를 교환했다
그리고 지금의 내 상황은 비상사태!
... 방금 그렇게 정했다
「타키군.. 타키군...」
그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주소록을 연다
작은 시골마을에 살아서 주소록에 등록된 수는 몇 없다
곧바로 발견한 그의 이름
「이 버튼을 누르면... 그와...」
손가락이 떨린다
「하지만... 무, 무슨 얘기를 해야....」
핏...
「아? 아아아아아앗!!!」
떨리는 손가락이 실수로 버튼을 눌렀다
「어, 어어어... 어떡하지!? 마, 마마... 마음의 준비가!!!」
ㅇ 타키's side
모르는 번호다
「누구지...?」
평상시의 나라면 안 받겠지만
오늘의 나는 약간 다르다
「네, 타치바나 입니다」
내가 짧게 말하자 잠깐의 침묵 후
「... 타키.. 군...? 나... 미츠하...」
라는 소리가 들린다
처음듣는 여자의 목소리
「미츠하? 어.. 누구세요?」
딸깍..
끊겼다
「...뭐야?」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아침을 먹으러 거실로 나갔다
ㅇ 미츠하's side
「미츠하? 어.. 누구세요?」
'왜.. 왜.... 목소리는 타키군이 맞는데..!!!'
나는 참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어째서... 마치 나를 모르는 것처럼...'
뺨을 타고 눈물이 흐른다
집게 손가락으로 살며시 닦자
손가락 끝을 타고 작은 물방울이 흘러내린다
'...괜찮아. 그냥 전화인걸 아직 직접 말한 것도 아니고'
누구야, 넌? 같은걸 직접 듣는다면 분명 마음이 부숴져 버리겠지
그렇게 되면 두번다시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
「우선 밥이나 먹자. 많이 먹고, 잘 입고, 그러고 다시 전화해야지!」
그렇게 생각하며 이불에서 뛰쳐 나갔다
ㅇ 타키's side
「... 지구에 접근중인 티아메트 혜성이...」
'또 이 얘기냐..'
요즘은 죄다 이 뉴스 뿐이다
「잘 먹었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나는 그릇을 치운다
「설거지는 니가해라」
「알아」
그렇게 말하며 거실에서 나오자
「어디가냐?」
「잠깐 방에」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하고 방으로 돌아온 나..
'아까 그 목소리.. 쓸쓸했지.. 나는...'
단순히 실수로 건 전화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분명
「... 타키.. 군...? 나... 미츠하...」
내 이름을 불렀다
「내가 아는 사람인가..?」
내가 아는 사람중에 '미츠하'라는 사람은 없는데
그래도...
「다시 걸어볼까」
아까 걸려왔던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었다
ㅇ 미츠하's side
아침을 먹고 방으로 돌아오니 폰이 울리고 있다
화면에는
<타키군>
「에엑?! 어쩌지! 먼저 걸다니!」
최대한 심호흡을 하고 전화를 받았다
「아, 저기... 여보세... 요..?」
「... 웬 의문형...?」
'아... 타키군의 목소리다'
바뀌어 있을 때 스스로 듣던 목소리와는 다르지만 틀림없어
그의 목소리다
「타, 타.. 타키군 인가요!?」
「아, 네... 타키입니다만....」
말을 더듬으며 대답하는 타키군
하지만
내가 그 몇배는 더 어눌하다
「저, 저기! 나 미츠하야... 기억.. 나니..?」
「아니 전혀」
'뭐, 뭐라고? 이 무슨...! 잊어버린 척?!'
「뭐시여!! 왜 잊어버린척 하는거여?!」
「어.. 사투리?! 게다가 잊어버린 척이라니? 난...」
「으.. 시끄러! 나중에 다시 걸테니까 기다려!!!」
딸깍..
나는 그대로 전화를 끊었다
두근 두근 거리며 심장이 요동친다
내 안에 흐르는 혈류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두근거린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그리고 그 감정의 정체는 방금 전의 짧은 전화로 눈치챘다
'아.. 나는.. 분명...'
그를 사랑하고 있다
ㅇ 타키's side
「으.. 시끄러! 나중에 다시 걸테니까 기다려!!!」
딸깍..
혼자 말하고는 혼자 끊어버린 전화
「뭐, 뭐야...??」
뭐 여기까지는 당연한 반응
하지만...
「... 재밌네」
화면에 뜨는 통화시간은 32초
대화내용도 단 몇마디 뿐
하지만...
느껴진다
이 '미츠... 뭐시기'랑 대화하는건 매우 즐겁다는 사실을
엄마가 없어져서 비어버린 마음을 가득 채워주는 느낌이 있었다
마음을 충족시켜준 것이다
「이.. 이상한데」
그때는 그저 착각이라고 생각했다
ㅇ 미츠하's side
타키군에게 전화를 거는게 어느새 일과가 되어 있었다
「타키군은 좋아하는 사람있어??」
「어, 없거든!!」
「아, 오쿠데라 선배는 그거랑 다른건가??」
「오쿠데라 선배?? 그건 누구야?」
「또 모른척 하는거야? 소용 없다니까! 나 전부 알고 있거든!」
「뭐야 그게!! 무슨 스토커냐?!」
그렇게 우리는 통하고 있다
'아... 재밌어!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건 이런 기분인가!'
요즘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야미즈의 무녀로서의 속박이라던가
아빠로부터 받는 압박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전부 사소하게 보일정도로 마음이 채워지고 있다
'다음에 바뀌면 다이어리에 메시지 남아있으려나... 기대되는걸'
그렇게 생각하며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다음에 바뀔 날을 애타게 기다리며...
ㅇ 타키's side
'미츠.. 뭐시기' 와의 전화는 내게 변화를 가져왔다
'뭐지.. 재미있긴 한데... 이런게 행복하다는 걸까..?'
잊고 있던 그 시절의 감각
가족이 3명 이었던 때의 그 안정감
그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비슷한데... 아 다른건가..?'
가족들 에게서 느껴졌던 느낌과는 다르다
비슷하면서도 많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기분
굳이 말하자면....
이건...
사랑.. 일 것이다
ㅇ 미츠하's side
11번째 교체가 끝났다
막상 바뀌어보니 전화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 것들이 무색하게 그에게서 나의 흔적이 사라져 있었다
예를 들면 통화내역
내가 그에게 했던 기록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어쩌면 기록을 일일이 지우는 성격일지도 모르지만... 어딘가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
예를 들면 다이어리
그토록 즐겁게 투닥거렸으니 그에 대한 이야기를 써뒀다면 좋겠지만
거기에 적혀 있는건 언제나 처럼 근황 보고뿐
그것만으로도 기쁘긴 하지만... 어쩐지 약간 아쉬운걸
비유하자면 나만 사랑에 불타 오르는... 그런 느낌
'혹시... 나 혼자만의 짝사랑 인가..? 하긴... 오쿠데라 선배도 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 짝사랑이라고 하더라도.. 난...!'
반드시 그가 나를 돌아보게 만들겠어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어제 몸이 바뀔 때 오쿠데라 선배와의 데이트도 취소했으니까...
'타키군 미안해.. 내가 타키군의 연애를 방해했나봐.. 정말 미안..'
나는 내 감정에 솔직해지기로 결정했다
「요츠하! 나 잠깐 도쿄에 다녀올게!」
ㅇ 타키's side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전철을 타고 있다
'오늘도 북적거리네'
그렇게 생각하며 단어장을 찾는다
그러나 집중이 되지를 않는다
원인은 아마... 그녀 때문에
'미츠.. 뭐시기'와 나의 관계는 매우 애매하다
아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 더 적다
우선 여자라는 점
목소리가 사랑스럽다는 점
그리고 학교 이야기를 하는걸 보니 학생일 것이다
알고 있는 건 그것 뿐
그저 망망대해에 던진 유리병속 편지 한통이 누군가에게 닿아서, 그 답변이 우연히 돌아왔다~ 이런 느낌...
그만큼 나는 그녀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할까 그녀석...'
그렇게 생각하며 단어장을 넘겼다
ㅇ 미츠하's side
도쿄
저녁
역의 홈
지나가는 열차
'안돼... 전화도 안되고...'
도쿄에 와서 벌써 4시간
다양한 곳을 돌아다녔다
신주쿠, 요츠야 어딘가의 신사
희미한 기억에 의지한채 걸어와 이곳 요요기역의 홈에 있다
'못 찾으려나... 그냥 돌아가야지...'
그렇게 생각하는데 열차 1대가 홈으로 들어온다
아무런 생각없이 열차를 바라본다
북적거리네
그러고보니 타키군으로 바뀌어 있을 때 통학하면서 엄청 고생했지
그런 일들을 생각하는데...
머리속에서 종소리가 들렸다
'어? 종소리..? 뭐... 아... 타키군..?!'
스쳐지나가는 열차에서 그의 모습을 보았다
서서히 멈춰서는 기차 안에 그가 서 있다
「분명 타키군이야!!」
나는 그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ㅇ 타키's side
요요기역이다
역에 도착하자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쏟아져 내린다
평범한 광경
그러나 평소와는 다르게 평범하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눈앞의 이 소녀
고등학생인가
갈색 조끼와 빨간 머리 끈
그리고 유리구슬같이 맑은 눈
'귀엽네... 아니 뭔 생각하는거야 난...'
다시 단어장으로 눈을 돌리는데..
「타키군...?」
「.. 에...?」
그 소녀가 말을 걸어왔다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
아니 들어본적 있는 목소리다
좋아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잊을 리가 없지
「미츠하... 야..?」
「... 흑!! 겨우.. 만났어...」
그 아이는 나를 보고 얼굴을 붉힌채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어... 정말 미츠하야...??」
「그래! 나라고?」
환하게 웃으며 대답하는 그녀
「거짓말... 이지...?」
「거짓말 아니라구? 내가 말이야, 타키군을 만나러 왔다고」
「나를?? 근데 왜 여기서...」
「그건 우연이지」
전화로 들었던 것과 같은 사투리
틀림없다 미츠하다
「잠깐만... 내가 이해가 안돼...」
「뭐, 갑작스럽게 만났지만 나 계속 전화 했다고?」
「아.. 오늘 깜빡하고 두고왔어」
「바보」
「시끄러」
평상시와 같은 대화
그리고
「저기 타키군? 나 여러가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잠깐 시간 괜찮아?」
「물론이지 나도 미츠하랑 만나보고 싶었어」
「어?! 타키군도??!!!」
여기 열차 안인데...
그렇게 큰소리로 외친 미츠하는
「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말하며 주위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 순간 전화하면서 가졌던 의혹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역시 이녀석은 바보야..'
ㅇ 미츠하's side
기차에서 내렸다
그러나 타키군이 모처럼 시간을 내주었지만 시간이 없다
「아, 15분?!」
「우으... 미안해.. 나 여기서 돌아가는데에만 다섯 시간은 걸려..」
「다, 다섯시간?! 엄청 멀리 사는구나...」
눈을 크게 뜨고는 놀라는 타키군
마치 내가 이토모리에서 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하다
뭐, 나도 타키군에 관해서는 흐릿한 기억뿐이니까
타키군도 기억 못하는건 어쩔 수 없지
바뀌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면 거의 다 잊어버리니까
「15분... 너무 짧은데...?」
슬픈듯이 말하는 타키군
「미안해.. 그래도 다시 만나면 되니까.. 오늘도 이렇게 만났는걸」
아쉬움을 삼키며 그에게 말했다
「... 그래.. 다시 만나면 되니까」
그는 자신을 타이르듯 그렇게 말했다
「그럼.. 다음주에 만날 수 있어?」
「어? 다음주?」
「아, 안될까..?」
진지한 눈빛으로 그렇게 말하는 타키군
그의 생각이 전해져 온다
「물론 가능하지! 그때도 내가 도쿄로 올게!」
「괜찮아? 오늘도 왔으면서...」
「괜찮아 괜찮아 나중에 타키군한테 도쿄 안내해달라고 부탁할거야」
「알았어 여긴 우리집 정원같은 곳이니까」
「기대할게♪」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시간이 다 됐다
정말 순식간이었다
즐거운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고 했던가...
「타키군.. 나 돌아가고 싶지 않아..」
바로 조금 전에 괜찮다고 말했는데...
눈물이 차오른다
「... 다음주에 또 만날거잖아 그렇지?」
그 역시 그렇게 말하며 울지 않으려고 눈물을 참는다
그런데도 나는...
「우.. 우으... 흑...」
아, 넘쳐버렸다...
이런 기분이 된건 처음이다
그는 그런 나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 해주었다
「아, 미안.. 내가 이럴 때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흑.. 우우.. 안아주,,」
「안아줘?! 아, 알았어..」
그가 당황하며 나를 안아준다
닿을까 말까한 미묘한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쁘다
「고마워.. 덕분에 좀 괜찮아졌어」
「으, 응.. 그럼 다행이고..」
그렇게 말하며 내게서 멀어지는 타키군
휘잉하며 바람이 우리 둘 사이를 통과한다
「타키군... 난 말이야...」
나는 그에게 내 마음을 전하려고 했다
이토모리로 돌아가기 전에 제대로 말하자고 생각했지만
그가 내 말을 가로채서 조용히 입을 열었다
「나는 사랑을 하고 있나봐」
갑자기 저런 말을...
「어.. 사랑이..? .... 에엑?!」
「아, 미안 '같은' 건가봐 아, 그게 아닌가? 아 어쨋든....」
그렇게 말하다 그는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말했다
「나 미츠하를 좋아해 아까 만났고 전혀 낭만적인 상황은 아니었지만.. 돌아가기 전에 이것만은 꼭 말하고 싶어」
「... 타키군...」
내 마음은 이미 정해져 있다
나 역시 그에게 내 마음을 전한다
「나도 타키군이 좋아 이런 기분은 난생 처음이었어 '이 사람이 아니면 안돼!' 같은 기분은...」
나는 그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전한다
그러자 그는..
「아... 어....」
많이 미묘하게 대답한다
「자, 잠깐!! 여자의 고백은 제대로 받아야지!」
「아, 미안! 솔직히 뭐라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그는 두손을 합장하며 말했다
「하여간 이 남자는...」
나는 그렇게 말하며 머리의 매듭을 풀어 그에게 건넸다
「타키군. 이걸 다음주까지 나라고 생각하고 가지고 있어줘」
「아, 응.. 중요한거야?」
「응.. 소중한 물건인데... 소중하니까 가지고 있어줬으면 해서」
「.. 알았어 다음주에 돌려줄게」
「응!」
그렇게 말하며 열차에 올랐다
「오늘은 고마웠어 짧지만 즐거웠거든」
「나도야.. 아 미츠하?」
「왜?」
「그.. 이름 가르쳐 줄래..?」
「어? 미츠하인데?」
「뭐? 미츠하가 성이 아니었어?!」
「너.. 좋아하는 사람 이름도 제대로 기억 못하고...」
「미, 미안! 깜빡했어! 그래서.. 이름은..?」
「... 미야미즈 미츠하...」
「미야미즈 미츠하... 귀여운 이름이네」
「그렇게 말해도 용서 안 해줄거거든?」
「「풋...!」」
그대로 깔깔대며 웃는 우리
「미츠하 다음주야!」
「그래! 또 전화할게?」
그렇게 기차 문이 닫히고
그는 내게 계속 손을 흔들어줬다
'타키군 그 매듭 소중히 간직 해줘야돼?'
ㅇ 타키's side
그녀를 태운 열차가 떠났다
「외로운데... 그래도 뭐 또 만날테니까」
그때의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다음날 밤... 2013년 10월 4일
<지금 전화하신 번호는 존재하지 않는...>
「어? 왜 연결이 안돼?」
이런 일은 처음이다
상실감이 나를 덮친다
'미츠하 괜찮을까? 집에는 제대로 도착 했겠지? ... 어?'
「속보입니다 오늘 지구에 근접한 티아메트 혜성의 핵이 갈라져...」
TV에서 그런 뉴스가 나오고 있다
아까도 봤지만 혜성의 파편이 일본 어딘가에 떨어졌다나 뭐라나...
피해 상황은 확인 중이지만, 어딘가 마을에 떨어진거 같다고 뉴스에 나왔다
「뭐야 이런 때에... 불길하게..」
TV를 끄고 그녀에게 다시 전화를 걸지만
<지금 전화하신 번호는...>
아까와 같은 메시지
「... 내일 다시 걸어볼까」
전화가 안되면 나중에 고칠 수도 있지
아니면 미츠하가 먼저 걸어줄지도 모르고
빨리 그 목소리를 듣고 싶다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싶다
다음주 데이트라던가 좋아하는 장소라던가
미츠하 그녀 자신의 일이라던가...
「... 일단 좀 기다려 볼까」
그러나 그 이후로 그녀에게 통화가 가지도 오지도 않았다
그리고 그녀에게 느꼇던 감정과 느낌들은 모두 사라져 있었다
마치.. 모든 것이 꿈이었던 것처럼.....
ㅇ 타키's side
2016년 10월
「드디어...」
아침에 일어나 짐을 확인한다
「... 좋아 그러면...」
벽에 테이프로 붙혀둔 히다산맥의 그림을 1장 1장 정성스럽게 떼어내...
팔락
「...응?」
종이가 1장 바닥으로 떨어졌다
「뭐야 이거.. 편지..?」
편지다
그것도 심지어 내가 쓴
「언제 쓴거지?」
편지를 보자
[이름없는 너에게]
넌 화낼지도 모르겠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나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아
정말 좋아했던 너의 이름도, 얼굴도, 목소리도..
전부 다 잊어버렸어
남아있는건 너를 좋아한다는 감정 뿐이야
하지만 그것도 점점 희미해져 가고...
아, 착각하지는 마? 나 계속 좋아하고 있으니까? 그래도...
아침에 눈을 뜨면 어딘가에 버리고 온 것처럼 기억이 희미해져
말도 안되지? 그렇게나 좋아했는데...
「내가 쓴 편지잖아... 언제 쓴거지..? 게다가...」
뒷면에 글이 더 있다
네가 좋아한다고 했던 그 말도 기억나
하지만 언제까지 기억할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붉은 실을 내게 준건 너 인걸
물론 지금도 소중하게 가지고 있어
언젠가 돌려줄 날을 기다릴게
그리고...
언젠가 만나면 꼭 말할거야
너를 좋아한다고...
-타치바나 타키가
「...이..건....」
아파트의 문을 연다
「지금.. 만나러 가니까... 미츠하!」
<너의 이름은 If Story : 부탁받은 마음 End>
<후기>
안녕하세요 黒猫(검은고양이)입니다
어제 자기 전에 쓴 if 스토리입니다
약간 설정변경이 있을 수도 있지만, 고등학생 미츠하와 중학생 타키의 덧없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편지는 제가 쓰면서도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라는 이름의 바톤은 3년후의 타키군에게 넘어갔습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말할 것도 없겠네요
나머지는 부탁할게 타키군
-黒猫(검은고양이)
오역 의역 많습니다
지적은 환영입니다
코멘트들은 번역해서 작가님께 보냅니다
이런 갓갓글을 나같은 놈이 번역해서 죄송합니다
씨발... 뽕차네
아, 제목의 託される想い는
아무리 생각해도 마땅한 단어가 안 떠올라서
초월과 의역을 섞었습니다
양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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