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黒猫 -君の名は。If Story : 友達の 友達は



원문 Link



黒猫 작가님 IF 단편 씨-리즈


재회의 모래시계


부탁받은 마음


친구의 친구는


친구의 연장선에서


이른 재회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黒猫입니다


본 작품은 독자의 요청으로 쓴 작품입니다


본편과는 다른 방법으로 만나는 둘을 생각하며 썼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후기에서 계속하겠습니다


즐겨주세요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79gVA








아침에 눈을 뜨면 왜인지 울고있다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꾸고 있던 꿈은 언제나.. 기억나지 않는다






ㅇ 타키's side



12월 어느날


여느때처럼 타카기, 츠카사와 함께 카페에 모여있다



「타키, 너 또 떨어졌냐?」



츠카사가 말한다


실은 어제 면접에서 또 떨어져서 반성회를 하는중



「시끄러 임마, 난 그래도 포기안해」



내 말에 타카기가 답한다



「그렇지, 그 기분을 잊으면 안 되는거야」


「짜증나네」


「에스프레소 나왔습니다!」


「아, 우리꺼다 타카기 가자」


「아, 타키 넌 여기 남아서 짐이나 보고 있어」


「젠장.. 어린애 취급이냐...」



그렇게 말하고는 카운터로 가는 둘



'뭐 실제로 화가난건 아니지만..'



단골 멘트에 단골 가게


상황 자체가 이렇다 보니...


사실 이 가게에는 거의 매일 오고있다


면접 일정을 확인하거나 지금처럼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점원이 내 얼굴을 보면 주문하기도 전부터 커피를 끓이기 시작한다


완전히 단골이구만



「아, 맞다. 야 타키」



카운터에서 돌아온 타카기가 내게 말한다



「'찾고있는 것'은 찾았냐?」



그 질문에 나도 모르게 움찔하고만다


취업활동중에는 최대한 마음 구석탱이에 치워두고 싶은 그 기분


하지만 내 생각과는 정 반대로 마음은 계속해서 꺼내려고 한다



「... 못 찾을거 같아... 아마도」



나는 줄곧 무언가를... 누군가를... 찾고있다


그런 기분이 들게 된건 '그날'부터


별이 떨어진 그날



「아마도라니... 싱겁기는...」


「... 미안」


「야, 타카기. 그 이야기는 그만해라. 더 이상 하면 타키가...」



나 역시 츠카사의 말에 동의하는 바



「... 어...?」



뺨을 타고 흐르는 미적지근한 느낌에 정신을 차린다



'또... 눈물이...'



「나참 그래서 말했건만...」


「아 미안 타키.. 내가 그럴 생각은...」


「어? 아, 괜찮아. 걱정마.」



마치 조건 반사같다


뜨거운 물건에 닿으면 반사적으로 손을 떼는 것과 같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타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마라」


「... 어...」



그렇게 우리는 해산했다


내일도 또 면접이 있네



'집가서 또 준비 해야겠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ㅇ 타키's side



그날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12월의 추위에 비까지 겹치니 온몸이 얼어붙을 것만 같다



'일단 저 카페에서 몸 좀 녹여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역 근처 카페로 가서


평상시처럼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를 주문한다


자리에 앉아 수첩을 열자


취업활동 일정이 가득 적혀있다



「내일은 OB 방문해야 되고...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혼자 그런 생각을 해버린다


찾고있는 것도 찾지 못하고 취업도 못하고


마치 인생의 미아라도 되어버린 기분



'그 때는 참 재밌었지... 버스 정류장에 카페를... 어?'



과거를 회상하다보니 갑자기 스쳐지나가는 알 수 없는 기억


어느 마을에서 나무를 자르고 있는 광경


그리고 나는 누군가에게 혼나고 있다



「잠깐, 잠깐! 그러면 안된다고!」



'이건 누구 목소리지...? 이 목소리.. 어디선가....'



거기까지 생각하는데 뚝하고 기억이 끊긴다



'...? 내가... 지금 무엇을....'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꾸고 있던 꿈이 기억나지 않는 것처럼 생각 역시 중간에 끊겨버리는 느낌


그때마다 거대한 허무함이 나를 덮친다



'... 슬슬 돌아갈까..'



그런 생각을 하는데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역시 결혼박람회에 한번 더 가보고 싶은걸」



'이 목소리는....?'



「잠깐, 잠깐! 그러면 안된다고!」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들어있던 그 목소리와 같은 목소리


살며시 돌아보니 커플이 앉아있다


짧게 삭발한 남자와 단발머리의 여자


나랑 동갑이거나 약간 나이가 많아보이는 두 남녀



「또 간다고? 벌써 여러번 갔잖아?!」


「아니 어쩐지 전통식도 좋아보여서」



그런 대화를 하고 있는 부부


약간 사투리가 섞여있는 그 목소리


마치 소꿉친구와의 만남처럼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다


아주... 흐뭇한 광경이다



「그것보다 텟시...」



'어.....?!'



'텟시'라고 그녀가 말했다


들어 본 적 없는 이름인데....



'정말로 들어 본 적 없어? 너는 저 둘을...'



아무리 떠올려도 '텟시'라는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내 마음이 내게 외친다


<가서 그들에게 말을 걸어!> 라고...



'뭐? 내가 왜.... 굳이 그런 짓을....'



저들은 지금 결혼 이야기를 하고있다


한창 행복한 때에 초면인 내가 찬물을 끼얹을 수는 없지


다시 수첩으로 눈을 돌리자 취업 활동 일정이 가득하다



'진정해 정신차려.. 취직이 안되니까 현실도피 하고있을 뿐이야'



그래 이건 전부 내 망상이다


취직이 안되니까 조바심에 내 사고회로가 이상해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점원의 목소리가 들린다


입구를 돌아보자


아까 그 커플이 출구로 걸어 나가고 있었다


나는 그 뒷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왜... 눈을 뗄 수가 없는거지....'



어느새 창밖의 비가 눈으로 바뀌어 있었다






ㅇ 타키's side



다음날


나는 다시 그들과 재회했다


위치는 어제와 같은 카페


평상시처럼 카페에 가자 그들은 어제와 같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


나도 어제와 같은 자리에 앉는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그들에게 향해있다



「저기, 텟시? 초대할 사람들은 이게 끝이야? 」


「왜? 저번에 다 확인 했잖아?」


「그건 그런데... 누군가 빠진거 같아서...」



단발의 여성이 그렇게 말한다


하객의 인원수로 옥신각신 하는건가



「빠지긴 누가 빠져? 양쪽 부모님이랑 미츠하도 다 포함 한거지?」



'잠깐... 방금 뭐라고...?'



지금 내가 잘못 들은게 아니라면, 그가 누군가의 이름을 말했다


분명히... '미츠하'라고...



'미츠하...? 윽..! 머리가...'



머리를 강하게 눌렀다


뭔가 중요한걸 잊은듯한 그 느낌


그때...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야 미츠하! 거기 톱좀 갖다 줘!」


「아, 이거냐?」


「어... 뭐냐...? 그 말투는...」


「헉, 큰일났다」



그 목소리는 지금 내 뒤에서 말하고 있는 그의 목소리와 정확하게 겹친다



'뭐야 이... 기억은...?'



내 사고회로가 다시 한번 혼란스러워한다


어제 저 둘의 대화를 듣고 있을 때에도 같은 느낌이었는데



'젠장... 뭐야... 이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음이 아우성을 친다


그리고 떠오르는 그 기분...



「무언가를... 누군가를... 찾고있어....」



'내가 찾는건... 그들인가?'



그렇게 결론에 이르자, 점원의 목소리가 가게에 울려퍼진다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아차하고 뒤를 돌아보자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젠장...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을 쫓아서 뛰었다






ㅇ 텟시's side



「분명 누군가가 빠진거 같은데...」



카페를 나와서도 사야카가 계속 말한다



「그러니까.. 누가 빠졌다는건데?」


「흠..... 흐으음......?」



그녀는 입가에 손을 대고 생각에 빠져있다


연기 하는게 아니고 진심으로 깊이 생각중이다



'진짜 누가 부족한가...?'



나까지 이런 기분에 빠지다니



「그나저나 사야ㅋ...」



그녀를 부르려는데



「저기요!」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서 돌아보자 낯선 남자가 서있다


얼굴을 보니 동갑이거나 우리보다 약간 연하같은...


그는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 뛰어왔나?



「어... 우리...?」



사야카가 자신을 가리키며 그에게 묻자


그가 호흡을 가다듬고 입을 열었다



「아, 네 죄송합니다... 갑자기 불러 세워서...」



그는 우리를 한번 보고는 고개를 숙인다


그 녀석을 보고 나는...



'이 녀석은 누구야...??'



그렇게 생각했다


당연한 일이다


모르는 남자가 불러 세웠으니


그러나 내 입에서 나온 대사는 전혀 다른 대사



「너... 이름은...?」


「... 예?」



그거 멍한 표정을 짓는다


아마 말을 꺼낸 나도 똑같겠지



'내가 뭐라는거지? 왜 이 녀석의 이름을...'



갑자기 이름을 물어봤고 그 역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는 듯하다


그러자 옆에서 사야카도 내 뒤를 이어서



「... 너의... 이름은...?」



그녀 역시 알 수 없는 표정을 하고 있다


마치... '소꿉친구를 만난 듯한' 그런 표정..



「저는 타치바나 타키입니다」



'타치바나? 타키? 모르는 이름인데'



「타치바나군... 이구나」


「아, 예...」



그는 그렇게 대답하고는 입을 다문다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사야카 아는 사람이야?」


「으응, 아니 모르는 사람인데? 그런데... 어쩐지 그리운듯한...」



그렇게 대답하고 사야카는 그에게 다가섰다



「저기 타치바나군? 왜 우리를 부른거야?」


「그게....」



그가 크게 한숨쉬고 대답한다



「저, 당신들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어요」



무슨 소리지?



「그건 어딘가에서 스쳐 지나갔다던가 그런 뜻이야?」


「그럴지도 모르... 아니 분명 다릅니다」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는 그



「저기, 텟시?」



그녀가 내게 말한다



「일단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볼까? 나도 약간 신경쓰여」


「... 그래. 타치바나라고 했지?」


「아, 네!」



그가 등을 확 피며 대답한다



「그건 뭐 나도 좀 불편하니까... 그래 타키라고 부를테니 너도 텟시라고 불러」


「테... 텟시...?」


「어, 그렇게」


'어째서 이렇게...'



방심한거지? 라고 생각했다


이 녀석과는 확실히 첫만남


그런데도 나는 초면에 별명으로 부르는걸 허용했다


그리고 이 녀석이 텟시라고 불러줬을 때, 어쩐지 그리운 기분이 되었다


마치 소꿉친구가 불러준 것 같은...



「그럼 일단 가게 예약한다?」


「아, 오케이. 타키 너 술 마실 수 있지?」


「예? 아 네 괜찮습니다」


「너 존댓말 금지」


「네?!」



눈을 크게 뜨고 놀라는 타키


나도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ㅇ 타키's side



나는 그들에게 말을 걸었다


내 마음이 외치는대로


그리고 지금...



「아, 타키 넌 뭐 마실래?」


「어? 아... 일단 맥주로...」


「맥주 3잔이요!」


「예~」



그들과 주점에 왔다


몇분전에 처음만난 그들과 별실에서 술을 마시게 되다니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다



「좋아, 우선 건배!」



텟시가 그렇게 말하고 잔을 들었다



「「「건배!」」」



결국 이해할 수 없는 작은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ㅇ 타키's side



건배를 하고 그녀가 입을 열었다



「나는 나토리 사야카라고 해」


「아, 네... 나토리씨 라고 부르면 될까요?」


「응? 사야찡이라고 불러」


「예?!」



아까부터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텟시도 이 사야찡도 갑자기 내게 별명으로 부르라고 한다


내가 엄청 친화적으로 생긴건가?



「야, 사야카 타키가 당황했잖아?」


「텟시도 아까 그랬잖아? 그때 타치바나군 엄청 당황했었다고」



그렇게 투닥거리는 둘


나는 이 광경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고


그저 마음이 편안했다



'역시, 내가 찾고있던 사람은... 이 2명...?'



그러나 그 의문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


나 자신도 내가 무엇을 찾고 있는지 모르니까



'그래도... 이 정감있는 분위기는...'



이 둘과 함께 있으니 지금까지 느껴본 적이 없는 감정에 휩쌓인다


소꿉친구와 재회한 것만 같은 그런 느낌



'분명 내가 찾고 있던건 이 2명이다'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지...






ㅇ 타키's side



둘의 대화를 듣다가 궁금했던 걸 물어봤다



「아, 그 사투리는 어디쪽인지..?」



그들의 어조는 상당히 달랐지만


그 사투리에서 그리움을 느끼는 나는...



「응? 기후현의 시골이야」



텟시가 말했다



「기후현? 도쿄에는 언제 온건가요?」


「타키 너 존댓말 나왔다」


「네? 아, 미안」



갑자기 반말하는건 무리라고...



「그래서 우리가 언제 도쿄로 왔냐고?」


「2015년이니까... 벌써 6년정도 지났나?」


「어? 아 벌써 그렇게 됐나」



생각난듯이 말하는 텟시


그의 눈에서 외로움이 느껴졋다



「우리 사실 이토모리 출신이야」



사야찡이 내게 말한다



「어? 이토모...」


「그래, 별이 떨어져서 사라져버린 그 마을」



그 말을 듣자 마음속에 무언가가 걸린다



'이토모리 마을... 티아메트 혜성... 뭐지...'



「우리 그 마을에서 대학 때문에 여기로 이사온거야」


「엄밀히 말하면, 이웃 마을에서 쫓겨난거지」



나도 기억난다


한때 이상할 정도로 이토모리 마을의 일을 조사하고 있었으니


2013년 10월 4일 지구에 근접한 티아메트 혜성의 핵이 갈라지고


그 파편이 쏟아져 마을이 소멸


그 마을이 바로 '이토모리'


이토모리의 주민들은 이웃 마을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고


이 두 사람은 그 이웃 마을에서 상경한 것이다



「미안 몰랐어... 괴로울텐데...」


「괜찮아 사람들 반응 다 똑같은걸」


「그래 이제 익숙하다고」



비극에 휩쓸린 그들에 대한 주위의 시선은 항상 같았다고 한다


그것은 분명 '동정'의 시선


결국 그 재해도 사람들에게 있어선 그저 남의 일에 불과하겠지



「쯧쯧.. 불쌍하긴...」


「운이 나빳지...」



그런 시선 속에서 살아왔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진다



「타치바나군...?」



갑자기 사야가 나를 불렀다



「왜그리 쓸쓸한 얼굴을 하고 있어..?」


「... 어?」



지금 내가... 그런 표정을 하고 있던건가?



「이토모리 출신 말고는 그런 표정 짓는 놈 처음 봤네」


「이렇게 같이 슬퍼해주는 사람이 없었는걸」



2명이 나를 보며 말했다



「아, 죄송합니다. 아니, 악의는 없어.. 기분 나빳다면 사과할게」


「괜찮아. 타키 너가 어떻게 생각 해주는지가 중요한거잖아?」


「그래, 남의 기분을 신경 써주는건 중요한거지」



`다른 사람의 기분이라... 다른 사람? 정말 그런가? 난... 이토모리 마을에....'



「감사합니다. 역시, 나 둘을 만나서 좋았어」



나는 둘을 번갈아 쳐다 보며 말했다



「오늘은 미안했어. 이제 그만...」


「뭐? 누구 맘대로 이별이야?」


「어?」


「그래 타치바나군. 싱겁기는? 분명 이 만남에는 무슨 의미가 있을거야」



나는 그녀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우리는 이제 친구잖아」


「...친구?」


「당연하잖아. 아, 이런걸 이토모리에서 뭐라고 했었지?」


「어? 아... 뭐였지...?」



고민하는 둘에게 내가 말했다


자연스럽게 입에서 흘러나오는 그 말...



「... 무스비... 이어짐....」



<무스비>


왜 그렇게 말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어디선가 들어 본 적 있어서 자연스럽게 나온건가


하지만 어디서 들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 무스비! 근데 타치바나군이 이걸 어떻게 아는거야?」


「... 나도 잘... 미안...」



또다시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 흘러 넘치기 시작했다



「야, 야야! 타키 울리지 마!」


「에? 내가 울린거야?!」


「아...」



그렇게 그날의 술자리가 끝났고


돌아오는 길...



「그나저나 타키... 왜 우리들을 불러 세운거야?」



텟시가 내게 묻는다



「그게... 나도 잘 모르겠어」


「모른다고?」


「나... 줄곧... 누군가를 찾아 다니고 있는데...」



내가 그렇게 말하자 둘의 공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 너... 지금 뭐라고...?」


「...어?」


「그러니까!! 너 지금 뭐라고 했냐고!!!」



텟시가 내 어깨를 강하게 흔들며 말했다



「잠깐 텟시! 타치바나군이 혼란스러워 하잖아?!」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 이녀석... 미츠하랑 같은 말을 하잖아!!」



'미츠하...? 또 그.. 이름인가...?'



그 이름을 들으면 내 마음이 조여온다


저 둘에게 말을 걸지 못했던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내 마음이 내게 심한 허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렇게 몰아세울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아, 그렇지... 미안하다 타키. 내가 잠깐 미쳤나봐」


「아니... 괜찮아 텟시....」



나는 미안해하는 그를 보며 조용히 물었다



「그 미츠하가.. 누구야..?」


「어? 아아... 우리 친구야」


「..... 친구...」



내 사고회로가 다시 고장나고 말았다


이름밖에 모르는 그 아이를 '보고싶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찾고 있던 사람은 분명 이 2명인데...



'정말... 그럴까? 다른... 만나지 않아서는 안되는 사람이...'



그때 뇌리를 스치는 언젠가 들었던 말..



「... 나지 않니...?」


「내 이름은! 미츠하!!」



그렇게 말하며 내게 붉은 실을 넘겨준 여자



'어? 그러고보니 그 끈은 어디 있지..?'



그 붉은 실은 부적대신 계속 가지고 다녔다


손목에 감아서 차고 다녔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없어졌다



'언제지? 그 끈이 없어진게... 떨어뜨렸나? 아니면...'



「... 어이 타키」



생각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내게 그가 말했다



「내일 잠깐 시간 되냐? 너랑 만났으면 하는 사람이 있어」


「... 알았어. 언제라도 괜찮아」



그리하여 나는 내일 또 한명의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ㅇ 타키's side



아침에 눈을 뜨면 꾸고있던 꿈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한 적이 종종 있다


그 때는 한줄기의 물방울이 뺨을 타고 흐르고


나는 그 느낌을... 오랫동안 느껴왔다


그랬었다



'어? 오늘... 꿈은...?'



오늘 본 꿈의 내용은 정확하게 기억한다


어느 산에서 누군가와 대화하는 꿈


눈 앞에 펼쳐진 오뚜기 모양의 호수



'그건... 정말로 꿈인가..?'



조금 더 의식을 집중하여 깊은 곳에 숨겨진 기억의 상자를 찾기 시작했다



「힘들었다고, 너 엄청 멀리 사니까 말이야」



이건...



「... 서로 잊지 않도록 이름을 써주자」



이 광경은...



「응!」



앞에서 미소짓는 그 여자


세상 모든 것을 밝게 비추는 듯한 그 미소



'이 아이가... 미츠하...?'



그 순간... 굳게 닫혀있던 내 기억의 상자가


열렸다






ㅇ 미츠하's side



나는 줄곧 무언가를... 누군가를... 찾고있다


그런 기분이 들게 된건 '그날'부터


별이 떨어진 그날


그날부터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이 기분


어째서 이런 기분이 드는 것인지는 나도 모른다






ㅇ 미츠하's side



어제 밤 텟시에게서 연락이 왔다



「야 미츠하! 너 내일 무조건 일정 비워둬라! 너 꼭 만나야 되는 사람이 있다고!!」



'만나야 되는 사람? 누구지?'



나는 이상하게 여기면서 대답했다



「응, 몇시에 어디로 가면 될까?」


「10시반에 요츠야역 어때?」



'10시 반에.. 요츠야역...'



순간 무언가가 걸린다


예전에 그 시간에 그 장소에서 누군가와 만나기로 약속했던거 같은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애초에 나는 도쿄에 와본 적이....'



내가 도쿄로 온건 대학에 들어올 때다


그 전에는 줄곧 이토모리에서...



'과연... 그럴까...?'



내 마음이 무언가에 강렬하게 끌리고 있었다


무엇에 이끌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응 괜찮을거 같아」



그렇게 말하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아침에 눈을 뜨면 꾸고있던 꿈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한 적이 종종 있다


그 때는 한줄기의 물방울이 뺨을 타고 흐르고


나는 그 느낌을... 오랫동안 느껴왔다


그랬었다



'어? 오늘은...'



꿈의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난다


꿈속에서 나는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산길을 내려가 덤불을 지나고 언덕길을 뛰어 내려간다



'여긴.. 이토모리..? 이 기억은....'



꿈속의 내 감정이 흘러 들어온다



「반드시 살아남을거야. 살아서 꼭... 다시 만날거야!」



'만난다고? ... 누구랑?'



그 대답은 나도 모르겠다


꿈속의 나는 살아서 '누군가'와 만나기를 원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르겠다


그때


꿈속의 내가 턱에 발이 걸려 넘어진다


구르면서 전신을 강하게 부딪혀 정신을 잃는다


잠시후 눈을 뜨지만...


아무리 봐도 금방 정신을 차릴수 있을 정도의 충격이 아니다



「... 서로 잊지 않도록 이름을 써주자」



누군가의 말이 기억난다


따뜻하게 들려오는 그 말


쓰러져있던 내가 꼭 쥐고있던 오른손을 펴자


거기에는.....






ㅇ 미츠하's side



「오, 왔냐?」



요츠야 역에 도착하니 텟시와 사야가 있었다



「텟시... 사야찡...」


「너 얼굴이 왜그래?」


「그래 미츠하, 혹시 잠 제대로 못 잔거야?」



둘이 나를 걱정해준다


내 얼굴이 그렇게 심각한가..?



「어? 아냐 괜찮아 약간 걱정되서...」


「뭐, 벌써부터 그러는건 아니지? 이유는 너도 잘 알잖아?」


「응...」



아직 내가 찾고있는 것은 찾지 못했다


어쩌면 이대로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


평생 찾지 못한 채 외롭게...



「미츠하, 잘 들어」



텟시가 내게 말했다



「지금부터 너가 만날 놈은...」


「텟시! 왔어!!」



사야가 우리 사이에 끼어들며 외쳤다



「왔나... 어떻게든 되겠지」



텟시가 그렇게 말하며 개찰구 방향을 등으로 가렸다



「야 미츠하, 무스비라는 말 기억하냐?」



뒤를 돌아서 내게 말한다


텟시의 등이 앞을 가려서 앞에 있는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무스비...? 물론 기억하지」



모여서 모양을 만들고 얽히고 때로는 끊어졌다가 다시 이어지는 것


그것이 매듭. 그것이 시간. 그것이...



「무스비」


「기억 나는구나? 미츠하, 아직 안 잊어버렸네」


「응?」


「그걸 이 녀석이 다시 생각나게 해줬어」



그렇게 말하며 내 시야를 막고 있던 텟시가 비키자


어두웠던 시야에 빛이 쏟아졌다


분명 태양 때문만은 아니다


거기에 있던건 단정한 얼굴의 남자였다


몇 걸음만 내딛으면 손이 닿을듯한 거리에 있는 그 남자



「... 미츠하」



눈 앞의 그가 그렇게 말했다


내 이름을 불렀다


... 아니 불러준 것이다


그때 내 기억의 상자가 빙글거리며 돌아가기 시작했다



「잠깐!! 왜 여자한테 고백 받는건데?!」


「너 인생 나한테 맡기는게 좋지 않겠냐?」



'... 건방지고'



「너 알바 너무 많아!」


「너가 낭비해서 그런거잖아!」



'... 쓸데없이 싸우고'



「자만하지 말랬지! 여친도 없는 주제에」


「너도 없잖아! 그리고 나는...」


「나는...」


「「없는게 아니라 안 만드는 거거든!!」」



'정말... 정말로.....'



「즐거웠어... 타키군!」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가 내게 달려 들었다


눈물이 왈칵하며 흘러 넘치고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여 쏟아져 들어온다



「미츠하, 미츠하!! 미츠하!」



그거 몇번이고 내 이름을 부른다


조금도 변하지 않은 그 따뜻한 목소리로...



「그래, 나 여기있어 타키군...」



나도 그에게 손을 뻗어


있는 힘껏 그에게 매달렸다



「어어, 괜찮아? 미츠하?!」


「아하하.. 미안 감동의 재회인데... 삐끗해서...」


「뭐야...」



그렇게 말하고는 그가 나를 들어 올려서 안았다



「이건 어때?」


「이건... 좀 부끄러운데...」


「괜찮아. 피차일반인걸」


「전혀 괜찮지 않다고...」



심장이 전례없을 정도로 크게 두근거린다


그와 몸이 밀착되어 있어서, 그의 두근거림이 내게도 전해진다



「다행이네 미츠하」


「응, 정말 다행이야」



그렇게 말하고 텟시와 사야찡이 다가온다



「아, 아앗! 타키군!! 빨리 내려줘!」


「어, 어어? 야 날뛰지 마!!」



그가 나를 떨어뜨린다



「휴, 아주 세상에 얘네 둘 뿐이었지」


「미츠하의 그런 여성스러운 얼굴 처음 봤어, 그치?」


「잠깐 너네 둘 진짜!?」



나는 광장으로 도망가는 둘을 쫓아가고 있었고


타키군은 그 광경을 보며 배를 붙잡고 웃고 있었다



'타키군.. 저렇게 웃는구나...'



처음보는 타키 자신의 미소


황혼기에 봤던 완만한 미소가 아닌 만면의 미소


내가 줄곧 보고 싶었던 미소가 거기에 있었다








「저기, 미츠하」



도망가는 둘을 쫓다가 지쳐 숨을 몰아쉬는 내게 타키군이 말했다



「그때의 대답 해주지 않을래?」



'그때... 오른손에 그 글씨...'



「응, 그럼 손 줘봐」



나는 가방속에서 펜을 꺼내어


그의 오른손에 글씨를 썻다



나도 사랑해     

미츠하



다시는 잊어버리지 않도록 이름과 함께...






<너의 이름은. If Story : 친구의 친구는 끝>






<후기>


안녕하세요 黒猫입니다


이 이야기도 즉석 스토리... 가 아니라 독자 분들의 요청으로 쓰기 시작한 이야기입니다


「텟시의 회사에서 재회하면 어떨까요?」 라는 제안을 듣고, 우선 영화를 보러 가서(이게 가장 중요함)


너의 이름은 에너지를 주입하여 단번에 썼습니다


저도 평소엔 후일담을 쓰는 편이라 if 스토리는 잘 쓰지 않습니다만... 


이런 만남도 괜찮아 보여서...


짧지만 이런 좋은 소재 주신 ka씨에게 감사드리며


다음 시리즈에서 만나요


-黒猫






오역 의역 많습니다


지적은 환영입니다


코멘트는 번역해서 작가님께 보내드립니다


뽕맞고 죽으라고 BGM도 깔았다


핫하 죽어라


03



핫산 쉬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