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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이 일본의 학교 일정이나 그런 거하고는 맞지 않았습니다. 미처 자료 조사 부족한 점 용서해주시고,
이후로도 일본의 학교의 일정과는 맞지 않아도 용서해주시길.
한국의 학교 일정하고도 조금은 틀릴 거 같습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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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어 새 학기가 시작하였다.
1학기 첫 수업은 2학년의 수업. 역시 오랜만에 하려니 긴장된다.
‘교단에 서는 것도 정말 오랫만이야. 긴장 되긴 하지만 열심히 해보자.’
그렇게 생각하면서 교실에 들어간다.
그리고 교단에 서서 먼저 정식으로 아이들에게 인사한다.
“안녕 여러분. 가정 방문 때 다들 얼굴을 봤겠지만 다시 정식으로 인사 할게.
이토모리 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해온 문학 담당 겸 생활지도교사인 유키노 유카리라고 해 모두 잘 부탁해”
학생들의 반응은 무척이나 좋았다.
이 학교에 거의 처음으로 오는 젊은 교사인 것도 있고, 역시 미인이라는 것은 매력 포인트이다.
“혹시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면 물어보세요.”
그렇게 말하자 말자, 바로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대다수는 나이나,
이전에 학생들을 가르친 곳 같은 뻔한 질문들이었지만,
하나하나 성실하게 대답해준다. 그래서 그런지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특히 도쿄에서 왔다는 건 아이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질문이 이어진다.
“선생님 남자 친구 있어요?”
문뜩 그가 떠올라서 무심코 그렇다고 대답해버렸다.
순간 무슨 바보 같은 소리를 했는가? 라고 생각했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
“어떤 사람인데요?”
라고 질문이 이어진다. 차마 고등학교 2학년이라고 대답할 수도 없어서 거짓말을 해버린다.
“대학교 3학년이고 구두를 만들고 있어..손재주도 좋고, 어른스럽고, 자상한 사람이야.”
‘……미안해 타카오군의 나이를 속였어. 게다가 정식으로 사귀는 것도 뭣도 아닌데..’
“헤에 그럼 연하네요. 선생님 보기보다 능력 있으시네요!”
반의 모두는 웃는다. 아마 이 아이들이 실제로는 자신들과 동갑인 걸 알면 무슨 반응을 보일까…
이걸 나중에 그에게 알려야 하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니 머릿속이 깜깜해졌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그 날의 수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선 그에게 메시지를 보내봤다.
“수업은 마쳤어? 혹시 통화해도 될까?”
그렇게 하라는 답장이 오자 전화를 건다.
“예 유키노씨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죠?”
“응 나도 그래…실은 타카오군 하나 고백할 게 있어.”
“뭔데요?”
“학생들이 이런저런 걸 질문 해왔는데 남자 친구가 있느냐고 물어보더라고.”
“뭐 흔한 질문이네요. 그래서 뭐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있다고 해버렸어.”
“그럼. 남자친구가 누구라고 하셨는데요?”
“……그게 직접 이름을 말한 건 아니지만….”
“그럼요?”
유키노는 모기만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구두를 만들고 나보다 연하라고 했어…..”
“…..설마….”
전화기 저편에서 경악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그는 곧 크게 웃는다.
“그거 영광인걸요. 하지만 남자 친구가 고등학교 2학년이라고 말한 건 아닐 테죠?”
“……….그게 대학교 3학년이라고 해버렸어….”
그걸 듣고는 불쾌해하기보다는 크게 웃는다.
“유키노씨의 남자친구가 되다니 영광이네요. 하지만 그래도 대학교 3학년이라니 너무 하신 거 아닌가요?”
“………미안해 타카오군….다음에 도쿄에 올라갈 때 뭐라도 해줄게..”
“아니에요. 괜찮아요. 그래도 유키노씨의 남자친구가 되었다니 기쁜걸요.”
“………바보…”
그렇게 유키노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그날은 이불을 뻥뻥 차면서 잠들었다.
그녀가 이 학교에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늘 그녀 주의엔 학생들이 몰려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어보고나 상담을 하고,
그런 학생들의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한 명 한 명 들어주려고 신경 쓰고 노력했다.
그래서 그런지 유키노는 가끔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서 평가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유키노 선생님 정말 멋있는 분인 거 같아. 역시 도쿄 여자는 다른 걸까?”
“여기 선생님들은 뭔가 상담하려고 해도 건성인데 엄청 열심히 들어주고, 하나하나 성실히 답변해주시잖아?”
“그리고, 이 마을은 좁아서 소문도 빠른데, 유키노 선생님은 외부인이라서 그런지 입도 무거우셔서 상담할 때도 마음 편하더라.”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한 건 의외로 좋은 쪽으로 흘러갔다.
아이들 멋대로 선생님은 도쿄에 멋진 남자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고 상상하고는,
괜히 고백해오거나 하는 남학생은 없었다.
유키노 입장에서도 그런 걸 일일이 거절하는 건 귀찮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대상이 그임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끔 이불을 뻥뻥 차고 싶게 만든다는 게 문제였지만…
그러면서 미츠하도 지켜봤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때의 단정하게 묶은 머리 스타일을,
단 하루도 빠짐없이 하고 나왔다.
‘확실히 미츠하 쟤는 지각도 결석도 한 적도 없고, 수업시간에도 성실하고 그런데,
뭔가 그다지 밝아 보이진 않네. 억지로 밝은 척하는 느낌도 없지 않아.
그리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도 많은 편은 아닌 거 같고,
뭔가 주변의 시선을 대단히 신경 쓰는 그런 느낌이 들어….
다행히도 따돌림을 당하거나 그런 건 아니긴 하지만 걱정되네
가장 친하게 지내는 학생도 나토리 사야카와 테시가와라 카즈히코 둘 뿐인 것 같고….’
‘일단 사야카에게 물어볼까? 아무래도 교내 방송 담당이니깐 걔하고는 자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깐…..’
마침 교내방송을 준비할 일이 생겨서 방송실에서 준비하다가 별생각 없이 사야카에게 말을 걸어봤다.
“혹시 사야카 학생은 뭔가 선생님에게 궁금한 거나 상담해보고 싶은 고민 같은 게 있나요?”
“전 크게 없어요. 저보단 오히려 제 친구인 미츠하가 걱정되는 걸요.”
유키노는 그 말에 놀랐다. 자신의 걱정이 아닌 친구의 걱정이라니….
“미츠하가? 어떤 점이 걱정되는 거야?”
“….미츠하는 겉으로는 늘 강한 척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 많은 부담을 짊어지고 있는 걸요…..집이 신사니 무녀로서의 해야 할 역할도 해야 하고,
축문이다..신악무다…익혀야 할 것도 많고, 몸가짐도 신경 써야 하니 어휴..”
그렇게 사야카는 잠시 한숨을 쉰 후 말을 잇는다.
“게다가 미츠하는 아버지는 정장이고 할머니는 신주라서 마을 사람들에게 언제나 주목의 대상이 되거든요……”
“그리고 보니 여기 정장님은 어떤 분이시니?”
그녀는 조심스럽게 말한다.
“…여기 사람들은 정장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정장도 투표로 뽑잖아? 좋아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정장이 된 거야?”
“미야미즈란 성은 이 마을에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거든요.
지금은 옛날보다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이 마을에서 미야미즈 신사는 절대적인 신앙의 대상이었거든요.”
“그럼 사야카는 정장님을 어떻게 생각해?”
“저도 기본적으로는 마음에 들진 않아요.
하지만 미츠하의 아버지가 정장이 된 후로는 마을은 많이 바뀌었어요.
현대적이 되었고, 마을 사람도 옛날만큼 미야미즈의 신앙에 의존하지 않게 되었고,
전통을 강요하는 분위기도 점점 없어지고 있는 건 또 괜찮다고 생각해요.
물론 어른들은 그 점 때문에 싫어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젊은 사람들은 또 괜찮게 평가하기도 해요.”
“그렇구나....”
“그렇다고 해도 전 싫어요. 미츠하가 어렸을 때는 정말로 자상한 아버지셨는데 지금은 저렇게….미츠하가 불쌍하죠.”
“….실은 나도 미츠하가 친구도 많이 없어 보이고, 조금 걱정되는구나.”
“걱정하지 마세요. 미츠하는 제가 도울 테니깐요. 선생님도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츠하를 많이 도와주세요.”
“….알았어 하여간 사야카 학생 뭔가 상담할 일이 있거나 걱정거리가 있으면 언제라도 말해요.선생님이 힘이 되어줄 테니깐요.”
“예 감사합니다. 선생님”
‘좋은 친구네… 자신보다 친구를 더 생각하다니…’
그렇게 방송을 하려고 하는데 뭔가 기기가 잘 작동되지 않는다.
“고장 난 거 같네.”
“그렇네요. 아무리 만져봐도 안 되네요….”
“남자 선생님들도 기계를 잘 만지는 분이 없어서 수리하는 분을 불러오려면 하루는 걸릴 거 같은 데 어쩌지?”
“선생님 텟시를 불러보세요.”
“카즈히코군을?”
“걔가 그래 보여도 기계도 잘 만지는 걸요. 게다가 취미로 방송기기 같은 것도 잘 다루니 불러보면 고칠 수도 있을지도 몰라요.”
“그럼 내가 교실로 갔다 올 테니깐 사야카는 먼저 교실로 가. 늦어질지도 모르니깐.”
유키노는 급하게 교실로 갔다.
“카즈히코군?”
“아 유키노 선생님 뭔가 도와드릴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실은 방송을 해야 하는데, 사야카가 아무리 만져봐도 안 돼.
그래서 사야카가 너라면 고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서 혹시나 해서..”
“일단 한 번 봐보죠.”
텟시는 방송기기를 둘러보더니 고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유키노는 다음 시간은 자신이 다른 선생님에게 말해줄 테니 수리를 부탁했다.
그는 묵묵하게 수리했다. 그렇다고 해도 시간이 제법 걸렸고,
미안한 마음에 매점으로 가서 과자나 음료수를 사 왔다.
“수리가 다 되었네요. 한번 사용해보세요 선생님.”
“정말 고마워 카즈히코군..”
그리고 시계를 본다. 쉬는 시간까지 약10분 정도밖에 안 남은 상황.
그걸 보고 텟시에게 다시 말했다.
“어차피 지금 교실로 들어가 봐야 수업 듣기도 애매하니 이거라도 먹고 다음 수업에 들어가 정말 미안해 카즈히코군”
“예 감사합니다.”
그렇게 그가 과자를 먹자 유키노도 적당히 과자를 먹으면서 텟시에게 말을 걸었다.
“혹시 카즈히코군은 뭔가 고민이나 선생님에게 상담하고 싶은 내용은 없나요?”
텟시는 잠시 고민하다니 말했다.
“…뭐 특별한 게 있지는 않습니다만…장래의 일의 고민이라던가 그런 게 없지는 않습니다.”
“뭔가 선생님이 도와줄 일은 없을까?”
“뭐 어떻게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보단 미츠하가 걱정되네요.”
“그래?”
“저 녀석… 겉으론 강해 보여도. 외로움을 많이 타거든요. 어찌 보면 제 책임도 없지 않겠죠.”
“왜?”
“선생님은 외부인이고, 입이 무거우시니, 하는 소리입니다만,
미츠하의 아버지는 저희 아버지에게 많은 정치 자금을 받아서 정장이 되셨거든요..”
“그렇니?”
“저로서도 마음에 드는 일은 아닙니다만, 저희 아버지는 대가로 막대한 이득을 챙기고 있거든요.”
“그럼 주민들은 왜 가만있는 거야?”
“주민들도 그런 개발로 수익도 늘고 이래저래 이득을 보니 반발을 못 하고 있는 거긴 합니다.
어찌 되었던 미츠하는 좋든 싫든 마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니, 부담 되겠죠..”
“카즈히코군이 나중에 그런 걸 고쳐가면 되는 거 아닐까? 굳이 책임을 느끼진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뭐 마음에 들진 않지만…제가 먹고 사는 건 그런 부정부패 덕이니 어느 정도 책임이 없진 않겠죠.
앞으로 혹시라도 제가 사장이 되면 고쳐 나가야겠죠.”
“그렇구나…”
“하지만 전 마을 사람들이나 미츠하 할머니에게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전통에만 매달리니… 미츠하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마을 사람들과 미츠하 할머니는 그저 운명이라고 하면서,
아무도 슬퍼해 주지 않았거든요.”
‘확실히 그런 느낌이었지…’
“가끔 보면, 미츠하의 아버지는 그런 것에 대해 복수를 하고 싶은 게 아닐까 싶을 때도 있거든요.”
나름 납득 되는 이유였다.
“선생님도, 미츠하를 좀 신경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았어. 하여간 오늘은 도와줘서 고마워”
“아니요. 별 거 아닌걸요.”
그렇게 그를 보내고 생각해본다.
‘미츠하가 친구는 적어도, 한 명 한 명 무척이나 좋은 애들이구나….
친구들은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아. 역시 문제는 두 어른을 어떻게 설득하냐? 가 문제네.’
그렇게 무사히 방송을 마쳤다. 그날은 일이 일찍 마치고 퇴근하면서 생각해본다.
‘당장 좋은 수가 떠오르진 않네. 오늘은 타카오의 충고대로 마을을 돌면서 운동이나 좀 할까?
그리고 마을의 온천에도 가서 조금 쉬면서 생각해보자. 그럼 뭔가 좋은 생각이 떠오를지도 모르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마을의 온천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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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는 온천이지만 뭐 서비스 신은 없습니다.
센세추
너무 사람들이 무관심이네
잘보고있다
이게 왜 안오루냐 ㅠㅠ
좋다
개
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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