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호
자신이 들어가야 할 방 번호를 마지막으로 살펴본다.
오늘은 대망의 첫 실전.
아무리 본방없음이라도 그렇고그런 행위에는 조금 저항감이 있지만,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최신 아이폰을 위해서라면...
힘주어 쥔 손에서 만져지는 삼년째 써오는 오래된 아이폰의 까칠한 모서리를 느끼며 요츠하는 문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출장 서비스의 하츠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 잘 부탁드려요!"
좋아. 버벅거리지 않고 잘 했어.
스스로에게 대견함을 느끼며 요츠하는 눈앞의 '손님'을 요리조리 뜯어본다.
고슴도치같은 머리, 얄쌍하지만 운동경험이 있는듯 탄탄함이 느껴지는 팔다리, 그리고...
'어머 이케멘'
굳이 이런데 돈을 들이지 않아도 여자 사귀는데 부족함이 없을 외모.
어째서 이런데 돈을 쓰나 싶었지만 거기까지 신경 쓸 오지랖은 없다.
"그럼 일단 욕실로 가실까요?"
부끄러움을 속으로 삼키며 욕실을 가르키는 요츠하의 손짓에 남자는 술술 겉옷을 벗고는 속옷만을 입은채 욕실로 들어갔다.
'하...하하...이제부터가 진짠가...'
심호흡을 몇번이고 들이쉰 뒤에야 겨우 마음을 약간 다잡은 요츠하는 서서히 옷을 벗어나가기 시작했다.
'난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지?'
팬티만 입은 채 욕실 의자에 걸터앉은 타키는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나 기억을 되짚어본다.
모든 발단은 어젯밤에 꾸었던 기억나지 않는 무언가 굉장히 슬픈 꿈이다.
눈물을 흘리며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그 내용은 언제나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전혀 기억나진 않지만 그 꿈은 전에도 꾸었던 꿈이며 같은 꿈이라는 것을 타키는 어렴풋이 알고 있다.
꿈을 꾸고 눈물을 흘리며 깨어난 날은 언제나 하루 종일 기분이 다운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우울한 기분에 바람이라도 쐬려고 나간 공원 전봇대에 끼워져있던 찌라시 한장.
평소에는 신경도 안쓰는 종이 쪼가리였지만 오늘은 어째서인지 눈이 갔다.
'외로움에 지친 당신을 위한 하룻밤의 특별한 서비스. XXXX-XXXX'
후...하고 헛웃음과 함께 던져버리려는 찰나, 묘한 마음이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는 몇번의 주저함 끝에, 핸드폰을 들고 전화번호를 눌렀다.
'정말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거지?'
다시 한번 고심한 끝에, 밖의 여자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냥 취소를 하기로 하고 일어서려는 찰나,
그녀가 욕실로 들어왔다. 타키는 막 일어서려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들어오는 요츠하와 눈을 마주쳤다.
"헛..."
"아"
욕실에 들어서는 그녀도 몸에 걸친건 팬티 한장뿐이었다.
"흡...!"
자신도 모르게 가슴에 눈이 간 타키는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저어...보셔도 괜찮은데..."
라고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도 살짝 떨림이 섞여있었지만 이미 긴장감에 사로잡힌 타키는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심?
오우야ㅋㅋㅋ -렘 열쇠고리 삼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끔이나 할만한 발상이네~!
존나 웃기네 ㅋㅋㅋㅋㅋ 근데 읽힌다.
ㅋㅋㅋㅋ 이색기각ㅋㅋㅋㅋ
띠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