クー - 病み上がりのあとで
*작가님의 허락하에 기재합니다
*퍼가는건 링크만 부탁드립니다
*코멘트는 번역해서 작가님께 보내드립니다
<작가의 말>
카타무스비 시리즈 10번째 에피소드
감기 걸린 타가놈을 간병해주는 갤주님 그 3번째 이야기입니다.
일단 이번 편으로 간병편은 끝이군요. (이거 이후에 번외를 한 편 더 쓸 생각이지만요)
즐겨주세요
[추가] 이 작품은 2017년 4월 7일자 <소설> 남자 인기 랭킹 61위를 차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ㅇ
「타키 군, 죽 다 됐어」
뚝배기와 물을 올려놓은 쟁반을 들고 미츠하가 방으로 들어왔다.
추억에 잠겨 있던 타키는 현재로 돌아왔고
콜록거리고 기침을 하며 미츠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감사합니다….」
「고맙다니 뭘, 내가 좋아서 하는 건데. 그보다 이 뚝배기 마음대로 써도 괜찮아?」
「아, 네 괜찮아요.」
타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나저나 이거 잘 찾으셨네요. 전 이런 게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는데….」
딱히 의미 없는 혼잣말
하지만 미츠하는 굉장히 당황하기 시작했다.
「아!? 아, 음…. 그래, 우연히 서, 선반을 뒤지는데 찾았어! 그래! 그렇게 찾았어!」
횡설수설하는 미츠하
타키는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사실 몸이 바뀌었을 때 우연히 찾았던 걸 기억해낸 거지만, 아직 그런 경험이 없는 타키는 알 리가 없다
「그보다도 자, 빨리 먹어. 배고프잖아」
라며 미츠하는 침대 바로 옆에 의자를 대고 앉았다
그리고 자신의 무릎 위에 쟁반을 놓고 뚜껑을 열자
방안에 맛있을 것만 같은 냄새가 퍼진다
미츠하가 만든 죽은 시금치, 버섯, 달걀 등으로 만든 영양 만점의 죽이었다.
미츠하는 그것을 한 숟가락 떠서
후- 하고 불어 식히고는 타키의 입가로 내밀며
「타키 군, 자 아- 해봐」
만면에 미소를 띠고 말한다
「.... 아, 아-」
타키는 그저 고분고분하게 입을 벌릴 뿐이었다
방금 전에 땀 닦을 때처럼 저항해봤자 어차피 묵살되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하게 아까처럼 부끄럽다거나 세속적인 감정이 들지는 않는다
방금 전까지 옛 추억에 잠겨 있었기 때문일까
왜일까 생각하니, 옆에 누군가가 있어 준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껴서 일 것이다
숟가락을 덥석 물고는 죽을 우물우물 씹는다
미츠하의 특제 죽은 아주 맛있었다.
감기 때문에 미각이 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맛이 혀를 통해 뇌까지 제대로 전해져 온다
이걸 멀쩡할 때 먹을 수 없었다는 사실이 아주 억울할 정도로
「어때, 맛있어?」
「맛있어요. 엄청...」
「다행이다. 입맛에 안 맞을까 봐 걱정했는데」
안도의 숨을 내쉬는 미츠하
기분이 좋았는지 더욱 숟가락을 내밀어 온다
하지만 그 미소의 어딘가에서 이상한 분위기가 풍겨오는 것은 기분 탓일까
「자자, 더 먹어야지. 제대로 먹지 않으면 안 된다고」
「네...」
타키도 말없이 그저 받아들인다.
아침과는 달리 분위기가 부드럽게 흘러간다.
「잘 먹었습니다.」
「천만에.」
예의 바르게 두 손을 합장하는 타키에게 미츠하가 괜찮다고 말하고
깨끗하게 먹어 텅 빈 그릇을 챙겨서, 미츠하는 방을 나갔다.
그 직후, 타키는 졸음이 쏟아지는 걸 느끼고
`아, 이런…. 너무 졸려….`
적당한 포만감과 변함없이 열이 나는 머리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진다
그것에 대항할 틈도 없이 타키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ㅇ
꼭지를 돌려 물을 끈다
설거지를 마친 미츠하는 크게 한숨 쉬는데
그 얼굴은 행복과 피로가 뒤섞여 아주 복잡한 표정이었다
`위험했어…. 정말 위험했어….`
뭐가 위험했냐면,
방금 전의 죽을 먹는 타키의 파괴력은 엄청났다.
은은한 홍조를 띤 뺨, 멍하니 초점 없는 눈동자 그리고 순순히 말도 잘 듣는다
모처럼 억누르고 있던 번뇌가 다시 터져 나올 것 같았다
연상으로서의 여유를 연기했지만, 그 수면 아래에서는 아주 위험한 상태
이미 미츠하의 이성은 무너질 대로 무너져서 한번만 더 치명적인 공격을 받는다면 그대로 붕괴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그 정도였다
`안돼 안돼.. 정신 차려야지`
미츠하는 크게 고개를 흔든다
타키와 맺어지는 건 미츠하의 가장 큰 숙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양자 합의하에 해야 한다.
억지로 하려고 했다가는 타키에게 미움받을 게 확실하고, 무엇보다도 타키가 싫다고 느껴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미츠하는 결코 물러설 수 없다.
상대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결의를 다지며 부엌을 뒤로하고 타키의 방으로 돌아오자
침대에 누워서 조용히 눈을 감은 타키가 보인다
「타키 군, 자?」
대답이 없다.
역시 잠 든 건가
미츠하는 그를 깨우지 않기 위해 조용히 문을 닫고
조금 전과 같은 위치의 의자에 앉았다.
조용히 타키의 잠든 얼굴을 응시한다
아직 어린 남자아이에서 성인이 되어가는 소년의 얼굴
이렇게 보고 있으면 타키가 자신보다 3살 연하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나저나 되게 잘 자네`
장난기가 생겨서, 그의 뺨을 가볍게 찔러보지만,
일어날 기색은 안 보인다
아주 깊은 잠에 빠졌나 보다
지금이라면 무슨 짓을 해도 일어나지 않겠지
`무슨 짓을 하더라도….`
그때,
미츠하의 무리 속에 생각이 떠오른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안 일어난다는 건, 무슨 짓을 해도 들키지 않는다는 것
지금 이 자리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자신만의 비밀로 해 둘 수 있다
타키가 싫어할 수가 없지
한번 이렇게 생각해버리니 더는 멈출 수가 없다
미츠하의 시선이 타키의 입술에 꽂힌다
달콤하게 한숨 쉬고,
미츠하는 조심스럽게 잠든 타키의 얼굴로 다가간다
그녀의 머릿속 콜로세움에서는 서큐버스 미츠하가 엔젤 미츠하를 역습하고 있었다.
`키스만…. 키스만 하는 거니까…….`
자신 스스로 몇번이고 되뇌인다
재작년부터 줄곧 바래왔던 바로 그 순간
그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다
둘의 입술이 마침내 마주치…….
「엄.. 마...」
입을 맞추려는 그 순간,
조용히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미츠하는 움직임을 멈췄다
눈앞에는 괴로운 표정의 타키가 보인다
「가지마….」
살짝 눈물을 글썽이며 타키가 말한다
평소의 그에게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나약하고 불쌍한 모습이다
그 모습이 예전의 자신과 겹쳐 보인다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우는 것 외에는 할 줄 몰랐던 그때의 자신
미츠하를 계속해서 괴롭혀 온 마음속에 박힌 가시
그것과 마주 보고, 부수고, 용기를 준 것도 타키였다
그래서 미츠하는...
...쪽
타키의 뺨에 가볍게 키스하고
그의 손을 강하게 꼭 잡았다.
자신이 그날 그에게서 받은 용기를 조금이라도 돌려줄 수 있도록
그저
강하게 강하게...
ㅇ
「엄마, 다녀왔습니다!」
「다녀왔니, 타키. 오늘도 학교 재밌었어?」
「엄마, 이 그림 내가 그린 거야!」
「어머, 정말 잘 그렸네. 타키는 나중에 화가가 되려나?」
「엄마, 오늘 경기 어땠어!?」
「굉장해 타키! 저렇게 슈팅할 수 있다니 역시 우리 아들이야.」
「엄마, 오늘 같이 자도 괜찮아?」
「그래 그래, 그나저나 얘는 아직도 응석받이라니까.」
「엄마, 왜 울어? 혹시 배 아파?」
「어? 아, 아무것도 아니야 타키. 괜찮아. 괜찮을 거야....」
「엄마, 기다려! 어디 가!? 날 두고 가지 마!」
「미안 타키! 미안해...!」
「싫어! 가지마! 나 더 착하게 굴게! 숙제도 제대로 할테니까! 엄마! 엄마아아!!」
「엄마!」
타키는 번뜩 눈을 떴다.
눈앞에는 매일 아침 보는 자신의 방 천장
서서히 지는 노을과 까마귀 울음소리에서 지금이 거의 저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 세 번 눈을 깜박이고 나니 드디어 정신이 들었다.
「아, 그래.. 나 감기 걸려서….」
어느새 잠들어 버렸지 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머릿속이 깔끔하고 선명하다.
불덩이 같던 몸도 열이 내렸고 현기증이나 두통도 느껴지지 않는다.
나흘간 시달렸던 감기가 거짓말처럼 전부 나은 듯했다.
「... 오랜만에 어머니의 꿈 꿨네.」
타키는 방금 전까지 꾸고 있던 꿈을 다시 떠올렸다
어머니의 꿈을 꾸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다.
낮에 그 시절을 회상했던 게 원인일까?
「.....」
타키는 조용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다가
마침내 자신의 손을 꽉 잡고 놓지 않는 사람의 존재를 눈치챘다.
「코오... 으응....」
미츠하가 자신의 바로 옆에서 침대에 엎드린 채로 조용히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예쁘게 잠든 그녀의 옆 모습이 보인다
타키는 그런 그녀를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다
「미츠하씨, 계속 옆에 계셨구나...」
자신이 잠든 동안에도 그녀는 계속해서 자신을 보살펴주었다.
어쩔 수 없는 죄책감이 그의 가슴을 죄어온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그보다 먼저 말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미츠하씨, 오늘 하루 감사했어요.」
타키는 미츠하의 손을 꼭 잡았다.
그녀의 손은 매우 작고 부드러워서 강하게 잡았다가는 부서질 것만 같아 무서웠지만,
타키에게 지금 손을 놓는다는 선택지는 없었다
그저 조금이라도 더 그녀와 붙어 있고 싶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일어날 때까지 타키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중에 뭔가 보답해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후기>
역시 꽁냥이 적네요…. 3편이 넘었는데 이 모양이라니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번 편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약간의 복선을 깔아두었습니다
언제 회수할지는 짐작도 안 가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역 의역 많습니다
지적은 환영입니다
코멘트는 번역해서 작가님께 보내드립니다
내 손목
그아아아악
섹스
예! 섹스!
ㅓㅜㅑ
퍄퍄
간병하면 섹스만 떠올리는 어느 샌드백이 떠오른다ㅡㅡ
억떡계 아픈사람을 두고 그런 생각을
별건 없는데 계속 아빠미소짓게되네 거참
역시 재밌어 굿! - 覚えてない?
달다 달아... 여름콘 총대야 이걸 보고 좀배워...어떻게 병문안에서 그렇고 그런짓을 할수가있어
ㄴㄹㅇ
부랄을 걸레 짜듯이 짜버려야 해
그/아/아/앗
달달하면서도 아직까지 존댓말쓰는게 좀 슬프긴 한데 미츠하 되게 음탕하네
'그것은 어디까지나 양자합의하에 해야 한다.'
와 쩐다... 타가놈 과거회상 넘나 슬픈것 ㅠㅠ
디시콘도 번역해라 노예쉨
평범하지만 미소를 짓게 만드는 전개 좋네요
좋다... 헉헉
와.. 명작이다 감동 그 자체
이런 접근 좋아요 번역핫산 화이팅!!!
갸아아악
ㅗㅜㅑ 빠르게 핫산해오네 ㄷㄷ
핫산이랑 자까님이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