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와 미츠하가 동갑이며 몸이 바뀌기 전에 타키가 이토모리로 전학간다면? 이라는 IF스토리
장편] 처음 온 이토모리 - http://gall.dcinside.com/yourname/40908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산새가 지저귀고 풀벌레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일요일의 점심.
잠을 설쳤기 때문에 오래 자지 못한 나를 깨우는 것은 다름아닌 휴대폰이었다.
익숙한 전자음에 의식이 각성하고 무겁던 눈꺼풀의 무게가 줄어든다.
이미 중천에 뜬 태양은 내 눈을 괴롭히고 있었고 나는 시선을 다시 휴대폰으로 옮겼다.
[테시가와라 카츠히코]
나를 잠에서 깨운 범인이었다.
「여보세요! 타키! 지금까지 전화 안 받고 뭐하고 있었냐?!」
계속 울리는 휴대폰의 전자음에 짜증이 나서 전화를 받았건만, 나를 깨운 장본인의 목소리는 어딘가 다급했다.
“갑자기 전화하더니 뭐라는 거야? 지금까지 자고 있었는데?”
「뭐? …됐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미츠하가 사라졌어!」
전화를 끊고 텟시가 불러준 장소에 서둘러 달려갔다.
산새의 지저귐이나 풀벌레의 노랫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폭풍전야와 같은 이토모리의 분위기는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데 충분하고도 남았다.
전신이 땀으로 흠뻑 젖기 시작하고 마른 목은 침조차 삼키지 못해 통증이 날 정도다.
전력으로 땅을 박차 뛰고 또 뛰었다.
자동판매기 한대가 벤치 옆에 꼿꼿이 서있는 장소, 버스정류장.
평상시 나와 미츠하가 만나서 대화하던 그 장소에 그녀는 없고 머리를 양 갈래로 땋은 여자와 키가 조금 큰 까까머리의 남자가 서있었다.
까까머리의 남자, 텟시가 나를 발견하고 크게 소리쳤다.
“타키! 좀 더 빨리는 못 오는 거냐?”
이래봬도 일어나자마자 세수만 하고 왔거든?
“나도 이게 최대한 빨리 온 거라고! 그래서 지금 어떻게 된 일인데?”
영문도 모르는 상태에서 상대의 화를 받아내는 일은 상당히 불쾌한 일이었다. 텟시의 짜증에 나도 언성을 높이기 시작하자 옆에서 나토리가 끼어들어 우리를 중재했다.
“둘이 싸워서 어쩌겠다는 거야! 텟시, 타치바나 군은 지금 아무것도 모르잖아. 상황 설명이 먼저 아니야?”
“미안….”
나토리의 중재로 가라앉은 분위기와 함께 둘은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을 시작했다.
그 둘의 말에 따르면 이른 아침에 미츠하는 산책을 나왔다고 한다. 도중에 둘이 있던 텟시, 나토리와 마주쳐 셋이 함께 길을 걸었다.
호수 주변의 길을 걷다가 마츠모토 패거리와 마주쳤고 거기서 사쿠라라는 녀석이 미츠하에게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
“잠깐, 그 사쿠라라는 녀석이 미츠하한테 왜 갑자기 시비를 거는 건데?”
설명을 듣다가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에 나는 참지 못하고 물어보았다.
“타치바나 군, 남자들은 잘 모를지도 모르겠는데, 사쿠라가 타치바나 군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여자애들 사이에서 돌고 있어.”
“뭐?!”
걔가 날 좋아한다고? 말도 안돼!
나토리의 충격적인 발언에 나도 텟시도 놀라서 소리치고 말았다.
“아무튼! 타치바나 군, 미츠하랑 어제 시내로 놀러 나갔다며? 둘이 저녁에 기차에서 나오는 걸 사쿠라가 봤나 봐. 그게 언짢았던 거겠지.”
보통 그런 걸로 시비를 거나? 그 녀석들,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무튼! 사쿠라가 미츠하에게 시비를 걸었는데 그게 너무 급작스러워서 나랑 텟시, 마츠모토 녀석들조차 아무것도 못하고 둘을 지켜보고 있었어.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한심하지만… 그 상황에 놓여지면 머리가 새하얘진다니까?”
“그래서, 그 다음은 어떻게 됐는데?”
지금 중요한 건 주변인물들의 반응이 아니잖아. 나는 서둘러 그 다음을 재촉했고 나토리는 다시 말을 이었다.
“정말 논리라고는 없는 싸움이었어. 미츠하가 누구랑 언제 어디를 가든 그건 미츠하의 자유잖아? 그래도 사쿠라한테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어. 중요한 건 타치바나 군이 미츠하와 단 둘이서 시내에 놀러 나갔다는 거지. 우리조차도 모르게 몰래! 여자의 질투심에서 시작된 억지싸움인 거야. 논리적으로 싸운다면 미츠하가 당연히 이기는 싸움이지. 그래서 미츠하는 이성적으로 사쿠라의 억지에 항변했어. 누가 봐도 미츠하가 맞는 말을 하고 있었고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 역시 미츠하가 옳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였지.”
“그럼 문제 없잖아?”
대체 뭐가 문제길래 미츠하가 사라진 거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여기서 문제의 시작이야. 사쿠라가 더 이상 안 된다는 걸 깨달았는지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어. 이미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빠져나가기도 애매한 상황이었거든…. 그래서 그 녀석은 미츠하의 아빠를 이용했어.”
“아빠를 이용하다니?”
내 질문에 답변을 텟시가 가로챘다.
“타키 너도 미츠하의 아버지에 대한 소문은 들었지?”
“가출한 거?”
“아니 그거 말고 임마. 이장의 부정부패에 관한 거 말이야.”
“그거라면 당연히 알고 있지.”
마츠모토 패거리가 자주 써먹던 소재다. 그거 때문에 내가 미츠하의 몸으로 그 녀석들과 싸웠었으니까, 그때 미츠하에게 사과한답시고 소원티켓을 주기도 했었지… 그 녀석, 아직도 안 쓰고 있잖아? 까먹은 건가?
“사쿠라가 그걸 이용해서 미츠하의 가족 전체를 욕하기 시작했어. 미츠하한테도 물론 심한 욕설을 많이 했지만 그 녀석은 선을 넘은 거야.”
“선을 넘다니?”
“요츠하까지 모욕한 거지. 요츠하도 장래가 유망한 걸레가 될 거라나 뭐라나…”
“그년 미친년 아니야?”
제멋대로 멀쩡한 사람한테 시비를 걸더니 그 사람만 욕하는데서 멈추지 않고 어린 여동생한테 걸레? 마츠모토 패거리 녀석들, 생각보다 더 개념이 없는 모양이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 그 녀석들에게 찾아가 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싶지만 섣부른 행동은 미츠하에게 짐이 된다.
아직 상황조차 제대로 모르는 내가 나설 곳이 아니다.
나는 일단 텟시와 나토리의 말을 더 들어보기로 했다.
“그래, 단단히 미친년이지. 미츠하도 그것만은 참지 못했어.”
“미츠하가 참지 못했다고? 어떻게 했는데?”
“그대로 사쿠라의 뺨을 때려버렸지. 그 충격으로 사람이 뒤로 나자빠질 정도로 세게 말이야.”
“뭐?”
미츠하가 사람을 때린다니, 머릿속에 상상이 가지 않는다. 도저히 믿기 힘든 그 말에 나는 멀뚱멀뚱 텟시를 바라볼 뿐이었고 텟시와 나토리는 그저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미츠하가 사쿠라의 뺨을 때려서 날려버렸다고. 그 충격으로 사쿠라는 엉덩방아를 찧더니 그대로 울어버렸어.”
“그년이 무슨 자격으로 우는데?”
“몰라! 아무튼 그년이 울고 안 그래도 험악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차가워졌어.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잖아? 어르신들이 보기에는 무조건 울은 녀석이 피해자야. 사쿠라가 먼저 시비 걸고 억지를 부렸다고는 해도 먼저 폭력을 행사한 것도 미츠하지. 순식간에 미츠하가 잘못했다는 분위기가 된 거야. 손을 쓴 건 진짜 잘못한 거지만.”
텟시는 축 늘어져있던 팔의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 그런 텟시의 반응을 보며 나는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그래서, 미츠하는 왜 사라진 건데.”
조금 어두워진, 낮은 목소리로 내가 묻자 텟시는 잠깐 움찔했다.
“그 분위기에 미츠하 스스로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은 거겠지. 미츠하는 그대로 그곳에서 도망쳤고,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어.”
이제 알겠다. 그러니까 그 사쿠라라는 년이 미츠하에게 이상한 걸로 시비를 걸었고 가족까지 모욕해서 참지 못한 미츠하가 걔를 때리고 도망친 건가?
미츠하가….
미츠하가…….
“미츠하가 뭘 잘못했는데! 미츠하가 뭘 잘못했길래 그런 꼴을 겪어야 하는 거냐고! 나쁜 건 전부 그 사쿠라라는 년이잖아! 이 동네 어른들은 왜 미츠하한테만 그러는데? 무녀가 대수야? 이장의 딸이 뭐냐고!”
“타키, 진정해!”
정수리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당황한 내가 위를 올려다보자 손날로 내 정수리를 가격하고 나를 바라보는 텟시가 있었다.
“지금 네가 흥분해서 어쩌자는 거야! 일단 미츠하부터 찾아야 될 거 아니냐! 화낼 기운이 있으면 발부터 움직여!”
텟시는 보기 드물게 진심으로 화를 내고 있었다. 그 역시 참기 힘들었던 거겠지. 그런데 나만 흥분해서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꼴사나워.
바보 같은 텟시조차 이렇게 진지한데 나 혼자 흥분해서 어쩌겠다는 거지? 그래, 일단 미츠하부터 찾아보자.
“같이 가 임마!”
나는 먼저 앞으로 가고 있는 텟시와 나토리의 뒤를 따랐다.
“미츠하~!”
“미츠하! 어디있어!”
“미츠하~ 여기 타치바나 군이 있어!”
“내가 있는 게 무슨 상관이야?”
“남자들은 몰라도 되네요!”
우리는 무턱대고 이토모리 마을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미츠하가 어디로 갔는지 단서가 없기 때문에 일단은 길을 따라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초등학교를 넘어 약간의 주거지역을 지나는 동안에도 미츠하는 보이지 않았다.
주말답게 마을 어른들이 제법 보였기에 지나는 길에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미츠하의 행방을 물었지만 미츠하를 보았다는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오히려 미츠하가 아침에 사람을 때렸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미츠하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늘어놓는 어른들도 있었다.
소문은 우리가 미츠하를 찾는 사이에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고 있었다.
만나는 어른마다 미츠하의 행방을 물으며 동시에 오해를 풀어보려고 노력은 했지만 일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에게 미츠하는 이미 동급생 여자아이를 손찌검한 여자가 되어 있었다.
틀린 사실은 아니지만 사건의 경위 따위 소문을 듣는 어른들에게 중요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마치 자극적인 기사를 쓰는 기자마냥, 그런 기사에, 선동에 환호하는 관중처럼.
‘미야미즈 신사의 장녀가, 이장의 딸이 친구를 때렸다.’ 라는 사실만이 퍼져나가 점점 미츠하가 돌아올 곳은 사라지고 있었다.
미츠하가 돌아올 장소가 사라지기 전에, 그녀의 입지가 더 좁아지기 전에, 그녀를 찾아야 한다.
“텟시, 나토리, 나는 미츠하의 집에 가볼게.”
“뭐? 미츠하는 신사랑 반대 방향으로 갔었으니 집에 있을 리가 없어!”
내 갑작스러운 선언에 둘은 깜짝 놀라서 나를 말렸다.
“우리가 엇갈렸을 뿐이지 사실은 이미 집에 돌아왔을지도 모르잖아! 여차하면 미츠하의 할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할 테니까! 이토모리역의 기차 시간표는 알고 있어?”
그럴 리는 없지만 미츠하가 기차를 타고 이토모리에서 나갈지도 모른다. 이토모리에서 나간다면 찾는 것은 불가능 하다.
“기차? 지금 시간이… 40분 정도 뒤에 한대 오고 2시간 간격으로 와. 그런 건 갑자기 왜?”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확률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니까! 너희는 이토모리역으로 가서 미츠하가 오나 안 오나 감시해줘! 나는 지금 미츠하네 집으로 가볼 테니까, 부탁한다!”
“야! 타키!”
이걸로 미츠하는 이토모리에서 몰래 나갈 수 없을 것이다. 시간상 저번 기차는 타지 못했을 테니 다음 기차를 타야만 이토모리에서 나갈 수 있다.
이 마을만 계속 돌아다닌다면 금방 미츠하를 찾을 수 있겠지.
“미츠하를 찾아서 어쩔 셈이냐?”
“네?”
텟시, 나토리와 헤어진 다음 나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미츠하의 집으로 달렸다.
하지만 그 집에 미츠하는 물론 요츠하조차 없었고, 할머니만이 남아서 차를 마시고 계셨다.
미츠하가 없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할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할머니는 도리어 나를 캐묻기 시작했다.
“미츠하를 찾아서 어쩔 셈이냐고 물었다. 미츠하에 대한 얘기는 이미 내 귀에도 들어왔단다. 그 아이라면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었기에 그런 행동을 했던 거겠지.”
“그러니까! 미츠하가 어디에 있…”
“하지만 미츠하가 잘못한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할머니는 근엄한 외침으로 내 말을 끊고 다시 말을 이었다.
“앞뒤 사정이야 어찌 되었든 미츠하가 친구를 때렸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단다. 모든 일에는 책임이 따르지. 그 책임에서 눈을 돌려서는 안 된다! 그러나 미츠하는 도망치는 것을 택했어. 그래, 제 아비처럼 말이다. 다시 한번 물으마, 타키라고 했었지? 자네는 미츠하를 찾아서 어쩔 셈이냐?”
할머니라면 미츠하를 받아주실 거라고 생각했다.
끝까지 미츠하의 편으로 있어줄 거라고 생각했다. 미츠하를 찾는데 도움을 주실 거라고 생각했다.
현실은 달랐다. 미츠하의 편 따위, 이토모리의 어른 중에 그런 것 따위 없었다.
도움은 받을 수 없다. 텟시와 나토리는 이토모리역에 대기시켰다.
나는 미츠하를 혼자서 찾아야 한다.
―미츠하를 찾아서 어쩔 셈이냐?
미츠하를 찾아서 난…
나는 미츠하를 찾아서…..
나는 미츠하를 찾아서 어떻게 하려는 거지?
“아… 내가 왜 그랬지?”
아니, 사실은 알고 있다. 사쿠라가 나를 욕하는 것쯤,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다. 아빠를 욕하는 것도 일상이고 솔직히 아빠는 이제 나도 미워하기 때문에 큰 상관이 없다.
하지만 요츠하는 아니야. 요츠하는 할머니와 남은 내 소중한 가족이고 사랑하는 동생인걸.
지금까지 마츠모토 녀석들이 나와 아빠를 욕한 적은 있어도 요츠하를 욕했던 적은 없었다.
그 충격 때문이겠지, 내 손이 자동으로 움직였던 건.
이제 와서 후회해봐야 쓸모 없는 짓이다. 후회는…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 거야.
“엄마, 난 어떻게 해야 좋아?”
앞에 계신 어머니에게 물어도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당연하지, 묘에 질문을 던진다고 답이 나올 리가 없잖아? 아니, 오히려 나오면 내가 놀라서 자빠질걸?
“엄마, 오랜만이네. 마지막으로 왔던 게 엄마 생신이니까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으려나?”
묘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인사를 한들 답이 들려올 리가 없다. 그래도 왠지 마음이 가라 앉는 건 기분 탓이 아니라고 믿고 싶어.
“엄마, 들어봐! 나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겼다? 한달 정도 전에 도쿄에서 전학 온 남자아인데, 굉장히 잘생겼어! 그리고 정말로 상냥해. 너무 잘생기고 착해서 나한테는 과분할 정도야. 사실 있잖아, 나 그 남자아이랑 몸이 바뀌는 경험을 하고 있어. 엄마는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 이미 알고 있으려나? 그래도 들어줘. 나는 지금 뭐라도 말을 해야 될 것 같으니까. 이 정도는 엄마가 이해해줄 수 있지?”
한숨을 내뱉고, 심호흡을 한번 하고, 나는 다시 입을 열었다.
“처음에는 남자아이랑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어. 게다가 전날에 처음 만난 남자랑 바뀌다니, 아무리 엄마여도 이건 깜짝 놀라서 당황할걸? 그리고 화장실 갈 때마다 부끄러워 죽고 싶을 정도였으니까! 그 남자애가 내 몸을 보게 된다는 게 부끄러워서 진심으로 걔를 저주하려고 했던 적도 있어.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진짜 저주도 한번은 했던 거 같아. 그래도 어쩌겠어? 이미 바뀌었는데. 서로를 감시하면서 어찌어찌 첫날을 넘겼어. 다시 몸이 돌아와서 좀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 다음날에 몸이 또 바뀌더라? 그때 직감했어. 아, 이건 오래 가겠구나. 결과적으로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니… 나도 엄마처럼 감이라는 게 있는 걸까? 아무튼 우리는 주변에 들키지 않기 위해 각자 룰을 정했어. 서로 잘 지키지 않는 것 같지만 말이야. 할머니에게는 왠지 금방 들키기도 했고. 한번은 그 남자애가 내 몸으로 마츠모토 녀석들이랑 싸우기도 했어! 그때 나는 진짜 화나서 걔한테 뭐라고 하긴 했는데 진심으로 사과하더라고,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면서 말이야. 아, 그러고 보니 그 소원티켓 아직도 안 썼네… 뭐, 조만간 쓰겠지? 내가 오늘 여기 온 이유는 엄마한테라도 이것저것 말을 하고 싶어서 온 거야. 나, 걔한테 내 몸으로 시비 걸고 다니지 말라고, 마음대로 하지 말라고 그렇게나 화내고 뭐라 했는데, 오늘은 내가 사쿠라를 때려버렸어. 후회는 안 할거야! 나를 욕하는 건 좋아도 요츠하를 욕한 건 걔가 잘못했으니까, 그래도 때린 건 역시 잘못이었나 봐. 순식간에 주변 분위기가 바뀌더니 나한테 시선이 집중되는 거 있지? 무서워서 그대로 도망쳤어. 남한테는 제대로 하라고 한 주제에 정작 나는 그 남자애보다 더한 행동을 하고 책임조차 지려고 하지 않아. 엄마, 미안해. 나는 그 남자애한테 뭐라고 할 처지가 아니었어. 한심한 딸로 자라서 미안…”
시간이 얼마나 지난 걸까, 한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가을이라서 그런가?
“그래도 말이야 엄마… 나 역시 엄마가 보고 싶어.”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걸까, 스스로를 주체하지 못한 것도 모자라서 어머니의 묫자리에 찾아오더니 한심한 말만 늘어놓고…
“아, 엄마! 내가 말 안 했지? 그 남자애의 이름은 타치바나 타키야! 어때? 좋은 이름이지?”
이미 늦은 것 같지만 그래도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자. 난 괜찮으니까.
그때, 뒤쪽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이토모리 마을의 공동묘지, ‘설마 이런 곳에 있겠어?’ 라는 내 생각이 무색하게 미츠하는 그곳에 있었다.
견디기 힘들 때, 소리를 지르거나 하겐다즈를 먹는 등의 행동으로도 어쩔 수 없을 때면 미츠하는 어머니의 묘소에 찾아간다고 요츠하가 알려주긴 했지만… 진짜로 묘지에서 미츠하를 발견하니 기분이 묘하다.
“타, 타키 군?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야?”
내가 그녀를 부르기 전에 미츠하 쪽에서 먼저 나를 발견하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며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말이 뒷걸음질이지 앉아있는 상태에서 슬금슬금 뒤로 빠지는 그 모습은 나에게서 도망치려는 것 같아서 마치 내가 잘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상황이었다.
“저… 미츠하? 왜 그렇게 도망가는 거야? 내가 뭐 했나?”
설마 어제 머리 쓰다듬은 거 때문에 그러나?
“…봤어?”
“뭘 봐?”
“어디서부터 봤냐고!”
봤냐니, 뭘 봤냐는 거지?
“뭘 어디서부터 봤냐고 묻는지 모르겠는데…”
“아… 미안, 아무것도 아니야.”
내가 의아한 표정을 짓자 미츠하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겸연쩍은 미소를 흘렸다.
“어떻게 여기에 온 거야?”
“요츠하한테 들었어. 네가 정말 참기 힘들 때는 여기에 온다고. 여기, 어머니 묘소라며?”
“응…”
“돌아가자. 텟시랑 나토리도 기다리고 있어.”
미츠하는 내 권유에도 불구하고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내 손길을 뿌리쳤다.
“미츠하?”
“나는 타키 군을 따라갈 자격이 없어. 타키 군의 친절을 받을 자격이 없어.”
미츠하는 낮은 목소리를 떨면서 말했다.
“뭐? 그게 무슨 소리야!”
“타키 군, 예전에 타키 군이 내 몸으로 마츠모토 애들이랑 싸웠던 거 기억해?”
“그야 당연히 기억하지.”
소원티켓에 관한 것도 말이야.
“그때, 내가 타키 군에게 엄청 화를 냈던 것도 기억하지? 내 입장을 생각하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응, 전부 기억하고 있어.”
소원티켓에 대한 건 잊고 싶은데 말이죠.
“나 오늘 드디어 깨달았어. 사실 민폐를 끼치던 건 나였다는 걸 말이야. 타키 군한테 이것저것 사달라고 하기도 하고 몸이 바뀌었을 때 타키 군의 돈으로 매점에 가기도 했고… 그래놓고 타키 군한테만 뭐라고 하고, 정작 나조차도 화를 참지 못해서 타키 군보다 일을 크게 벌렸는데 말이야. 웃기지?”
미츠하는 웃고 있었다. 그 웃음은, 그 미소는 미츠하가 쓴 하나의 가면처럼 보였다.
마치 광대, 피에로의 웃음분장과도 같은 그 미소의 뒤편에 한없는 슬픔이 서려있다는 걸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미츠하.”
나는 말없이, 그녀를 불렀다.
“타키 군은 왜 안 웃어? 웃기지 않아? 한심하지 않아?”
“미츠하.”
그녀는 나에게 매도의 말을 재촉하듯 다그쳤다. 나는 그저 그녀의 이름을 부를 뿐이었다.
“자기가 한 말을 정작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주제에 남한테만 강요하고, 그러면서 타키 군한테는 민폐만 잔뜩 끼치고, 동급생한테 손찌검이나 하고, 한심한 여자지? 아, 타키 군이 기분 나쁠지도 모르는 사실 하나 알려줄까? 나 있잖아. 사실 타키 군을…….”
“미츠하!”
미츠하는 말을 이어나갈수록 표정이 일그러지고 목소리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말을 끊었다. 그러지 않고는 나도 버티지 못할 것 같으니까.
일그러지던 그녀의 얼굴은 순식간에 펴졌다. 환하게 펴졌다는 게 아니다. 깜짝 놀랐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뜬 얼빠진 표정일 뿐이었다.
“미츠하, 너는 한심하지 않아. 미츠하가 나한테 시켰던 것들은 당연한 것들이었어. 자기가 한 말을 스스로 지키지 못한다? 그건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실수 아니야? 다음부터 안 하면 돼. 손찌검은 확실히 잘못했지만 미츠하의 일방적인 잘못도 아니잖아? 나중에 사과하면 돼. 그리고 나는 너를 민폐라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어.”
가면은 완전히 깨졌다. 그녀의 얼굴에서 웃음, 미소라고는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그 자리를 꿰찬 것은 본심이라는 이름의 눈물이었다.
그녀는 눈에 맺힌 눈물을 가만히 놔두었다. 그리고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건 타키 군 개인의 의견이잖아? 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야. 타키 군, 나를 찾으러 올 때 마을사람들을 만났지? 어땠어? 나를 믿는 사람은 있었어? 내가 도망칠 때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나를 탓했어. 그런데 현장에 없던, 소문만 들은 사람들은 어떻겠어? 이제 이토모리에 내가 있을 곳은 없어.”
그럴 리가 없다. 왜냐하면…
“너네 집이 있잖아? 너희 할머니는, 여동생은 주변의 말만을 믿고 너를 믿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야?”
“아니야!”
미츠하는 빠르게, 강하게 부정했다. 그 외침은 메아리가 되어 내 고막을 여러 번 울렸다.
“그럼 뭐가 문제야? 돌아가자. 가서 같이 마을 어른들의 오해를 풀면 되잖아.”
“내가 돌아가면 또 문제가 생길 거야. 할머니랑 요츠하는 나한테 가장 소중한 존재니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어른들의 오해를 풀 자신이 없어. 설령 풀 수 있다고는 해도 이제 내가 돌아가고 싶지 않아.”
미츠하는 무릎을 끌어안고 얼굴을 파묻었다.
완전한 자기방어 상태, 지금 고슴도치는 전력으로 가시를 내보이고 있었다.
“그럼 나랑 이토모리를 빠져나갈래?”
내가 지금 뭐라고 한 거지? 하지만 나의 한마디에 고슴도치는 얼굴을 살짝 내밀었다.
“마을에 돌아가기 싫다면서? 그럼 우리 같이 마을을 떠나자. 미츠하, 너 도쿄에 가고 싶다고 했지? 나랑 같이 도쿄로 가자.”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미츠하를 도쿄에 데려가서 어쩌려는 건데?
“무리야. 타키 군은 몰라도 나는 이토모리 밖으로 나갈 수 없어.”
그녀는 다시 얼굴을 파묻었다.
“너, 시내에는 잘도 나가면서 도쿄는 왜 안 되는데? 멀어서? 요즘 시대에 멀면 얼마나 멀다고 그러는데? 물론 멀기는 멀지만… 마을에 있기 싫다고 했잖아? 잠깐이라도 괜찮으니까 나랑 마을을 나가자. 나가서 마을의 분위기가 식으면 다시 돌아오자. 어때?”
몸을 꼭꼭 말고 있던 고슴도치는 다시 얼굴을 보였다.
―미츠하를 찾아서 어쩔 셈이냐?
할머니의 질문이 떠올랐다. 그때는 하지 못했던 답, 찾지 못했던 답을 이제야 찾았다.
“미츠하, 가자.”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아끌었다. 그녀는 나름의 저항을 했지만 저항이 무색할 정도로 쉽게 일으켜졌다.
“할머니가 허락하지 않으실 거야.”
방어태세가 풀린 고슴도치, 미츠하는 말했다.
나는 대답대신 그녀의 팔을 더욱 세게 잡아당겼다.
“미츠하, 나랑 여기서 도망치자.”
드디어 찾았다. 미츠하를 찾았고 할머니의 질문에 답을 얻었다.
나는, 미츠하를 도쿄에 데려가겠어.
그 순간 미츠하의 눈에 맺힌 보석은 볼을 타고 떨어져 산산이 깨졌다.
[절대 금지!!]
목욕 저어어어어어어어얼대 금지!!!!!
내 몸을 함부로 보지 마! 만지지 마!
다리 벌리지 마!
남자에게 접근하지 마!
여자에게도 접근하지 마!
가슴 한 번만 더 만지면 진심으로 저주할거야.
마이클 금지!
[금지사항]
사투리 쓰지 마!
여자말투 하지 마!
목욕은 정말 그만둬주세요. 부끄럽습니다.
함부로 사먹지 마. 가끔은 사줄 테니까.
[공지사항]
혹시 서로의 몸이 바뀌어 있다면 서로의 도시락을 싸주도록 합니다.
서로를 이름으로 불러줍니다.
-타키 군, 갑자기 멈춰서더니 뭐 하는 거야?
-너네 어머니랑 나름 첫 대면이잖아. 인사 정도는 드려야지. 게다가 난 지금 너를 도쿄로 데려갈 생각이니까 나름의 허락을 구하려고.
-엄마 허락은 소용 없는데?
-마음의 문제야.
-‘미야미즈 미츠하’ 인상리스트-
내 앞자리의 여자애
어떻게 묶었을지 감도 안 잡히는 복잡하지만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의 소유자
저 머리를 풀어헤치면 아름다운 흑발의 롱 헤어가 되겠지
저 정도면 훌륭한 외모
가슴은... 결코 크다고 할 수 없지만 작은 것은 절대 아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내 이상의 여자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를 뿜는 여자
성실한 우등생
솔직하지 못한 성격
고향에 불만을 품으며 도쿄를 동경하는 시골여자
그리고... 약간은 속물
친절한지는... 이제 잘 모르겠다.
상당한 내숭의 소유자이며 은근 제멋대로 하는 구석이 있다.
.....무녀라는 점은 은근히 괜찮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거짓말을 할 때 옆머리를 만짐
짠순이, 여우, 천연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생각보다 마음에 어둠이 많은 여자
좀 변태일지도 모르겠다.
일식밖에 못한다고 한다.
아침잠이 많다.
표정이 풍부하다.
좋아죽겠다.
변화를 준 모습은 정말 지금까지 본 모습 중에서 최고!
-‘타치바나 타키’ 인상리스트-
도쿄에서 온 잘생긴 남자애
내 뒷자리의 남자애
당당하고 뻔뻔하다.
상냥한 구석이 있고 편의점에서 맛있는 것을 잘 사준다.
머리 모양이 고슴도치를 연상시켜서 귀엽다.
요리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남자
춤을 잘 추고 농구도 잘한다.
눈치는 좀 없는 것 같다.
장난기가 좀 있다.
여자의 가슴을 함부로 만지는 변태
이 마을에서 숨김없는 내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존재
신께서 이어주신 소중한 인연? 아직 잘 모르겠으니 보류!
거짓말을 잘 못한다.
욱하는 성격인 것 같다.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좋은 남자애
나는 아마 이 남자를 좋아하는 것 같다.
오늘만해도 꽤 위험했는데 들키지 않았다. 눈치 없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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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늦어서 죄송해요 ㅠㅠ 바쁘고 게을렀어요
여름콘도 있고 5월 일정도 있으니 첫토모리 완결은 4월을 목표로 해야겠어요!
굉장히 오랜만에 올렸는데 잊지 않고 봐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을 망설임 없이 솔직하게 적어주세요!
언제든지 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단편] 링크 모음집 - http://gall.dcinside.com/yourname/419525
장편] 너를 위해서 - http://gall.dcinside.com/yourname/400874 (完)
장편] 네가 없는 3년 / 내가 없던 3년 - http://gall.dcinside.com/yourname/400900 (完)
장편] 처음 온 이토모리 - http://gall.dcinside.com/yourname/409081
실화냐
첫토모리!!! - dc App
느렁각시추
가자! 도쿄로!
저는 느렁각시가 아니라 혼모노입니다!
으으니..이거슨..
중간에 대화가 너무 길어서 가독성이 좋지가 않네.... 나는 개인적으로 혼자 말이 길어진다 싶으면 일부러 인물의 시선을 돌린다던가 무슨 행동을 취하는 설명을 사이에 끼워넣어서 문단을 자르거든
근데 그런것 빼고는 잘 쓴 것같음 잘봤어 ㅊㅊ 완결까지 화이팅
뭐지 엄청 급하게 턴해버린다는 느낌이...
재미는 있지만 뜬금없이 극의 전개를 이끌려고 설명충 모드 오져따리 딱봐도 마감에 쫒기는 작가가 플롯은 짜놧는데 살을 붙이는 과정에서 대충 대충 쓴게 고대로 느껴지는구만
으어 드디어 올라왔네
그땐 우린// 미츠하가 쉴새없이 계속 말해서 끊을 수 없었어요... 삽엽을찾아서//그걸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뭐, 토시키의 정치적 위치란 게 있으니 확실히 고생깨나 하긴 했겠지만 미츠하가 돌아가기 싫다/갈 수 없다고 할 정도인지는 의문이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특히 '오해를 풀 수 있다고 해도 싫다' 라는 부분. 부자연스러웠어요.
느렁각시추 - dc App
팬픽 스타일 분석중...
삼엽을찾아서//미츠하가 현재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자기가 있으면 또 사쿠라같은 사람들한테 요츠하가 욕먹을 까봐 돌아가기 싫어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요즘 나 오락가락해서 어려울 텐데
잘 읽었습니다. 이래저래 타가놈이 열일하는것이 좋죠
사랑의 도피 엔딩인가
와 나는 좋았음. 의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를 만나러 가'의 예의 그 대사와 대칭되는것 같아서, 살짝 소름도 돋았고
여튼 좋았습니다. 다음 화도 기대할게요.
더캡틴//너를 만나러 가와 겹친다고 제가 멘붕해서 갤에 징징댔던 적이 있어요. 그게 이 19화입니다 ㅠㅠ
띄용 나오긴 했네
도-망쳐
와우 담편이 엔딩인가 - dc App
본인 맞지?... 순간 닉한번 확인함. 다음 엔딩이 어떻게 될지 예상은 됩니다. 이번 편은 숨가쁘게 이어지는 그런 흐름대로 너무 잘읽었습니다.. 이렇게 저도 글 써야하는데... 부럽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드디어 나왓다 하고 소리지름
Nilro95//아직 좀 더 남았어요! Seite//본인 맞습니다. 잘 읽으셨다니 다행이네요. 과연 어떤 예상을 하고 계실지 예상대로 흘러갈지 저도 기대되네요
설레여라 얍
일어나면 설레겠지?
내용은 너무 좋은데 미츠하가 묘소에서 하는 대사에 개행을 좀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가독성이 너무 떨어짐... 적절히 개행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타키는... 음... 도쿄에서 이토모리로 이사를 와서 도쿄로 가도 피신할 곳이 없는 건 걱정이지만...
미츠하커여워//미츠하가 쉴새없이 떠드는 장면이라고 제가 너무 대사를 길게 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저것만 해도 반페이지 분량은 나오니까요...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 나오나요.. - dc App
클라이맥스로 달려가는 첫토모리 재미있게 정주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