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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의 나이 (타키21세, 미츠하 21세)
<Again>
그와 그녀가 친구들과 함께 학창시절 마지막 여름을 즐겼던 바닷가. 2년 만에 다시 찾은 그 곳은 여전히 변함없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었다.
「나 그 바닷가 다시 가보고 싶어. 그 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말이지.」
타키가 제발 적당히 좀 해달라고 직접 말할 정도로 미츠하는 계속해서 그를 조르고 있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그 바닷가는 정말로 많은 추억을 안겨다 준 곳이었다.
친구들과 즐겁게 놀면서 저녁에 맛있는 것도 먹고, 츠카사가 마련해준 특별한 온천이 딸린 방의 노천탕에서... 음... 갑자기 얼굴이 빨개진다. 생각만 해도 부끄러워지는 그런 일.
문득, 그 때 친구들과 한 약속을 떠올렸다.
「너희들! 내년에 한명이라도 빠지면 그 사람은 레스토랑에서 저녁 쏘기다!」
그 약속은 서로 정신없는 와중에 잊혀 졌고, 그렇게 또 한해가 지나가버렸다.
지금 그녀는 지금 함께 했던 친구들은 없어도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그와 함께 꿈에 그리던 그 곳을 거닐고 있다. 그녀의 가슴은 그것만으로도 두근거렸다.
단 둘이 바닷가를 거니는 것. 그녀가 예전부터 꿈꿔왔던 일이기도 했다.
타키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아름답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연하늘색 민소매 원피스, 샌들을 신고 밀짚모자를 쓰고 생머리를 휘날리는 미츠하는 그야말로 여신 그 자체였다.
워낙에 미모가 좋은 탓도 있었지만, 의류디자인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패션센스가 날로 발전 하고 있었고, 오늘의 그 원피스도 그녀가 직접 디자인 한 것이었다. 은은하면서 섹시한 느낌. 딱 그녀에게 어울리는 옷이었다.
가끔 민소매 원피스의 끈이 어깨 너머로 흘러내려서 고칠 때마다 타키는 시선처리에 매우 곤욕을 치루고 있었다.
─ 타키군. 왜 그래? 열이라도 있는 거야?
─ 아... 아니야. 괜찮아.
─ 이상해... 모처럼 만에 둘이서 놀러 가는데 말이야. 헤헷.
그런 타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장난기가 가득한 얼굴로 해맑게 웃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속마음에 또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타키는 알지 못했다.
그 일이 있고부터 2년. 그동안 서로의 스킨십은 많았지만, 작년 온천 여관에서의 일 이후로는 단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기에 미츠하의 불만은 쌓이고 있었다. 처음이 힘들었을 뿐, 그 다음부터는 진도가 잘 나가겠지 했던 생각은 타키의 어김없는 브레이크에 번번이 막히고 말았었다.
「한 번 쯤은 와줘도 되잖아. 저 바보는 정말!!」
아무리 노력해도 넘어오지 않는 타키에게 미츠하가 직접적으로 던진 말이었다. 물론 타키는 그런 말을 알아듣지 못했지만.
☆ ☆ ☆ ☆ ☆
둘이서 나란히 팔짱을 끼고 바닷가를 거니면서 수다를 떨던 두 사람은 잠시 쉬기 위해 근처 파라솔 아래에 앉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다시 일어나서 타키의 앞에서 빙글 돈다.
─ 나 너무 기분 좋은 거 알아? 마음이 둥실둥실 떠오르는 거 같아!!
너무 흥분했을까. 빙글 돌 때 원심력으로 하마터면 그것이 보일 뻔했다. 잽싸게 고개를 돌리던 타키를 포착한 미츠하.
─ 변태! 내 속옷 봤지?
─ 아니야! 안보였어!
순간 안 봤어. 못 봤어. 둘 중에 하나를 선택지로 하려던 타키는 간신히 제3의 선택지를 찾아서 그녀에게 대꾸한다.
그녀는 그런 타키의 옆에 앉더니 살그머니 속삭인다.
─ 나랑 몸이 바뀌었을 때는 그렇게 실컷 구경해놓고 이제 와서 왜 부끄러운 척입니까?
─ 윽..
타키는 그녀의 몸으로 바뀌고 옷 갈아입을 때마다 잠시 멈추고 거울로 구경했던 미츠하의 속옷차림. 그 때는 호기심에 그랬고, 일단 자신의 몸이었다. 자신이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거랑은 다른 느낌.
그리고 이미 미츠하의 몸은 2년 전에도... 라니 안 돼!!
타키의 이성이 다시 본능의 불을 꺼버린다.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휘휘 젓는다.
이미 타키의 생각을 알아챈 그녀는 약간 심통이 난 얼굴이다.
─ 핏, 재미없어!
그렇게 툭 한마디 던지고는 다시 바닷가 쪽으로 뛰어갔다. 타키는 작게 한숨을 내 쉬고 그녀를 따라 천천히 걸어간다.
정말 일상이 답답하긴 했나보다. 완전 어린애처럼 뛰어노는 미츠하.
평소에 보여주던 강인한 이미지조차도 오늘의 미츠하를 보면 언제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냐는 듯 미츠하는 즐겁게 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 미츠하!! 너 너무 가까워!! 조심해!!
파도가 치는 쪽으로 너무 간 것일까. 타키는 본능적으로 위험하다는 것을 느끼고, 그녀를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 으앗!! 차가워!!!
결국 큰 파도는 그녀를 가만 두지 않았다.
─ 후엥... 다 젖어버렸네...
파도를 뒤집어 쓴 그녀는 울상이 되었다. 다행히 옷자락 허리 아래쪽으로만 젖는 정도의 피해(?)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타키.
미츠하의 여분 옷은 이미 숙소에 두고 온 상태인데. 숙소까지의 거리는 매우 멀다. 그래서 타키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신의 여분의 옷을 가지고 있었다. 일단 그거라도 입혀서 숙소로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타키.
일단 두 사람은 인적이 드문 수풀 속으로 대피했다.
─ 미안해. 타키군. 나 너무 흥분했었네. 헤헤.
─ 그러게 조심하랬잖아. 미...
말을 잇지 못한 이유. 그것은 미츠하의 속옷이 물에 젖은 원피스에 비쳤기 때문이리라.
─ 응? 타키군 왜 그래?
─ 아.. 아니야. 이거 입어.
고개를 돌리고 타키는 자신의 여분의 옷을 미츠하에게 내민다. 미츠하는 그런 그에게 야릇한 미소를 보낸다.
─ 흐흥? 옷 갈아입는 거 훔쳐보지 마? 화낼 거니까?
─ 안 훔쳐봐!! 내 목숨은 한 개라고?
─ 후훗.
타키는 뒤로 돌아섰다. 하지만 귀는 자신의 의지랑은 상관없이 등 뒤를 향해 온 신경을 쏟고 있었다.
부스럭 부스럭..
풀잎에 스치는 소리만이 정적을 깨고 있다. 애써 못 들은 척 하려고 해도 그게 어디 맘대로 되나. 그래서 신경 쓰지 않으려고 구구단을 외울 정도로 정신을 다른데 쏟으려고 노력한 덕분일까.
─ 다 입었어. 이제 돌아봐도 된다고?
─ 으응. 알았....으악!!!!!!!!!!!!!!!!!!!
타키는 뒤를 돌아보다가 너무 놀란 나머지 수풀 쪽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 미츠하 너... 너.... 옷...
말까지 더듬는 타키.
현재 미츠하는 옷을 입고 있기는 했다. 그리고 타키가 건네준 건 상, 하의 한 벌씩. 상의는 미츠하가 입기엔 좀 커보였고 하의는 약간 긴 반바지였다.
─ 너 바...바...지? 왜... 안입...었어!!!
상의는 입었는데 미츠하의 손에는 바지가 들려있다. 그렇다는 건 바지는 입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 하지만 상의가 워낙에 큰 탓인지. 상의 아랫자락은 허벅지까지 덮고 있었다. 어째 아까 원피스보다도 더 야하다는 생각이 든 건 타키 뿐만이 아니라 현재의 미츠하를 본 모든 남자들이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를 것이다.
상상하기 싫어도 상상하게 된다. 지금 미츠하의 하의는 속옷뿐이라는 것.
─ 응? 타키군 왜 그래? 내 옷차림 이상해?
─ 아.. 아니 그렇지 않기... 아..아닌..
지금 자신이 무엇을 말하는 지조차 모를 정도로 타키의 정신은 먼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 그런 타키의 모습을 본 미츠하는 웃음을 터뜨렸다.
─ 왜... 왜 웃어!!!
당황한 와중에도 미츠하의 웃음에 반문한다. 계속 웃는 미츠하는.
─ 겨우 이정도 가지고 그렇게 당황하면 어쩔 거야. 타키군도 참 순진하단 말이야?
그렇게 타키를 놀린다.
─ 아니야!! 그저 놀란 것뿐이야.
정신은 먼 하늘로 가버렸어도 남자의 자존심은 돌아왔나 보다. 타키는 미츠하가 자신을 놀리는 거에 발끈했다.
─ 호... 그래? 그럼 이렇게 라면?
미츠하는 갑자기 상의 자락 아래쪽을 손가락으로 들춘다. 거의 속옷이 보일랑 말랑 할 정도의 아슬아슬한 경계선.
─ 그 그만해!! 자꾸 그러면 나 미츠하를..
이성이 날아가는 걸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는 타키.
─ 그럼 해봐. 타키군. 지난번엔 내가 유혹했으니까 이번엔 타키 군이... 흐읍!!
미츠하의 도발에 넘어가버린 타키는 결국 그녀의 입술을 거칠게 빼앗았다. 오랜만의 키스. 서로를 탐하듯이 멈출 줄을 모른다.
서로의 입술은 잠시 후 떨어졌지만 가느다란 실은 끈적하게 남아 둘을 이어주고 있다. 하지만, 타키는 거기서 이성을 되찾았다.
이렇게 하기는 싫었다. 미츠하는 소중히 대해야 하는 존재. 거칠게 대하면 상처받을 까봐 두려웠다.
키스만 하고 뒤로 물러서는 타키를 본 미츠하는. 이번엔 자신의 입술을 타키의 입술에 맞춘다. 또 다시 끈적이는 키스.
웬만한 남자라면 이성이 날아갈 듯하지만, 타키는 그것을 끝까지 참아낸다.
─ 미안 미츠하. 거칠게 해서... 소중한 존재에게 상처 입히기는 싫었어.
─ 후... 결국 또 구나...
미츠하는 자신의 옷가지를 챙겨서 뒤로 돌았다. 그대로 걸음을 옮기면서 뼈가 있는 한마디를 던진다.
─ 바보 타키군. 언제까지 그럴 거야. 사랑하는 사람을 아껴준다는 자신만의 생각으로만 상대방을 평생 그렇게 애타게 만들며 살 거야? 내 마음은 아예 몰라주는 거야?
둘이 사귄지 3년. 하지만 첫 경험을 거친 건 딱 한번. 자그마한 스킨십은 많았지만, 같은 장소에서 첫 경험을 한 뒤로 타키는 미츠하가 상처받을 까 두려워. 섣불리 다가가지를 못했던 것이다.
미츠하는 그런 타키에게 일침을 가했다. 상대방의 마음을 알려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으로만 판단하는 그런 잘못된 생각을 말이다.
생각해보면, 2년 동안 미츠하는 자신에게 엉겨 붙으면서 애교를 부린 적도 많았고, 자신도 그런 미츠하와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자신의 그런 생각이 발목을 잡았다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미츠하는 그것을 지적한 것이었다.
때로는 남자답게 여자를 사랑해 줄줄도 알아야 된다는 것. 미츠하가 하고 싶었던 말일 것이다.
─ 미안해 미츠하. 난 지금까지 잘못 생각하고 있었네. 기다리게 해서 정말로 미안해...
갑작스럽게 껴안은 타키. 미츠하의 등 뒤로 그의 두근대는 심장소리가 전해지는 듯 했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꼼짝할 수 없었다. 자신이 원했지만, 그의 생각을 알 수가 없어서 그렇게 했던 것이었는데, 그도 방향은 다르지만 같은 생각을 가지고는 있었던 것.
미츠하는 그대로 뒤로 돌아 다시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춘다.
외설스러운 물소리만이 고요한 수풀 속에 울릴 뿐, 두 사람은 아무 말이 없었다. 그저 지금은 서로를 원한다는 마음이 모든 걸 앞서고 있을 뿐이었다.
진한 키스의 시간이 지나고 그는 그녀의 상의 바깥으로 자신의 손을 가져다 댄다. 이번에는 자신의 의사로... 그의 손에는 그녀의 가슴이 그대로 옷 바깥에서 느껴지고 있었다.
아까 옷을 갈아입을 때 상의 속옷도 같이 벗어 놨던 것이 이런 결과로 오면서 미츠하의 흥분을 좀 더 가중시키기 시작했다.
─ 읏... 으읏...
야릇한 신음소리가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다. 그는 그대로 옷 바깥에서 그녀의 가슴을 탐하기 시작했다.
─ 으... 으음....
가슴만 만져지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조금씩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아까 잠시 붙었던 불이 꺼지지 않았나 싶었는데 불씨가 남아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 불씨는 그의 행동으로 점점 더 크게 그녀의 온몸으로 번지고 있었다.
─ 옷 위로만 하지 말고...
수줍게 말하면서 자신의 상의를 살며시 올린다. 그는 그런 그녀의 행동에 좀 더 과감하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 읏... 살살... 해줘... 상냥하게...
상의는 결국 그녀의 상체에서 사라졌고. 아름다운 그녀의 가슴이 봉긋하게 솟아올랐다.
─ 정말 아름다워.. 미츠하...
이제는 그녀의 아름다운 가슴을 살며시 주무르면서 타키는 미츠하에게 속삭인다. 미츠하는 그 말에 몸이 점점 더 달아오름을 느낀다.
─ 바... 바보...
그렇게 말하면서 미츠하는 타키의 상의를 천천히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서서히 드러나는 탄탄한 몸매에 숨이 막혀오는 느낌까지 드는 미츠하.
─ 읏... 미...미츠하.
미츠하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타키의 쇄골을 거쳐 어깨라인으로 살며시 훑는다. 오히려 더 외설스러운 그 느낌에 점점 더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다시 입술을 빼앗는 타키의 행동에 그녀는 그대로 응했다. 하지만 오늘은 이대로는 너무 부족했다. 이제까지 참아왔던 것들을 모두 폭발시켜버려도 부족할 정도였다.
이제 타키의 손은 미츠하의 가슴을 거쳐 배꼽을 지나 하복부를 향하고 있었다. 미츠하의 입에서는 그런 타키의 행동에 야릇한 신음소리만 계속 흘러나올 뿐이었다.
─ 아읏... 타키군...
타키의 손은 그녀의 삼각주를 지나 수줍게 숨어있던 비밀스러운 장소에 도달했다. 이미 그 곳은 미츠하의 땀이 아닌 다른 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의 손가락은 천천히 그녀의 속옷 위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일촉즉발의 상황, 그 둘 사이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른다. 손바닥이 절로 촉촉해지기 시작했고, 커져가는 그의 심장박동과 거친 호흡은 그 긴장감을 갑절로 늘려놓았다.
그러한 긴장감 속에서도 그의 손가락은 진행을 멈추지 않았고,
─ 하읏!
작지만 날카로운 단발마의 신음이 미츠하의 입에서 흘러나온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속옷 가운데의 소중한 곳과 맞닿은 것이다. 자신의 손가락이 맞닿음을 느낀 타키는 천천히 그의 손가락을 훑어보기 시작한다. 손가락을 따라 느껴지는 아주 작은 봉우리와 그 아래로 길게 늘어선 작은 계곡.
첫 경험 때는 느껴보지 못한 것이었다. 그때는 미츠하의 리드에 자신은 그저 그녀의 소중한 곳의 위로 손을 움직였을 뿐이었지만 지금은 달랐다. 그녀의 소중한 곳을 자신의 의사로 직접 탐하고 있다. 그리고 그 행동은 점점 더 과감해 지고 있었다.
─ 하으읏!!
자신의 소중한 곳을 스쳐지나갈 때마다 미츠하는 단발마의 신음소리를 낸다. 서투르지만 자신의 소중한 곳을 사랑하는 사람의 손가락이 지나갈 때 마다 짜릿짜릿한 느낌이 온몸을 지배한다.
─ 읏... 부끄러워...
아직은 미츠하의 마지막 남은 속옷이 그 곳을 막고 있기는 했지만,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타키는 그것을 살며시 옆으로 밀고, 이제 직접 탐하기 시작했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그의 손가락은 그녀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었다.
아까보다 더 외설스러운 물소리가 수풀 주변을 메우기 시작했다.
미츠하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분명 처음은 아닐 텐데. 지금은 2년 전 느꼈던 두근거림을 넘어서고 있었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타키의 계속되는 공격에 미츠하는 주저앉고 싶었다.
타키의 손가락 한 개가 드디어 가장 깊숙한 곳으로 서서히 침투하기 시작한다. 홍수가 났다 해도 믿을 만큼 그녀의 안쪽은 흥건하게 젖어있었고. 매우 뜨거웠다.
─ 흡!
자신의 몸 안에 들어오는 이물감을 느낀 순간 신음소리도 내지 못할 정도로 정신이 아득해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타키의 손가락은 그런 반응에도 계속해서 천천히 침투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소중한 안쪽을 천천히 탐하기 시작했다.
점점 더 그녀의 애간장을 태우는 그의 손가락에 그녀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한참을 자신의 안쪽에 있던 손가락이 사라지자 그녀는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 윽, 미... 미츠하... 거... 긴
본능적으로 타키의 바지를 내린 미츠하의 손이 타키의 뜨거운 것을 쓰다듬기 시작한다. 미츠하는 눈이 반쯤 풀린 상태로 타키의 것을 탐하고 있었다.
─ 미...미츠하.. 천천...
타키는 미츠하가 자신의 것을 만지는 느낌에 점점 더 미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미츠하는 그런 타키의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천천히, 하지만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 미츠하... 나 이제.. 더 이상....
타키의 입에서 항복의 말이 나오기 직전 미츠하는 동작을 멈추고 천천히 일어섰다.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조각상 같은 미츠하의 몸. 타키가 그토록 지켜주고 싶어 하던 그 몸의 주인이 지금은 자신을 유혹하고 있었다.
타키는 그런 미츠하를 웃가지가 쌓여 있는 쪽으로 살며시 눕혔다.
그런 상냥함은 미츠하를 더욱더 달궈지게 만들었고 미츠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 타키군.. 와 줘... 부탁이야...
그녀의 애간장을 녹이는 원함은 결국 그의 마지막 남은 이성을 무너뜨리고 말았다.
하지만 타키는 그녀의 원함에 응하지 않았고..
─ 거...거긴!! 하아악!!
타키의 혀가 미츠하의 소중한 곳과 맞닿는 순간 미츠하는 하늘이 붕 떠버리는 느낌을 받았다.
아까부터 몸속에서 활활 타오르던 불꽃은 이내 그것을 분출해버렸다. 자신이 그렇게 쉽게 가버렸나 싶을 정도의 짧은 순간.
─ 으읏... 천천히 해.... 아직 민감...
그리고 그녀의 소중한 곳을 계속 탐하는 그것은 미츠하를 다시금 달아오르게 만든다. 민감해진 그곳을 상냥하게 훑는다. 그리고 살짝 솟아있는 봉우리를 공략당하는 미츠하. 첫 욕망을 분출해 버린 것이 언제냐는 듯 다시 그것이 오고 있었다.
─ 아직 멀었어. 미츠하. 오늘은 제대로...
잠시 그 곳에서 떨어진 타키는 미츠하에게 그렇게 속삭이고는 손바닥으로 그녀의 하복부를 시작으로 위로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한다. 미츠하는 계속되는 타키의 공격에 정신마저 혼미해지려고 하고 있었다. 그의 손이 지나갈 때마다 찌릿찌릿 전기가 흐르는 기분.
배꼽 주변에서 살살 돌던 그의 손바닥은 다시 그녀의 가슴을 습격했다. 그리고는 가슴 중앙에 딱딱하게 서있는 그것을 살며시 돌린다.
─ 흡!
숨이 멈추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알았는지 타키는 그녀의 약점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미츠하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거기에 그의 혀는 미츠하의 귓불을 살며시 핥으면서 쇄골로 내려가고 있었다. 사방에서 오는 느낌에 미츠하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와중에 그녀의 손은 본능적으로 그녀가 원하는 것을 살며시 잡았다.
─ 읏... 미츠...하...
─ 와 줘... 나 이제 정말 참을 수 없어. 나를 이렇게 만든 건...
미츠하의 손이 뜨겁고 딱딱한 그것을 강하게 잡고 입으로는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한다.
「너와 하나가 되고 싶어.」
미츠하의 손은 그것을 잡은 채로 자신의 비밀스러운 부분으로 인도한다. 그리고...
─ 하앙!
드디어 원하던 그것이 그녀의 안에 느껴진다. 그리고 그것은 점점 더 깊숙이 침투하고 있었다. 아까랑은 다른 충만함. 처음이 아니었지만 처음 같은 그런 느낌.
잠시간의 정적.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서로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다. 그의 손은 그녀의 가슴을 다시 쓰다듬고 두 사람의 키스는 계속 이어졌다.
─ 크읏..
그녀의 안은 정말로 뜨거웠다. 자신의 것이 타버려 없어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거기에 더해 엄청 좁은 느낌에 타키는 엄청난 압박감을 하복부에 느꼈다.
─ 이제... 그만.... 애타게... 하지...
그녀가 애원해온다. 그녀도 살짝 고통스러운 표정이었지만, 그래도 원한다.
─ 흐읍! 하악.....하아...
미츠하는 자신의 안에 꽉차있던 그것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발가락 끝은 본능적으로 구부리고 있었고 그녀의 손은 주변의 풀들을 쥐어뜯고 있었다. 입으로는 계속해서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타키도 계속해서 조여 오는 그녀의 안에 자신의 것을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번이 2번째. 첫 경험이랑은 또 다른 느낌.
그녀의 표정이 고통스러움에서 황홀함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처음엔 좁던 그녀의 안쪽도 살짝 움직이기 편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것이 들어올 때마다 강하게 좁혀오고 있었다.
─ 읏... 미...미츠하..
그런 그의 부름에 그녀는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본능적인 욕구의 흐름에 몸을 맞기고 있었다. 타키는 잠시 자신의 것을 그녀의 안에서 뺀다.
자신의 안에 있던 그의 것의 느낌이 없어지자. 미츠하는 타키를 살며시 째려보기 시작했다.
─ 왜..?
타키는 차마 말을 할 수는 없었다. 대답대신 행동으로 그녀의 몸을 살짝 안아서 근처 나무에 세웠다. 이제는 그녀의 소중한 곳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 윽... 이... 자세 너무.. 부끄러... 하앗!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번엔 그의 것이 자신의 뒤로 뚫고 들어온다. 아까보다 더 강렬한 그 느낌에 미츠하는 자신의 다리가 풀리는 것을 억지로 버틴다.
자신의 안에 더 깊이 들어오는 그의 것. 이제 정신마저 사라져 버릴 거 같았다.
천천히 움직이는 그것은 그녀의 몸 안을 사정없이 헤집고 있다. 그녀의 신음 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 하앗.... 하악... 하악!!.
그것은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하게 그녀를 미치게 만들고 있었고 그녀는 점점 더 황홀해지는 감각에 혼미해져 가고 있었다.
─ 하... 하악...
신음소리가 커짐에 따라 그의 움직임도 서서히 빨라지고 있었다. 그녀의 허리는 그의 움직임에 맞춰 본능적으로 움직이고 있었고 아까부터 뜨거웠던 그녀의 몸은 이제 완전히 불타오르고 있었다.
─ 미....미츠하... 이제 더 이상...
그의 입에서는 이제 한계라는 신호가 오고 있었다. 미츠하도 점점 다가오는 절정감에 미칠 것만 같았다.
─ 괜찮...아 와줘...
간신히 마지막 힘을 짜서 그에게 말하는 순간 그의 단발마의 비명과 함께 그녀의 안에 뜨거운 것이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 든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런 충족감. 그토록 원하던 그의 것이 자신의 안에 가득차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미츠하는 두 번째로 활화산이 터지는 느낌이 왔다.
─ 하아아아앙!!!!!!!!!!!!
고요한 숲을 울리는 단발마의 비명소리와 함께 미츠하는 힘없이 땅바닥으로 주저앉고 말았다.
☆ ☆ ☆ ☆ ☆
한바탕의 뜨거운 열기가 지난 후. 두 사람은 아직까지 거칠어진 숨을 고르느라 아무 말 하지 못하고 있었다.
타키는 걱정이 되었다. 이제 2번째인데 기세에 너무 몸을 맡긴 나머지, 그녀의 안에 자신의 것을 내어 버렸다.
─ 미츠하... 괜찮아?
걱정스레 물어보는 그에게 미츠하는 살며시 웃으면서 답했다.
─ 괜찮아... 오늘은...
열기가 채 가시지 않아 아직 붉게 상기된 얼굴로 미츠하는 수줍게 답한다. 이미 각오한 일이었고 자신이 원했던 것이었다.
─ 미안...
아껴줄 생각이었는데 그녀를 그렇게 만들어 버린 자신을 책망이라도 하는듯 그렇게 말하는 타키.
그녀에게 미안함이 가득할 뿐이었다.
미츠하는 그런 타키를 보고 다시금 미소 짓는다.. 그리고
─ 아직 오늘이 끝나지는 않았잖아? 좀 더 느끼고 싶어 타키 군을...
아직 요염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그녀. 타키는 오늘 만큼은 그녀가 원하는 데로 해주고 싶었다.
아직 밤은 시작도 되지 않았으니까.
오늘 밤엔 좀 더 뜨겁게 그녀를 달궈야겠다는 생각만이 타키를 지배했다. 그녀가 원한다면 나는...
<Again 완>
지난번에 썼던 리뉴얼입니다. 표현을 고치고 조금 추가해봤습니다.
혼란을 틈타 휙 던지고 작가는 튀겠습니다.
당분간은 글 쓸 예정 없습니다.
기존작은 삭제하겠습니다.
일단 날고 보자
퍄퍄퍞
ㄱㅊ
작년 온천 여관에서의 일 이후로는 번도 그런 일이 없었기에 이부분 뭔가 빠짐
수정했어요 ㅠ
ㅗㅜㅑ 알씨팔추
올라라 - dc App
쿨럭.....
날았네 재업은 필요읎다